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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 발!
단체여행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일어나곤한다.
일행들을 인솔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출발전날부터 김포공항에
비행기 출발시간 2두시간 전까지 만나기로 했었다.
내가 제일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는게 편할 것 같아 서둘렀지만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빨리 와 있는 잠자리님이 두리번
거리고 있는 나에게 손을 흔들고 반겨준다.
골프여행 가는 사모님처럼 이쁘게 차려입고 커다란 캐리어 가방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배낭으로 챙겨 오라고 했건만 조금 걱정됨)
까지 철저히 준비해온 잠자리님 어젯밤 잠 한숨 못잤다고 한다.
내가 좀 둔한건지 천성이 그런건지 난 잠도 푹자고 가방은 옷가지
몇장과 운동화 한 켤레뿐이지만, 그래도 종태가 찍을 사진을 저장할
노트북과 책몇권 때문에 제법 무게가 나갔다.
약속시간보다 늦을것 같다고 짹양으로부터 핸폰이 온다
“뭐..금방 가니 조금 기다려주세요.
음..암튼 비행기 표는 내가 다 가지고 있으니, 알어서들 하숑”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짹양이 늦게되면 하는소리
“다 왔어요. 금방가요”
그래놓고 한시간이다. 자기가 일본순회공연 가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또 연애인처럼 차려입고 올련지 안봐도 훤하다.
나야 이제 면역이 돼서 그러려니 하고 “알았음” 하면 된다.
함께 있으면 정신을 홀라당 빼버리는 짹양이 그래도 이쁜 짓을 했다.
일행중 한명도 일어를 하는 사람이 없기에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거금 들어 종태랑 로밍서비스 받고 있었다. 역시 결정적일때 센스를
발휘하는 사랑스런 짹양때문에 하네다에 도착하면 야마구치님께
로밍핸드펀으로 전화하면되니 헤매는 일은 없을것 같아 안심 했다.
어느새 앤님 이스크라님도 도착하고 수속을 서둘렀다.
▲ 도쿄 하네다 공항
우리가 타고 가는 비행기는 일본 ANA비행기, 도착할 공항은
일본에서 지금은 대다수가 국내선인 하네다 공항,
2003년부터 김포<->하네다공항간 직항로를 개설하였다고 한다.
하네나공항에 도착후 입구심사를 마치고 출구를 향해
가니 벌써 야마구치님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유창한 한국말로 환영해 주는 야마구치님 있어 아~이제
그만 따르면 되는구나! 안도의 한숨도 나오고 긴장도 풀리기 시작했다.
국제선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 국내선으로 와서 야구구치님은
우리에겐 생소한 모노레일을 이용하자고 권했다. 리무진은 너무
비싸고, 우리들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선택한것 같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일본에 지금 와있는지 별로 실감이 안난건
우리과 비슷한 동양인의 외모와 서울지하철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도시의 풍경이 그대로 여기에도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아니면 모노레일을 탄 승객이 대부분 우리와 같은 한국 관광객
이었을까?
5. 도착, 만남 그리고 우정
▲ 일본팬들 처음으로 만난 장소 스키시마 7번출구 앞
한시간정도 지나서 일본팬들과 미팅할 스키시마에 도착했다.7번출구로
나오자 이곳은 이미 야마구치님이 공개한적 있지만 몬자야키 음식
전문식당이 100개 이상 즐비해 있는 거리이다.
벌써 일본팬들 몇분이 두줄로 우리를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공연장에서 대화를 나눈적은 없지만 낯 익은 오사가베님,
사찌코님과 그리고 처음보는분들, 혹시 왠지 느낌에 저분은
한국인 아닐까.. 짐작이 맞았던 하늘공명님! 서로는 너무나
반가워 인사를 나누면서 아직 지하철을 타고 오는중인 몇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오후 5시쯤 날이 어두어 지기 시작하기전에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간 프랭카드를 펼쳐 들고
한줄로 늘어 포즈를 취했다. 현실로 다가온 한.일 팬클럽의 만남,
한국도 아닌 이웃나라 일본에서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우리는 ‘조용필 한류를 찾아서 ..’ 왔노라고 마치 산정상에
올라와 깃발을 들듯 가슴뭉클하고, 자랑스럽게 서 있었다.
점심을 걸러 배도 출출해 오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몬자야키를
먹기 위해 일행은 에비시야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익히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일본식당은 아담하고 아기자기 했다.
2층 다락방 같은 곳으로 그 식당 주인듯 보이는 한 할머니가 아주 친절
하게 우리를 안내 했다. 일본사람들은 대대로 가업을 이어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음식 만드는 노하우로 자부심히 강해 보였다.
한,일 팬클이 섞어서 않을까 했지만, 아직 서로가 서먹서먹하고 대화도
안통하니 낯이 익을때까지 야마구치님이 가운데 앉아 양쪽에 나누어
한,일팬클럽이 앉으면 통역 하는걸로 정했다.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식하면 보통 스시, 덴부라, 소바를 생각하게 되는데 본인도 많이
먹어보지 못했다는 야마구치님이 특별히 추천한 메뉴 ‘몬자야키’는
양배추, 명란젖, 해물, 떡, 치즈..등을 섞어 철판에 볶아먹는 일본정통음식으로
20~30대 젏음층에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한다. 한국인을 위해 김치를 넣어
볶아 주기도 했다. 대부분이 40,50대인 일본분들은 눈치가 한국에 어머니처럼
푸짐하게 나와야 하는데 얘들이나 먹는 음식아냐? 하는것 같았다.
아닌게 아니라, 떠날땐 전자사전까지 들고 다니며 한국말을 또박또박 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오사카케님이 ‘배 고파~~지.. 밥을 먹어야 해
내일 만나...서 먹고 시픈거 말해..응~~!’ 한국이나 일본이나 엄마는 포근하다.
요기도 면했고 이제 우리부터 한명씩 일어나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다.
짹짹이의 그 긴 소개말을 한소절씩 끊어서 야마구치님 막힘없이 통역을 해주니
꼭 심포지엄을 하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6. 선 물
▲ 한국에서 준비해간 은목걸이 그 외 미지수첩
▲ 일본에서 준비해주신 손부채 그 외 기모노, 손수건등
누군가에서 선물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때부터 골치가 아프기
시작한다.
뭘 사야하나? 얼마짜리를 사야하나? 상대방이 맘에 들어할까?
마음 같아서는 팬클럽에서 그동안 제작해둔 미지티, 미지모자,
배낭,등등 다 가지고 가고 싶지만, 보통짐이 아니어서 포기하고
중앙에서 일부 지원 받고 짹님이랑 나랑 반반씩 부담해서
필님성명을 영어로 새긴 은목걸이(일본인들은 금보다는 은을 선호
한다고 한다)를 제작 하기로 했다.
동대문에 가서 짹님이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서 보여준 은목걸이를
한분씩 미지수첩과 함께 전해 드렸다.
우리들 오면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을까?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각자 준비해온 보따리를 펼져 보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사찌코님이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본에서 필님과
함께 찍은 사진첩을 보여주셨다. 쩍~! 아마도 한국팬들중 그렇게
다정하게 필님이랑 찍은 사진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있을까?
어찌니 부럽던지..용필통신 팬클럽을 지금도 이끌어 가시는 한분은
그동안 발간한 회지와 필님사진이 들어간 명함도 한 장씩 돌려 주셨다.
인터넷 시대가 아닌 아나로그 시대부터 필님과 동시대를 그대로 같이
살아오신 정통이 묻어난 자료들을 보고, 뭉클함이 밀려온다.
너무나 안타까운것은 인터넷을 다루는데 서투른 이분들을 사이버상으로
교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분을은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자기방식대로 동아리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오사카베님! 어머니처럼 편안하고 정이 넘치고 끝까지 한국말로 우리하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우리가 일본어 배우는것 보다 열배는 힘들었을 한국어를 자기가 좋아하는
조용필님의 음악은 한국의모든 문화까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아들의 도움을 받아 필님 사진이 들어간
손부채와 애지중지 아끼는 기모노 한보따리를 선물해 주셨다.
기대이상 이분들이 보여준 환영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 꼭 조용필 자식들을
이뻐해 주는 것처럼 느껴져 의기양야 우쭐해 지기까지 했다면 알만할 것이다.
계속...
단체여행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일어나곤한다.
일행들을 인솔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출발전날부터 김포공항에
비행기 출발시간 2두시간 전까지 만나기로 했었다.
내가 제일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는게 편할 것 같아 서둘렀지만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빨리 와 있는 잠자리님이 두리번
거리고 있는 나에게 손을 흔들고 반겨준다.
골프여행 가는 사모님처럼 이쁘게 차려입고 커다란 캐리어 가방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배낭으로 챙겨 오라고 했건만 조금 걱정됨)
까지 철저히 준비해온 잠자리님 어젯밤 잠 한숨 못잤다고 한다.
내가 좀 둔한건지 천성이 그런건지 난 잠도 푹자고 가방은 옷가지
몇장과 운동화 한 켤레뿐이지만, 그래도 종태가 찍을 사진을 저장할
노트북과 책몇권 때문에 제법 무게가 나갔다.
약속시간보다 늦을것 같다고 짹양으로부터 핸폰이 온다
“뭐..금방 가니 조금 기다려주세요.
음..암튼 비행기 표는 내가 다 가지고 있으니, 알어서들 하숑”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짹양이 늦게되면 하는소리
“다 왔어요. 금방가요”
그래놓고 한시간이다. 자기가 일본순회공연 가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또 연애인처럼 차려입고 올련지 안봐도 훤하다.
나야 이제 면역이 돼서 그러려니 하고 “알았음” 하면 된다.
함께 있으면 정신을 홀라당 빼버리는 짹양이 그래도 이쁜 짓을 했다.
일행중 한명도 일어를 하는 사람이 없기에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거금 들어 종태랑 로밍서비스 받고 있었다. 역시 결정적일때 센스를
발휘하는 사랑스런 짹양때문에 하네다에 도착하면 야마구치님께
로밍핸드펀으로 전화하면되니 헤매는 일은 없을것 같아 안심 했다.
어느새 앤님 이스크라님도 도착하고 수속을 서둘렀다.
▲ 도쿄 하네다 공항
우리가 타고 가는 비행기는 일본 ANA비행기, 도착할 공항은
일본에서 지금은 대다수가 국내선인 하네다 공항,
2003년부터 김포<->하네다공항간 직항로를 개설하였다고 한다.
하네나공항에 도착후 입구심사를 마치고 출구를 향해
가니 벌써 야마구치님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유창한 한국말로 환영해 주는 야마구치님 있어 아~이제
그만 따르면 되는구나! 안도의 한숨도 나오고 긴장도 풀리기 시작했다.
국제선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 국내선으로 와서 야구구치님은
우리에겐 생소한 모노레일을 이용하자고 권했다. 리무진은 너무
비싸고, 우리들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선택한것 같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일본에 지금 와있는지 별로 실감이 안난건
우리과 비슷한 동양인의 외모와 서울지하철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도시의 풍경이 그대로 여기에도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아니면 모노레일을 탄 승객이 대부분 우리와 같은 한국 관광객
이었을까?
5. 도착, 만남 그리고 우정
▲ 일본팬들 처음으로 만난 장소 스키시마 7번출구 앞
한시간정도 지나서 일본팬들과 미팅할 스키시마에 도착했다.7번출구로
나오자 이곳은 이미 야마구치님이 공개한적 있지만 몬자야키 음식
전문식당이 100개 이상 즐비해 있는 거리이다.
벌써 일본팬들 몇분이 두줄로 우리를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공연장에서 대화를 나눈적은 없지만 낯 익은 오사가베님,
사찌코님과 그리고 처음보는분들, 혹시 왠지 느낌에 저분은
한국인 아닐까.. 짐작이 맞았던 하늘공명님! 서로는 너무나
반가워 인사를 나누면서 아직 지하철을 타고 오는중인 몇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오후 5시쯤 날이 어두어 지기 시작하기전에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간 프랭카드를 펼쳐 들고
한줄로 늘어 포즈를 취했다. 현실로 다가온 한.일 팬클럽의 만남,
한국도 아닌 이웃나라 일본에서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우리는 ‘조용필 한류를 찾아서 ..’ 왔노라고 마치 산정상에
올라와 깃발을 들듯 가슴뭉클하고, 자랑스럽게 서 있었다.
점심을 걸러 배도 출출해 오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몬자야키를
먹기 위해 일행은 에비시야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익히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일본식당은 아담하고 아기자기 했다.
2층 다락방 같은 곳으로 그 식당 주인듯 보이는 한 할머니가 아주 친절
하게 우리를 안내 했다. 일본사람들은 대대로 가업을 이어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음식 만드는 노하우로 자부심히 강해 보였다.
한,일 팬클이 섞어서 않을까 했지만, 아직 서로가 서먹서먹하고 대화도
안통하니 낯이 익을때까지 야마구치님이 가운데 앉아 양쪽에 나누어
한,일팬클럽이 앉으면 통역 하는걸로 정했다.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식하면 보통 스시, 덴부라, 소바를 생각하게 되는데 본인도 많이
먹어보지 못했다는 야마구치님이 특별히 추천한 메뉴 ‘몬자야키’는
양배추, 명란젖, 해물, 떡, 치즈..등을 섞어 철판에 볶아먹는 일본정통음식으로
20~30대 젏음층에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한다. 한국인을 위해 김치를 넣어
볶아 주기도 했다. 대부분이 40,50대인 일본분들은 눈치가 한국에 어머니처럼
푸짐하게 나와야 하는데 얘들이나 먹는 음식아냐? 하는것 같았다.
아닌게 아니라, 떠날땐 전자사전까지 들고 다니며 한국말을 또박또박 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오사카케님이 ‘배 고파~~지.. 밥을 먹어야 해
내일 만나...서 먹고 시픈거 말해..응~~!’ 한국이나 일본이나 엄마는 포근하다.
요기도 면했고 이제 우리부터 한명씩 일어나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다.
짹짹이의 그 긴 소개말을 한소절씩 끊어서 야마구치님 막힘없이 통역을 해주니
꼭 심포지엄을 하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6. 선 물
▲ 한국에서 준비해간 은목걸이 그 외 미지수첩
▲ 일본에서 준비해주신 손부채 그 외 기모노, 손수건등
누군가에서 선물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때부터 골치가 아프기
시작한다.
뭘 사야하나? 얼마짜리를 사야하나? 상대방이 맘에 들어할까?
마음 같아서는 팬클럽에서 그동안 제작해둔 미지티, 미지모자,
배낭,등등 다 가지고 가고 싶지만, 보통짐이 아니어서 포기하고
중앙에서 일부 지원 받고 짹님이랑 나랑 반반씩 부담해서
필님성명을 영어로 새긴 은목걸이(일본인들은 금보다는 은을 선호
한다고 한다)를 제작 하기로 했다.
동대문에 가서 짹님이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서 보여준 은목걸이를
한분씩 미지수첩과 함께 전해 드렸다.
우리들 오면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을까?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각자 준비해온 보따리를 펼져 보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사찌코님이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본에서 필님과
함께 찍은 사진첩을 보여주셨다. 쩍~! 아마도 한국팬들중 그렇게
다정하게 필님이랑 찍은 사진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있을까?
어찌니 부럽던지..용필통신 팬클럽을 지금도 이끌어 가시는 한분은
그동안 발간한 회지와 필님사진이 들어간 명함도 한 장씩 돌려 주셨다.
인터넷 시대가 아닌 아나로그 시대부터 필님과 동시대를 그대로 같이
살아오신 정통이 묻어난 자료들을 보고, 뭉클함이 밀려온다.
너무나 안타까운것은 인터넷을 다루는데 서투른 이분들을 사이버상으로
교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분을은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자기방식대로 동아리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오사카베님! 어머니처럼 편안하고 정이 넘치고 끝까지 한국말로 우리하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우리가 일본어 배우는것 보다 열배는 힘들었을 한국어를 자기가 좋아하는
조용필님의 음악은 한국의모든 문화까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아들의 도움을 받아 필님 사진이 들어간
손부채와 애지중지 아끼는 기모노 한보따리를 선물해 주셨다.
기대이상 이분들이 보여준 환영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 꼭 조용필 자식들을
이뻐해 주는 것처럼 느껴져 의기양야 우쭐해 지기까지 했다면 알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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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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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7 댓글
정 비비안나
2006-08-07 01:59:36
일본팬들과 기념촬영 하신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사진으로 한분 한분을 뵙고 있자니
무도관에서 저분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열창하시는 필님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네요.
한.일 팬클럽에서 준비한 정성이 듬뿍 담긴 사랑의 선물 보따리...
소중한 추억의 선물이네요.
팬클럽운영자
2006-08-07 02:17:00
좋았겠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두발벗고 쫓아가겠쑴..ㅎㅎㅎ
내년엔 우리 휴가 맞추고 일본분들 오시면 멋지게 가이드 해드릴수 있을텐데..
암튼 잘봤삼..
ohhogon
2006-08-07 02:23:02
대단한 여행입니다
조용필 팬클럽만이 할수 있는 일을 몇년 앞서가면서 시도하셨네요
일본분들이 나이가 조금 드신분들이 인터넷을 하시는데 서투르다면서
배려하는점은 매우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이라 할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것은 그분들의 마음에서 간직하고 있는 필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지 방법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욱이 야마구치님이 일본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것은 눈에 쉽게 드러나게 마렵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해서 팬클럽 회원끼리도 일본회원과
1:1로 다가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면 더욱 가까이 갈수 있을거에요
또 다른 시도가될것입니다
그러면 부운영자님처럼 혼자 짐을 다 고 가야한다는 그런 부담은 안가져도
될거에요
예로 제가 일본을 못간다해도 일본 회원중 누구랑1:1로 다가가면 대신 선물을
보낼수도 았잖아요
그리고 받고 싶은것도 대신 부탁하면 되구요
저는 과거 vcr -tape를 받았답니다
필님의 일본 부도칸 공연 tape를 보고서는 매우 감도적이였지요
당시 일부 국내 팬클럽 회원이라면서 교류에 인색했던 사람들은
정말이지 보고 배워야할점입니다
마치 혼자만 가지고 있어야 보믈인것처럼 한 사람들은 그것이 필님의
뜻인지 혼자만의 욕심인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아야 할점입니다
이런점에 있어서 미지는 자료 공유에는 매우 활발하고 신선한점이
많다는점에서는 독보적입니다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것도 좋지만 적어도 공유한다는점이
더욱 가치있고 보람된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리용
2006-08-07 06:25:01
한사람을 향한 사랑의 힘이 이토록 대단한 것임을 실감하게 하는군요.
잊지못할 하나의 추억을 가슴에 품었으니, 얼마나 좋을 까요. ㅎㅎ
아직 풀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 있죠? ^^*
짹짹이
2006-08-07 19:56:06
또 다시 일본을 가고 싶은 이 심정...
아마도 그 심정은 다녀오신분들 모두 이심전심이겠죠?
4박5일의 일정 정말 아쉬웠어요.
또 가고 싶은 일본입니다. ^^
miasef
2006-08-08 14:11:02
일본에 다녀오신 미지회원분들 수고하셨구요..
감사드립니다..
필사랑♡김영미
2006-08-08 18:59:19
하나가 되는 모습에 마음이 짠~ 해지네요.^^*
서로를 위해서 준비해간 오빠 이니셜 목걸이도..오빠 부채도..오빠 명함도..
그리고 오빠와 함께 찍은 앨범들까지...그것들을 보고 모두들 얼마나 좋아라 했을까?
를 생각하니 제 맘도 기쁘네요. 정말 좋은 추억..멋진 일을 해내셨다는 생각이...
오빠께서도 이 글을 보시고 일본에서 다시 한번 공연을 하고싶으실 거에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