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궁의 부활?'
　
각계에서 불고 있는 '한상궁' 양미경의 인기가 음반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미경이 모델로 나선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추억>을 내놓은 GM기획은 최근 "선주문 20만장을 예약받았다"고 밝혔다.
　
선주문 20만장은 200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소개된 앨범 중 최고의 선주문량이다.
　
GM기획은 이같은 인기에 대해 모델 선정이 적절하고 기획이 주효했던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GM기획의 한 관계자는 "1대 <연가> 모델로 제시했던 조선시대 국모 명성황후(이미연), 2대 육영수 여사(강수연)에서와 같이 3대 한상궁의 컨셉이 탁월했다고 본다. 현재 한상궁 양미경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체된 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다. 이러한 때에 한상궁 이미지가 '사람들을 위로하고 감싸안는 분위기'여서 더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특히 펄시스터즈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 조용필의 '허공' '그 겨울의 찻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주옥 같은 히트송들이 담겨 있어 젊은 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