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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기념] 참여마당-3탄, 필누리 당신의 인터뷰

꺽지, 2008-01-23 0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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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처음 인사 올립니다.
"꺽지"라는 닉네임을 쓰고요.
처음이라기 보다는 눈팅만 몇년째인데
어찌어찌하여 우연찮게 인연이 되어 이렇게 수면위로 고개들어 봅니다.

미지팬클럽을 들리시는 많은 분들 중에 저를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
저처럼 숨죽이고 있지 마시고 용기내시어 같이 한번 동참해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그동안 결혼생활의 틀에 채바퀴마냥 돌고 돌아온 7년간을
갈망하고 갈망하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름을 지켜만 보다가
구세주께서 바늘로 콕 터트려 주시는 성은을 배푸시어
이렇게 가슴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가 있게 되었네요.

한달전부터 미지밴드의 보컬로 시작했지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점을 사과드리구요.
워낙 조심조심한 편이라 시작하는 마음을 다지는데
좀 걸리게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구요.

첫 게시글을 인사겸 40주년 기념 이벤트행사에 참여해 봅니다.



0.자신의 이름이나 닉네임의 뜻은 무엇인가요?  
이름은 김태식입니다...
닉네임은 "꺽지"라고 예전 천리안하이텔 통신시절부터
변함없이 사용했구요.
뜻이라 하면 좀 의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제고향의 냇가에 사는 토종물고기 이름입니다.
요 꺽지란 놈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손으로 잡아서
꿀꺽하는 만행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죄를 짖고 있답니다.
잡은 수를 헤아리면 수만마리나 되니 천당가기는 일찍이 접은상태인지라
조금이나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 영혼이나 달랠까 싶어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는 저와는 전생의 원수였나 봅니다^^


1.필님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언제이고 그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팔구십년대의 TV속엔 항상 조용필님이 도배가 되었던 시절,
가요톱10이라는 프로에 항상 1위를 하셨기에 조금은 식상했던 느낌이었죠.
문제는 제 삼촌이 한분 계시는데 저를 재물삼아 괴롭히는데
주저함이 없으셨던 아주 몹쓸 삼촌이 계셨는데...
안타까운건 조용필님을 너무도 닮았다눈^^


2. 팬이 된 결정적인 동기나 계기가 있었나요?
노래가 좋아 20살때부터 가수가 되려 별짓(?)을 다할때 즈음...
귀가 열리는 짧은 순간 우연히 듣게된 한오백년을 듣고부터...


3.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앨범리스트와  가장 좋아하는 필님의 음반은 ?
쑥스럽지만 정식으로 구매한건 17집과 18집뿐이구요...
COPY본 전집이 있네요^^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고등학교때 줄곳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7집입니다.


4. 필님과 관련하여 아끼는 물건이나 기념품 같은게 있는지요?
제가 워낙 소장하는데 취미가 없어서요.


5. 처음 본 콘서트는 언제 무슨 공연이었나요?
제가 기억력이 워낙 바닥이라서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가물하구요.
90년대 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6.팬클럽을 어떻게 알게 됐고  팬활동을 하면서 달라진점이 있나요?
오래전 타팬클럽 활동을 했었을때 자연적으로 알게 되었구요.
달라진 점은 같은 팬클럽의 여인을 만나 결혼도 했고
딸과 아들이 생겼으니 저에겐 축복이 아닐런지요.


7.팬으로서 어떤일을 해봤고  온라인 팬클럽 하루 접속 시간은
평균 얼마나 되나요?
한달전에 미지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니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구요.
하루에 잠깐씩 짬을 내어 서너번은 접속을 합니다.


8.조용필이란 가수 외에 좋아하는 음악이나 가수가 있다면 ?
조용필님의 팬 이전에는 전영록을 좋아했구요.
특히 다운타운시절의 통키타곡들에 매료되어 빠진적이 있구요.
지금은 장사익님을 좋아합니다.
소리꾼의 목소리에 필님에 약간의 느낌이 있어 좋아합니다.


9. 팬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고마웠던 팬이 있다면  ?
예전의 팬클럽 활동시절에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제 자신이 자부심을 느꼈었구요.
고마웠던 분이라면 회원 모두가 그랬었죠.


10. 10년후 , 40년후의 필팬인 당신의 모습은 어떨꺼라고 생각하나요?
10년 후에는 아마도 학부형이 되어 자식교육에 혈안이 되었을 거 같고
40년 후에는 시골집에서 부인과 함께 감자를 캐고 있지 않을까...


11.애창곡은 무엇입니까 ?  (필님음악 아니어도 됨)
조용필님의 팬이 된 후로는 다른 노래는 잘 부르지가 않아지구요.
특히 애창하는 곡은 꿈과 한강입니다.

3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8-01-23 06:06:49

꺽지님은 저보다 먼저 팬끼리 만나 잘 ~ 살고 있구요.
제 결혼때 축가를 불러 주셨죠.
잘 하는게 노래 뿐이겠습니까만 워낙 노래를 잘하니 들어 보시면 좋을꺼예요.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격려 많이 해 주시구요.
예의가 바른 분이라 글을 읽으면서 왠지모를 따듯함과 진솔함을
느끼셨으리라 보네요.

필사랑♡김영미

2008-01-23 09:27:40

토욜날 워크샵에서 처음 뵈었는데 예의 바르시고 단정한 모습에서 풍겨 나오는 진지함을 느끼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이렇게 글을 읽다보니 제가 느낀 그 이상의 진솔함을 느낄 수가 있는 거 같아요.^^*

목소리가 좋으시니깐 노래도 남달리 느낌이 좋을 거 같아요. 빨리 기회가 되어 꺽지님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네요. 미지밴드 보컬로서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8-01-25 21:51:32

꺽지가 뭘까 궁금했는데 물괴기 이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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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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