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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떨어진 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토요일까지만 해도 아직 일본 속에 있는 듯 귓가에 일본말들이 가끔 환청인 듯 들려왔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이제 좀 여독도 풀린 듯 합니다.
많은 설레임을 가지고 들어선 일본의 거리, 사람들.
참 깨끗하고 조용하고 친절했던 일본으로 기억합니다.
기내에서 본 구름바다에 둘러쌓여 있는 후지산의 꼭대기.
그건 어쩌면 선계였을까요?
가는 날까지 많은 배려와 환대를 아끼지 않았던 일본 팬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보다는 오히려 미안함이 앞섭니다.
특히 그분들의 필님에 대한 사랑은 저를 또한 부끄럽게합니다.
모두가 하나임을 느끼게 했던 노래방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과 필님의 행보를 찾아 들어섰던 유서깊은 무도관과 선플라자.
그리고 음반가게를 찾아 가다 아이스크림가게 앞에 줄지어 섰다가 포기하고 돌아선 일행으로 인해 일본 도심의 햇빛 내리쬐는 거리 한복판에서 사람들의 물결속에 잠시 아득했던 십분여는 출국시간을 기다리다가 지루해져 용수철처럼 혼자 뛰쳐나가 출발시간 사십여분전에 나타나 일행들에게 마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린 이 앙팡테리블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겠지요. ^^
가마쿠라 사원을 지나 내앞을 팔랑거리며 날던 진노랑의 나비.
도랑을 지나는 작은 도마뱀,
사원지붕위에 앉아 여유를 부리던 까마귀 몇 마리.
그리고 녀석들의 울음소리는 시종 귀를 즐겁게 하고 우리에게 흉내마져 내게 했지요.
밟힐까 싶은 길바닥의 풍뎅이...
이 작고 귀여운 것들을 끌어안고 있는 그 일본 정원들의
아직 보지도 못한 사계를 어느새 그리워합니다.
맑고 깨끗한 도쿄의 공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동행해준 미지식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말이 지나고 이제 좀 여독도 풀린 듯 합니다.
많은 설레임을 가지고 들어선 일본의 거리, 사람들.
참 깨끗하고 조용하고 친절했던 일본으로 기억합니다.
기내에서 본 구름바다에 둘러쌓여 있는 후지산의 꼭대기.
그건 어쩌면 선계였을까요?
가는 날까지 많은 배려와 환대를 아끼지 않았던 일본 팬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보다는 오히려 미안함이 앞섭니다.
특히 그분들의 필님에 대한 사랑은 저를 또한 부끄럽게합니다.
모두가 하나임을 느끼게 했던 노래방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과 필님의 행보를 찾아 들어섰던 유서깊은 무도관과 선플라자.
그리고 음반가게를 찾아 가다 아이스크림가게 앞에 줄지어 섰다가 포기하고 돌아선 일행으로 인해 일본 도심의 햇빛 내리쬐는 거리 한복판에서 사람들의 물결속에 잠시 아득했던 십분여는 출국시간을 기다리다가 지루해져 용수철처럼 혼자 뛰쳐나가 출발시간 사십여분전에 나타나 일행들에게 마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린 이 앙팡테리블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겠지요. ^^
가마쿠라 사원을 지나 내앞을 팔랑거리며 날던 진노랑의 나비.
도랑을 지나는 작은 도마뱀,
사원지붕위에 앉아 여유를 부리던 까마귀 몇 마리.
그리고 녀석들의 울음소리는 시종 귀를 즐겁게 하고 우리에게 흉내마져 내게 했지요.
밟힐까 싶은 길바닥의 풍뎅이...
이 작고 귀여운 것들을 끌어안고 있는 그 일본 정원들의
아직 보지도 못한 사계를 어느새 그리워합니다.
맑고 깨끗한 도쿄의 공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동행해준 미지식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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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부운영자
2006-08-08 05:49:53
얼굴은 하얗게 질려버리고..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뻔 했던일..지금 생각만해도 아찔하네.
어쩜 그렇게 뭔가 빠지면 정신을 놓을수 있는감? ㅎㅎㅎ
기행문을 함축해서 잘 쓰는군요
여인이 남자로부터 도망가고 싶지만,
자기의지로는 할수 없을때
마지막으로 찾는다는 가마쿠라의 그절도 생각난다.
짹짹이
2006-08-08 06:13:53
조용필님 노래중에 어쩌면 그리도 그리도...라는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Iskra님 옆에는 항상 든든한 경호원이 보호를 해야 할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자연속으로 사라져 버릴지 모르기에...
그대의 이름은 '자연인'이라고 부르면 혼날까요?
여정을 모두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을때 이스크라님의 한마디가
생각이 나네요. '일본의 공기가 너무나 부럽다' 라고 하셨던...
유난히 자연을 사랑하는 여인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삼일째 관광을 했던 일본의 고도 '가마쿠라'에서 작고 귀여운 도마뱀과
풍뎅이 그리고 까마귀 그리고 노랑 나비 저또한 모두 보았지만...
어찌 짹이의 후기 속에는 그 놈들이 하나도 등장을 하지 않았는지 몰르겠네요.
그녀석들이 서운해 할것 같아서....
아....그러고보니 아직 셋째날 후기를 아직도 올리지 않아서 아직 등장을
하지 않았나 보네요. 후후.... 셋째날 후기를 올렸는지도 모르는
아직도 정신이 없는 휴가 마친 첫날! 월요일 밤이네요.
추신 : 아직도 사무실...야근중이라는... 이궁!
카리용
2006-08-08 06:49:46
하늘공명
2006-08-08 07:54:57
사람의 개성이 다르니,
같은곳을가더라도 보는것도 다르고 느끼는것도 다르고.......
또하나의 다른 후기의맛!
모두들 개성이 넘쳐 흐릅니다.
점잖게 미소만짓던.......모나리자?(헤헤헤...)
아름다움을 보실줄 아는분이니 본인또한 아름다운분이시지요.
잔잔함속에 깊은맛을 지니셨겠지요?
일본을 회상하고 동경하는 이스크라님의 글을 읽으며
한국의 에밀레(맞나요?)종소리가 들릴것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아마도 자연을 그려 주셔서일까요?
오랫동안 기억속에남을 타국의정취를 맘껏 만끽하시고
그 느낌이 흐려질쯤 그때다시 그곳을 찾아오세요.
그럼 또 다른 많은것들이 이스크라님을 반겨줄겁니다.
아마도 반가움을 본인이 많이 발견하실듯.....
정말 반가웠어요.
좋은만남 감사하구요.
언제 또 만나요.우리!!
miasef
2006-08-08 14:20:05
추억에 남을 일본여행이 되셨으리라 생각이
드네요..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정 비비안나
2006-08-08 18:49:48
자연을 가슴으로 느끼는
이스크라님의 아름다운 마음!!!
행복한 추억여행으로 고이고이 간직하세요.
꿈의요정
2006-08-08 18:57:07
즐거운여행..좋은추억들 한아름 안고 오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인것 같아요~~~
오늘도 그리고 늘 弼세계에서 행복하시길...*^^*
필사랑♡김영미
2006-08-08 19:38:38
그려지도록 만드네요. 이쁜 나비와 풍뎅이..까마귀..도마뱀들까지..
집안 가득 모든 곳이 정원인 나라 일본.. 그리고, 하얀 구름모자를 쓴 후지산까지...
짧은 글이지만 자연을 담은 일본 테마여행 후기...너무 잘 보았답니다.^^*
자연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이스크라님..잊지못할 추억으로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