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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 & Passion대박] 쌩얼로 간 구미에서의 작살...

꿈의요정, 2006-06-12 2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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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Pil & Passion'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 구미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찍 일어나 예쁘게 꽃단장하고 약속장소로 나가는데
비가 주룩주룩...택시타려는 순간 이게 웬일 완전 쏟아붓는수준...
완전 스타일 망가져 다시 집으로 뛰어들어온다..우띠~

다시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모자챙기고 구두는 가방에 넣고 조리슬리퍼신고
급히 후다닥~
터미널서 티켓끝고 차에 오르니 몇몇의 팬들도 함께다..^^*

쌩얼을 하고서 공연을 볼수없기에 가방을 뒤적인다
아뿔싸! 이게 뭡니까~
달랑 썬크림과 스틱볼셔더 립스틱 아이라이너 ...ㅎㅎㅎㅎ
완전 제대로 망가지게 생겼다.
안경도 없는디..ㅡ.ㅡ::

ㅋㅋㅋ 무슨 선보러 가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신경쓰일수가 없다
평상시엔 잘도 쌩얼하고 다니면서는 오빠보러 갈때는 변장을 해야만하니...
구미 도착하는 내내 투덜투덜...^^

구미도착해서 지난공연때 맛나게 먹었던 식당가서 이른저녁을 먹고 공연장
으로 출발~
티켓을 찾고...쌩얼을 하고선 부스에 갈수가 없어서 걍 공연장안으로 직행
일행들과 떨어져 앉게 되었지만 그래도 난 명당자리...ㅎㅎㅎ
아이 좋아라~ 좌우모두 열혈팬님들이다 오랜만에 만난이들과 수다도 떨고..

언제나 오빠의 공연시작전엔 두근두근...쿵쾅쿵쾅..내가 무대에서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떨리는거야~~~
바로 뒤 팬분이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하자고 제안하면서 큰소리로 먼저
선창을 한다...모두 다같이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다들 쑥스러운가 저~뒤까지 퍼지진 않는것 같다 조금은 아쉽네~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위탄아저씨들 등장..
연주소리와 함께 청바지에 흰색쟈켓의 매력덩어리 조용필오빠다~

첫곡부터 스탠딩으로 시작된다 뒤들 돌아보며 살짝 걱정스러움에 움찔해
보면서 살피니 뒷자리도 모두 일어서있네? 에라 모르겠다 내감정에 충실
하자 저~뒷분들엔 살짝죄송하지만...언제든 앉을 마음은 있기에...^^*

4곡을 스탠딩으로 마무리하고 이번 필앤패션에서 또하나의 보석을
발견하게된곡 '태양이 떠오를때면' 가끔 들으면서도 오빠의 수많은 곡들
중에 한곡으로만 여겼었는데...
솔직히 관심을 그다지 두질 않았는데...^.~
오빠의 곡들엔 숨겨진 보석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
이번 필앤패션 공연을 관람 하면서 매년 테마공연에서 새로운곡들을
서너곡씩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몇곡을 지나 '마도요'이날따라 더 신나게 들린다
몸치로 유명한 내가 나도 모르게...ㅎㅎㅎ
겁도 없이 한발짝 앞으로 나가도 본다 오늘 제대로 작살나려 하나보다.^^

'청춘시대' 이번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곡.
1987년 5월이었나? 88체육관에서 맥콜광고 촬영겸 공연장
울아버지와 함께 간 공연이었다
아버진 저~뒤에서 난 아버지에 가방을 맏기곤 어떻게해서 인지는 정확히
기억할수 없지만 공연시작후 난 무대가 무너졌던 바로 그앞에 있었다.^^*
처음으로 오빠와 악수도 했던곡...
몸이 부셔져라 발광(?)했던시절...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서일까? 이곡만 나오면 정신없이 뛰게된다.
오빠의 말씀처럼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서 말이쥐~~~^^

그리고 한바탕 난리가 나고 간 자리를 정리라도 하는것처럼 다같이
합창하는 노래들...
노래가 너무도 좋고...오빠가 너무도 멋지니 나도 모르게 오빠아~~ㅎㅎㅎ
어쩔수없는 弼중독.
그러나 치료하고 싶지가 않타~ 영원히...^0^

어디서 오셨어요?
이곳저곳...저쪽 블록에서 소리친다 제주도요~
정말...에이 거짓말...정말정말??? 대화가 왔다갔다...
흐미~좋겟다
스크린에 붸붸님 얼굴이 화~악~
머 타고 왔어요...ㅎㅎㅎ
무정님에 이어 짹짹이님을 거쳐 붸붸님까정...으미~부럽부럽부러워~~~
부러워 죽겠네~

'고향'이곡은 아주 매력적인곡이다 요즘 이곡에 푹빠져있다.
가사도 자막으로 나오니까 같이 부르자고 한다.
제주와 천안이었나? 자막이 없어서 서운했었는데...^^
19집...새로운음반이 언제 발매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넣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가져 보면서....^.~

오빠는 우리의 바램을 들어주셨다. 야호!!
창원에서 가출했다가 공개수배해서 제자리를 찾게된 아이들
'아이마미''강원도아리랑' 쥑인다
'아미마미'어찌나 긴지 이노래 마치면 완전 기진맥진...
울 어빠야는 청춘인데 난 왜이리도 골골 거리고 있는지...
하지만 오빠의 동그란미소를 보면 또다시 튕겨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

'일성'에선 가사도 살짝~실수! 이런모습 마저도 매력적이다.
가지말라고~가지말라고~~ 오빠를 붙잡고 싶다 무대위로 뛰어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려고 또다시 한발짝을
옮긴다...ㅎㅎㅎ 보이지 않는 자리싸움도 있고 말이쥐~
아직 앵콜이 남아있잖아?

이번엔 모두가 하나같이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너무도 잘 어울리지 않는가...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무대에 오빠가 다시 나왔지만 계속이어진다.
오빠도 흐뭇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지의세계' 젊음을 느끼게 하는곡.
미지의 열정티 만큼이나 열정적이지 않나싶다
아~ 언제나 마지곡'여행을떠나요' 좀더 뒤로 미루면 안될까?
기타를 열심히 열정적으로 튕기다가 미끌이라고 할까? 삐끗이라해야 할까?
화들짝~ 다행이다.
조금은 지쳐보이는 오빠의 얼굴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짠~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 울 용필오빠는 동그란미소를 마구마루 날리면서
손을 흔들어 주며 사라진다

아쉬움에 오빠가 사라진곳을 한참을 바라보고...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오빠이지만 크게 한번 소리쳐본다
용필옵빠~~아!

비오듯 땀을 흘린 오빠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축축한
옷을 만지며 행복에 들뜬 목소리로 일행들과 입을 모은다
야~~오늘 완전 작살이다
머...언제는 안그랬어~~ㅎㅎㅎ
그래서 난 오늘도 행복한거 아니겠는가.



힘이들고 지쳐 포기하고 있을때...
6개도시를 투어하면서 새로운만남들도 있었고 또 오래된 예전 해청시절의
팬들도 만나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다는것...
남들에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것...
나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미지와 그외많은 조용필오빠의 팬들에 이곳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 소중한 인연들...아름답게 가지고 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에게 용기와 삶의에너지를 주는 용필오빠~
애쓰셨구요.
오빠에 제일 많이 감사드리고 있다는것 아시죠?
에너지충전해서 하반기 공연장에서 뵈어요~~
그리고 늘 편안하셨으면 하고 웃는날이 많은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오용필 짝짝짝~짝짝!!

저도 저의일에 올인하겠습니다.
내일이면 동경으로 날아가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닐것입니다.^^*
우리모두 본인의 주어진일에 열심히 해서 하반기 공연장에서 만나요~
미지회원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짝짝짝~~
아자아자!!!



어제밤 후기가 날라가서 지금 다시 올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공연 다 보고 나오면서도 오늘 멘트가 뭐였지 하구만...쩝~
오빠만 보면 왜 머리가 하~예지는거예요?
상황상황이 연결이 안된단 말이쥐~~~*^^*











21 댓글

잠자리

2006-06-12 21:37:03

공연은 못봤어도 후기를 읽으니 생생 그 자체네요.
실감나는 후기 잘 읽고갑니다.

태지,방실엄마

2006-06-12 21:40:45

느므 잘읽었어요...
느므 부러워요...ㅠㅠ

정 비비안나

2006-06-12 21:48:12

꿈의 요정님 잘 들어가셨나요?
공연날 바쁘셨나봐요.
마지막이라 뒷풀이도 함께 했으면 했는데...
멋진 후기 잘 읽었어요!!!

짹짹이

2006-06-12 22:03:06

우선 상반기 퍼팩트 투어 축하드리구요.
마지막 구미를 쌩얼로 관람을 하셨으니
더 보기 좋아요. 꿈의요정님이야...
미인이시니까... 메이크업이든 쌩얼이든
모두 이쁜거 아시죠? 얼굴만 이쁘신게 아니고
마음도 예쁘고 열정도 예쁜 꿈의요정님표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참..그리고 일본 잘 다녀오세요.
7월30일 미지에서 떠나는 일본여행코스도 좀
알아봐주시면 좋구요. 사진찍어서 올려주시면
더 좋아요. 요정님 파이팅!! s('-⌒)v~♡

곽!노!선!

2006-06-12 22:47:43

미지에서 꿈의요정님이 가장 세련됀 외모임~~ㅋㅋ

로즈

2006-06-12 22:55:08

꿈의요정님 구미에서 뵐수잇을줄 알앗는데 쌩얼이던 메이컵이던 좀 보여주시구
가시지~ 못뵈서 서운햇어요..공연끝나고 비가 많이오던데 무사히
잘 올라가셧죠? 각자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 전국투어에서
다시만나요^^* 일본 잘 다녀오시구요..후기 잘읽엇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6-06-12 23:15:52

생얼인데 스크린에 그렇게 많이 잡히다니..ㅋㅋㅋ
비도 오고 그랬는데 잘 올라가셨죠?..이 글 볼 때면 동경시내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필앤패션 상반기 공연 퍼펙트하게 마무리 하시고 또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 하시는 모습 너무 멋쪄요~!!

후기 속에서 요정님의 오빠에 대한 오랜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구요.
그동안 마음 불편했던 것들 오빠의 살인미소로 깨끗이 다 잊어버리시구요.
하반기 공연장에서 다시 뵈요...에너지 만땅으로 충전해서....^^*

찍사

2006-06-12 23:24:31

장문의 후기 잘보았습니다. 공연장 안오신것 같은데 스크린에.....ㅋㅋㅋㅋ
전국구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땡삐

2006-06-12 23:25:32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선 많이 접했는데, 아쉽네요.
같이 공연을 보고도 인사 못 나눈 거.
쌩얼이면 어때요? 자신있는 사람만이 하는건데~~
어차피 공연 보고 나면 화장 다 지워져서 쌩얼이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그래도 절대 쌩얼은 못하는 땡삐였슴다.
벌써 일본이신가요???

필사랑♡김영미

2006-06-12 23:31:54

그래도 절대 쌩얼은 못하는 땡삐였슴다.<--- 땡삐님도 한~미모 하시기에 쌩얼을 해도
이쁘실겁니다. ^^* 땡삐님 첫인상이..참 단아하고 지적이셨거든요.^.~ 들꽃을 사랑하는 소녀같은 미소가 보이기도 했답니다.^^* 인동초 향기처럼~~~

짹짹이

2006-06-13 00:14:26

미지에서 꿈의요정님이 가장 세련됀 외모임 <<--- 노선님과 간만에 同感100%
노선님표 구미후기도 지금 막막막 기다리고 있음... s('-⌒)v~♡

곽!노!선!

2006-06-13 00:35:59

짹짹이님~~ 지금은 간식먹을 시간이라 쪼끔있따 올릴거란 말이에요~~ㅋㅋㅋㅋ

붸붸

2006-06-13 01:55:47

이번에는 직접 만나서 인사를 나누지 못했지만 ,,
공연내내 스크린을 통해서 ,,꿈의요정님의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
혼자 반가워서 ^^;;
후기 감사히 잘 읽었구요 ,,
저도 공연때 노래도 열심히 듣고 ,,멘트도 열심히 들었는데 ,,
공연 끝나면 ,,기억이 -- (그럼 후기쓸때 대략난감;)

짹짹이

2006-06-13 03:13:10

지금은 간식먹을 시간이라 <<--- 아따~ 간식 아직도 먹으삼??
이러다가 저녁까지 드시겠수?? 기다리다가 목빠지것삼...
곽노선은 구미후기를 어서 올려달라! 올려달라! -참새시위대-

이미영

2006-06-13 04:49:54

꿈의요정님 후기잘 읽었습니다
일본도 잘 다녀오세요

가오리

2006-06-13 05:16:51

꿈의 요정님 방가~
저번 창원공연 뒤풀이때 보니 쌩얼도 한미모 하시겠던데요..ㅎㅎ
일본 잘댕겨 오시고 부산공연때 뵙도록합시다

햇빛한줌~

2006-06-13 06:33:26

꿈의 요정님..
우리 미지의 아리따운 요정으로..
늘..
함께 해주세요..
많이 보고싶네요..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베캅

2006-06-13 06:45:35

후기 잘읽었습니다.
우리의 미세 가족분들은 맘씨도 짱.
미모도 짱...성격도 짱..모두 모두 짱입니다.

임상명

2006-06-13 07:02:01

우와~꿈이요정님..인기짱입니다..ㅎㅎㅎ
상반기 전국투어 고생 많이 했네요..체력만땅하시어 하반기공연때도 더많은 열정
부탁드려요..언니..하반기때..또오 만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당..엉엉엉~

팬클럽운영자

2006-06-13 07:04:44

요정님.. 잘 올라가셨군요..^^
공연전에 못뵈어서 안오신줄 알았는데. ㅎㅎㅎ
역쉬 안올사람이 아니지라고 생각했네요.

부운영자

2006-06-13 20:03:17

생얼이 뭔가 했네^^안보이더니.. 생얼이라 숨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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