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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조용필"35층 높이 야외무대 공연"
[데뷔 40주년 맞아'기네스북급'프로젝트
가왕(歌王) 조용필(57)이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선 처음 시도하는 실험이자 모험이다. 조용필은 이를 두고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6일 저녁 서울 방배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 두가지 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내년 4월 말쯤 열리는 40주년 기념 공연.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야외 공연은 무대 35층 규모(약 70m)로 객석을 무대가 싸는 개념으로 마련된다.
어라운드 개념의 빙 둘러싼 무대는 어느 객석이라도 조용필과 마주 앉아 있는 느낌을 구현하도록 설계될 예정. 총 80억원이 투입되며 야외 무대만 18, 19회. 실내 공연까지 합하면 모두 50여회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조용필은 “큰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실내처럼 꾸밀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이같은 구상을 하게 됐다”며 “무대 디자인과 오프닝까지의 계획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무대를 위해 3D 스크린과 장비 등은 미국에서 공수된다.
40주년 공연 프로젝트에는 첫 시도의 대규모 무대 이외에 미국 투어도 포함돼 있다. 국내 장마철인 여름에 뉴욕, LA, 워싱턴 등 4개 도시를 도는데, 뉴욕 공연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갖는다.
또다른 프로젝트는 내년 1월 대중문화 예술인을 위한 연구소를 세우는 것. ‘YPC 종합예술연구소’라는 이름의 이 연구소는 우선 조명, 영상 등 공연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구비, 공연인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데이터와 인력은 구비된 상태이고, 연구소는 내년 1월 화성시 추진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400평 규모로 방음장치, 녹음실, 조명실, 컴퓨터 영상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용필은 “공연인이 충분한 리허설 없이 본 무대 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연구소를 통해 대중음악인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팀이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40주년을 맞아 대형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조용필은 막상 40주년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몇 주년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걸 의식하면 너무 조이는 느낌이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조용필은 공연을 산에 비유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위해 큰산(강렬한 음악), 중간산, 작은산 몇 개를 넘어야 비로소 완성된 공연의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공연을 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른다”며 “대중이 외면하는 그 날까지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술 자리에서도 노래방 마이크를 놓치 않았던 조용필. 명필이 붓을 고르지 않듯, 거장은 장소를 불문했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AM7]조용필"35층 높이 야외무대 공연"
[데뷔 40주년 맞아'기네스북급'프로젝트
가왕(歌王) 조용필(57)이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선 처음 시도하는 실험이자 모험이다. 조용필은 이를 두고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6일 저녁 서울 방배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 두가지 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내년 4월 말쯤 열리는 40주년 기념 공연.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야외 공연은 무대 35층 규모(약 70m)로 객석을 무대가 싸는 개념으로 마련된다.
어라운드 개념의 빙 둘러싼 무대는 어느 객석이라도 조용필과 마주 앉아 있는 느낌을 구현하도록 설계될 예정. 총 80억원이 투입되며 야외 무대만 18, 19회. 실내 공연까지 합하면 모두 50여회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조용필은 “큰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실내처럼 꾸밀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이같은 구상을 하게 됐다”며 “무대 디자인과 오프닝까지의 계획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무대를 위해 3D 스크린과 장비 등은 미국에서 공수된다.
40주년 공연 프로젝트에는 첫 시도의 대규모 무대 이외에 미국 투어도 포함돼 있다. 국내 장마철인 여름에 뉴욕, LA, 워싱턴 등 4개 도시를 도는데, 뉴욕 공연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갖는다.
또다른 프로젝트는 내년 1월 대중문화 예술인을 위한 연구소를 세우는 것. ‘YPC 종합예술연구소’라는 이름의 이 연구소는 우선 조명, 영상 등 공연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구비, 공연인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데이터와 인력은 구비된 상태이고, 연구소는 내년 1월 화성시 추진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400평 규모로 방음장치, 녹음실, 조명실, 컴퓨터 영상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용필은 “공연인이 충분한 리허설 없이 본 무대 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연구소를 통해 대중음악인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팀이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40주년을 맞아 대형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조용필은 막상 40주년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몇 주년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걸 의식하면 너무 조이는 느낌이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조용필은 공연을 산에 비유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위해 큰산(강렬한 음악), 중간산, 작은산 몇 개를 넘어야 비로소 완성된 공연의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공연을 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른다”며 “대중이 외면하는 그 날까지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술 자리에서도 노래방 마이크를 놓치 않았던 조용필. 명필이 붓을 고르지 않듯, 거장은 장소를 불문했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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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꿈의요정
2007-10-18 20:19:32
공연장을 찾는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생각하고 싶진않치만 우짜든동 50회라는 공연소식에
기쁘기도 하면서도 어느면으론 압박~~~~^^
40주년에 의미를 두지않으신다니..거짓말~
40주년이니 그런프로젝트나온거지 뭘...ㅎ~
의식하지 않으려는것 뿐이죠?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