미지의세계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나입니다.
안동 공연에 오신 미지천사님들, 모두 공연 즐겁게 보고 즐기셨나요?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아서 다들 집에 잘 도착하셨는지 걱정도 되고-

저는 공연 후유증에 주말 동안 푹 쉬고 뒤늦게서야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요 :)

△ 안동체육관과 현장 판매 부스.

고속도로에서 비가 흩날려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안동에 도착하니 덥단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해가 쨍쨍하고
하늘이 굉장히 맑았어요! 안동은 날씨까지 필복을 한아름 받았나봐요ㅎㅎ

어릴 때 이후로 안동은 아주 오랜만이라 괜히 들뜨고 신났던 것 같아요. 조용필 선생님께서도 안동을 8년 만에 찾아오셨다니 더욱 설레기도 했고요 :)

공연장을 코앞에 두고 리허설 중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보고있으니 그 기대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두근두근. 7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 '용필오빠 생각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단발머리 소녀의 마음을 닮은 핑크색상의 미지의세계 부스♡

예쁜 핑크색에 귀여운 로고까지 있으니 꼬마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 미지의 잠자리가 귀엽다는 꼬마 손님도 있을 정도로, 왠지 뿌듯했어요ㅎㅎ

△ 미지의세계 현수막, "오빠 곁에는 우리가 있습니다. 땡큐! 조용필♡"

미지천사님들과 팬분들께 피켓을 나눠주다 보니 금세 시간이 흘러 공연 시간이 다가와서 입장했어요. 조금 일찍 들어왔는데도 관객들로 가득가득-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가사의 '추억 속의 재회'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

쓸쓸한 분위기의 지금과도 같은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곡, 추억 속의 재회.

1990년대에 나온 노래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은은한 분위기의 감성적인 곡.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니 정말 좋았어요!

약간은 애매한 위치의 13열 좌석. 더 앞쪽 좌석을 구매하지 못한 것에 후회도 들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좌석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더라고요. 스테이지가 바로 위에 있으리라곤 상상치도 못했었거든요!

꿈만 같고 위에서 보던 무대와는 또 다른 기분, 정말 색달랐어요.
목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바로 위에서 왔다갔다 하시는 모습에 신기하면서도

어떤 의상과 신발을 착용하신건지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ㅎㅎ

게다가 스테이지 아래의 관객들을 위해 멋진 팬 서비스까지! 한참을 바라보고 귀엽게 웃어주셨는데 그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야광봉을 흔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잠시 깜빡하고- 그 모습을 눈으로만 담고 와서 미지천사님들께 죄송해요..ㅠㅠ

△ 열창하고 계신 조용필 선생님의 모습 :)

선생님께서 감기 때문에 공연 도중에도 신경을 쓰셨는데, 팬들이 걱정할세라
위트있게 넘어가주셨어요. 감기는 무색할 만큼 열정으로 무대를 채워주셨답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니 쭈뼛쭈뼛 앉아계시던 분들까지 모두가 스탠딩하여
열광하였는데, 모나리자와 잊혀진사랑을 부르실 땐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저를 비롯하여 다들 무빙 스테이지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ㅎㅎ

바운스와 여행을 떠나요를 끝으로 이번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어요 :)
남은 공연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길 바라며, 대구와 서울 공연만 기다리고 있어요.

+ 미지천사님들의 모습과 "나는 조용필 팬이다!" 응원타월 및 기념품 :)

미지의세계 부스를 빛내주신 미지천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대구 공연에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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