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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7명 모두 조용필 마니아… 내달 1일 대학로 공연
[조선일보 최승현기자]
“조용필의 음악이 만들어낸 또 다른 문화라 할 수 있죠.”
그들은 조용필이 좋아 조용필을 연주하기로 했다. ‘그 겨울의 찻집’ ‘단발머리’에서 ‘여행을 떠나요’까지, 조용필 노래의 열성팬 7명이 ‘미지밴드’라는 조용필 트리뷰트 밴드(tribute band·특정 뮤지션을 흠모하는 뜻에서 만든 밴드)를 만들어 활동 중. 7월 1일 오후 5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돈 한 푼 내지 않고 이들의 조용필 노래에 마음껏 빠져들 수 있다. 조용필은 없지만 연주하는 사람도, 열광하는 사람도 모두 조용필 팬 클럽 회원들인 축제의 마당이 된다 .
퀸, 비틀즈 등 해외 뮤지션을 위한 트리뷰트 밴드는 있었지만 국내 뮤지션을 위한 트리뷰트 밴드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
“조용필 노래를 연주하는 밴드를 만드는 게 소원이었는데 뜻밖에 어렵지 않게 꿈이 이뤄졌어요.”
‘미지밴드’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송상희(30)씨. 대기업 사무직으로 일하는 그가 2004년 초 팬 클럽 홈페이지에 “밴드를 구성해 조용필 노래를 연주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이것이 밴드 출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초창기에는 카페, 클럽 등지에서 연주했으나 작년 10월에는 인천음식문화축제 행사장에서 5000여명 관객을 끌어모아 ‘스타’가 됐다.
멤버 7명은 모두 조용필 마니아들. 100번 이상 조용필 공연장을 찾은 멤버도 있을 정도다. 마니아들 답게, 대중적으로 히트하지 않았어도 자신들이 인정하는 조용필 노래가 있다. 송씨는 “13집에 수록된 하드록 ‘아이마미’, 조용필씨가 공연 중에만 가끔 부르는 팝송 ‘워킹 포 더 위크엔드’ 등이 대표적”이라며 “조용필씨가 2006년 투어에서 부른 노래 ‘강원도 아리랑’은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이라서 현장에서 그 곡을 녹음한 뒤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교사, 세무사, 은행원, 영양사 등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멤버들은 지난 4달간 일요일마다 7~8시간씩 연습을 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건반을 맡고 있는 배정주(여·26)씨는 “한 주 스트레스를 연습하며 다 풀고 간다”고 했다. 제주도에 사는 보컬 양호진(43)씨는 언더그라운드 가수 출신. 현재 제주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이다. 그는 “같은 가수로서 볼 때 조용필씨 창법은 정말 소화하기 힘들지만 그냥 따라 하다 보면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최승현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vaidale.chosun.com])
* 출처*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6/200606280020.html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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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80020_00.jpg (13.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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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짹짹이
2006-06-28 18:10:55
정말 수고해주신 최승현기자님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어제 했는데 오늘 이렇게 기사를 보니 정말 얼떨떨하네요.
최종 리허설이 금요일인데... 이렇게 기사가 나가니 미지밴드 멤버들
어깨가 무겁지만... 대학로에 오신 모든분들 즐거운 시간 보내도록
마지막 리허설까지 최선을 다하자구요. 아자! 가자! 대학로!! ^^
부운영자
2006-06-28 18:26:56
오늘 퇴근길에 신문사러 갑니다..!! 경사났네...
로즈
2006-06-28 19:14:28
자랑스럽습니다
바들랑 바들랑
2006-06-28 19:17:33
악기 연주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밴드 결성이 한달에 되는 것도
아니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오리
2006-06-28 19:48:43
돼지한마리 잡아야 되는거 아닌감..아님 소를 잡던지
꿈의요정
2006-06-28 21:01:48
미밴분들 어깨가 무겁겠는데요? ㅎㅎㅎ
미지의얼굴....^^
정 비비안나
2006-06-28 21:14:25
설레이는 마음!!!
내마음은 콩당콩당!!!
대학로로 대동단결
2006-06-28 21:31:06
임상명
2006-06-28 21:58:44
하얀모래
2006-06-28 22:14:56
역시 급하게 기사를 쓰면 안된다니까..
그래도 이 기사로 인해 마로니에 공원에 인파가 물결치는거 아녀?
헉스.. 시간 지체하면 자리 없을지도 모르겠네.
가고 잡닥 ㅡㅡ;;
우주꿀꿀푸름누리
2006-06-28 22:20:03
필사랑♡김영미
2006-06-28 23:55:29
그동안 열심히 묵묵히 연습하신 미뺀님들....7월1일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멋진 공연으로 대학로를 뒤집어주셔용~^^*
그 어떤 걸림돌(?)이 있다해도 필오빠 한분만 생각합시닷~!! 아자~!
일편단심민들레
2006-06-29 00:38:33
돼지한마리 잡아야 되는거 아닌감..아님 소를 잡던지---->가오리를 잡아요^^
찍사
2006-06-29 01:28:48
부운영자
2006-06-29 01:37:09
<-- 벌써 방송사별로 독점방송하려고 경쟁이 치열하다눈..믿을만한
소식통의 제보가 들어왔음.
필사랑♡김영미
2006-06-29 03:02:55
필사랑♡김영미
2006-06-29 03:03:11
짹짹이
2006-06-29 03:22:46
미키마우스
2006-06-29 05:14:08
miasef
2006-06-29 12:13:58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짹짹이
2006-06-29 17:45:10
꿈의요정
2006-06-29 18:45:17
확실히 조용필오빠의 팬들은 무언가 틀리다니까요...^.~
멋진모습으로 대학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