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 수 없는 꿈 진통 후 탄생한 정글시티
나는 작년에 2004 '지울수 없는 꿈'을 12회 공연 중에서 9회를 관람 하였다.
1층,2층,3층,4층...다양하게 9일 연속해서 관람을 할때 느꼈던 것은 볼 때마다
날마다 날마다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감상하게 된다는 것이였다.
누군가 이렇게 질문을 한다. "매일 보면 지겹지 않나요?"
아마도 그렇게 질문한 사람도 매일 매일 관람을 하면서 공연 속에 빠지다 보면
설명하지 못할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
우리들의 오빠께서도 브로드웨이에서 유명한 뮤지켤을 연속해서 관람을 하셨다고
말씀 하신적이 있으시다. 아마도 그 느낌과 우리들이 느낀 무언가가 통할 거라 생각한다.
작년에 '지울수 없는 꿈'의 이야기를 한 것은 올해 2005 '정글시티'가 탄생하기
까지 '지울 수 없는 꿈'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어서 이다.
작년 '지울 수 없는 꿈'을 직접 관람 하지 못한 여러분들은 조용필닷컴에서
VOD를 올릴때를 기다리셨다가 꼭 관람을 하시기를 권유 하고 싶다.
왜냐하면 '지울 수 없는 꿈'은 '정글시티'를 탄생하기 전에 진통과정이라고
본다면 2005 '정글시티'는 더욱 더 큰 감동으로 전해 질 것이다.
2005 정글시티 1부 순수창작의 국내 뮤지켤
매년 7년째 이어오는 조용필님의 예술의전당 공연의 부재는 해년마다 바뀌고
해년마다 새로운 시도와 최첨단의 장비 및 무대 세트 또한 뛰어난 음향,연출
언제나 동반이 되는 훌륭한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 그리고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조용필님의 혼의 소리가 함께 한다.
이번 '정글시티'의 부재가 있기 전까지 '가면 무도회'라는 부재가 언론을 통해서
살짝 비춘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1부에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뮤지켤 배우
들의 '가면무도회'가 펼쳐지기 때문인것 같다.
특히 주목받을만한 것은 필님께서 뮤지켤 곡을 부르시는데...
이것은 7년째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최초의 시도이며 하나의 뮤지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뮤지켤과 조용필님 음악과의 만남의 시도가 2005년도에는
제대로 펼치시는 무대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오빠가 부르시는 뮤지켤 그 노래....
12월4일 공연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뮤지켤과 음악의 만남이라고는 했지만 오빠께서 뮤지켤 노래를 하실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 하나만으로도 나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12월10일 팬클럽 단관일에 봤을때 오빠는 또 뮤지켤 노래를 부르셨다.
두번째 볼때는 가면을 쓰신 오빠의 모습과 어느정도의 묘션 그리고 가면무도회
에 맞춰서 어느정도의 연기를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뮤지켤 노래를 하시는 오빠는 정말 색다른 모습이였고 신선항 충격 그 자체 였다.
12월11일 2층 박스석에 봤을때 오빠가 뮤지켤 노래를 부실때는 뚜렷한 가면속에
오빠 모습과 그리고 노래 멜로디와 가사가 들어 오기 시작했다.
물론 가사전달은 완벽하지 못했지만... 그 멜로디와 오빠의 목소리는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오빠만의 또하나의 뮤지켤 곡이였다.
12월14일 1층 에서 다섯번째로 본날...오빠는 더욱더 발음을 정확히 하셔서
부르시려고 애를 쓰셨고 일부의 가사는 정확이 전달이 되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19집에서 오빠의 뮤지켤 곡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를 해본다.
12월17일 마지막 공연때는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오빠가 부르시는 오페라 곡이 한곡이라는 것이 아쉽다는...
두곡 정도 부르셔도 충분 하실것 같고 '가면 무도회'가 빨리 끝나는 것도
왠지 아쉽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
1부 가면무도회의 혼연일체
1부의 하일라이트 '가면 무도회' 를 모두 4회 관람 하면서 어느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 소름은 마치 뮤지켤 '노틀담드 파리'를 봤을때의 그 소름과 흡사하였다
'정글시티'공연이 시작되기전 뮤지켤 배우들과 1부 코러스 그리고 밴드 위대한 탄생
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연출...그리고 총감독님이신 우리들의 오빠...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작품...
예술이란... 창작의 고통 후에 안겨지는 땀방울...그리고 그 땀방울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름답움이 아닐까? 그 아름다움은 관객에게 소름을 돋게 만들고
무언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전율을 느끼게 하는것이 아닐까?
어렵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1부 뮤지켤은 너무나 대단한 작품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2005 우리나라 뮤지켤 연말 시상식에서는 안타깝게도 국내 순수창작 부문
시상 후보작이 없었고 그것이 안타까워 보였으며 뮤지켤계 관계자 분들도 그 갈증에
목말라 하고 있던 찰나에 조용필님 예술의전당 '정글시티' 1부 뮤지켤은 그 갈증을
조금일라도 해소하는 데 일조를 한 아주 멋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조용필님 팬으로서 더욱 더 가슴벅차도록 1부에 몰입 할 수 있었고
더욱더 감동이 밀려 왔다.
1부 뮤지켤의 어린이 연기자들
"선생님은 이 세상 어린이가 가지는 첫번째 꿈. 어린시절 내게도 그런 꿈이 있었지
그때 나는 행복했었지. 같은 꿈을 꾸면서 살았는데 가는 길은 왜 달라졌나
아직도 그 골목엔 내가 두고온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있을까?"
이 노래 가사는 10집 PART2의 '말하라 그대들이 본것이 무엇인가를' 의 일부 가사이다.
1부 뮤지켤 어린이 연기자들이 나와서 연기를 할때는...
마치 우리들의 어린시절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그러면서 동심으로 빠져
들게 되고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되며 잠시라도 그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시간이다. 어린이 연기자들의 해맑은 미소와 천진난만한 미소를 바라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마음속에 사라질듯한 꼭꼭 숨어 있는 순수함을 찾게
만드는 시간이다. 어린이 연기자들은 오페라극장에서의 멋진 출연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꿈나무들을 키워주시기도 하는 조용필님의 예술의전당 공연 그래서 더욱 더
값지고 빛나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지켤 속에 비춰지는 한편의 드라마 그 스토리
'정글시티' 4회를 보니 나도 모르게 드라마가 연결이 되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참새머리로도 드라마가 연결이 되니 보통 분들이라면 나보다는 빨리 드라마를
찾아내실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 남자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서 외친다.
"자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들의 마음을 감추는 가면을 써요"
대사가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지만... 가면을 쓰세요 라고 외치는 배우는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제시한다. 한번 가면을 써보시라고...
가면...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씩...아니 몇번씩은 현실로
다가오는 유혹이 아닐까?
누군가 '가면'을 써보라고 유혹을 하면 우리들은 어떠했는가?
아마 나도 '가면'을 써볼 것 같다. 호기심에...재미에...또는 색다른 경험을
얻고자 하는 욕심에...
그리고 가면을 쓴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진다.
뮤지켤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하드락 카페의 연출을 맡았던 이원종님의 연출력이
그대로 보여지는 무대이며 볼만한 뮤지켤 한편이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더이상 자세한 것은 남은 3일이 있기에 이쯤에서 마무리를 한다.^^
1부 하일라이트....'영혼의 끝날까지'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 쓸쓸히 식어만 가고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길
날 두고 떠나 버렸지 혼자 된다 해도 괜찮아 너만이 곁에 없을 뿐
같은 하늘 사이에 두고 잠시한 이별이니까'
조용필님은 한 남자가 되어 노래를 부르신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홀로남은 남자의 노래를....
저렇게 고독한 사람이 또 있을까? 외로움..그리움...
절절한 홀로남은 고독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리고...1부에서 가면을 썼던 뮤지켤 배우들은 일제히 가면을 벗고 등장한다.
그리고 조용필님 뒤에서... 함께 '영혼의 끝날까지'를 부른다.
한손에 가면을 든 모습을 보면서 나자신을 찾아본다.
세상을 살면서 무언가 유혹을 했고 그 유혹에 빠져서 유희로 무언가를 얻으려고도
해보고 가슴속에 무언가 답답함을 풀어보려고도 했던 우리들의 자신...
그러나... 결국엔 가면을 벗게 된다는 것...
그리고 진실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찾으려고 한다는 것...
또한 1부 마지막에서 얻어지는 것은...
진실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본연의 모습을
감추었던 '가면'을 벗어야만 한다는것...
'가면'을 쓰고서는 결국 '가면'을 쓴 같은 상대밖에 만날 수 없단는것...
우리의 인생에서 '가면'이란 의미가 얼마나 커다랗게 와 닿는지...
'정글시티'는 우리들에게 인생의 교훈까지도 안겨다 주는 폭넓은 작품이 아닐 수 없다.
2부...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항상 느껴오는 것이지만 2부 무대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탄탄한 연주와 함께
편하게 노래하시는 조용필님과 마치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좋다.
이런 무대는 오페라 극장에서만이 늘낄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형 야외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하나의 멋진 무대...
특히 밴드 소개 하실때...한분 한분 악기 소리를 내실때면...
역시...위대한 탄생분들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고...
그런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하는 조용필님은 더욱 더 대단하고 멋지신
카리스마 보컬리스트로 와 닿아 또 다른 필님의 모습이 보여서 좋다.
최희선님,이태윤님,이종욱님,최태완님,김선중님.....정말 연주실력이
너무나 훌륭하시기에 '정글시티'는 더욱 더 살아서 움직이며...
그리고 김효수님과 원현정님의 코러스는 또한 일품이다.
언제난 한결같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분들께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 항상 조용필님과 함께 하는 멋진 연주를 들려 주시기를 바래요.^^
종합예술 정글시티...
'정글시티'를 제작 하시면서 필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를 전부 뜯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라고...
언론매체를 통해서 전해들은 이 말 뜻이 공연 전에는 와 닿질 않았고
그저 무언가 대단한 작품을 시도하시나 보다 그렇게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정글시티를 4회 감상을 한 후에는...
그도 그럴것이 '정글시티' 작품안에 내포 되어 있는 폭넓은 종합예술을
선보이기 위해서 제작을 하시다보니... 다 담아 내시려고 하시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셨겠다 라고 느껴졌다.
예를 들어...'물결속에서' 장면에서...
뮤지켤 명성황후 배역을 맡으셨던 이상은님과 노래 하시는 장면에서...
빛의 터널의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무언가 3차원적인 무대세트를 표현
하고자 하셨던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때...
필님의 욕심이라면...더욱더 3차원적인 무대세트를 하시고자 했을것 같다
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순간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정글시티를 하나도 빠짐 없이 감상하기란 한번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든다. 예공의 매니아라면 한두번 감상을 하고 나면
정글시티를 더욱 더 이해하고 그 작품을 내것으로 만들고 무언가 그 속에서 삶의
교훈도 찾으며 또 하나의 잃어 버렸던 자아를 발견 할 수 있는 그런 생각에
아마도 정글시티 매니아들도 서너번은 보게 될 것 같다.
조용필님 그분이 멋진 이유....
조용필님을 존경하고 그 분의 음악세계를 사랑하는 매니아로서
이번 '정글시티'를 관람하고 또 그분의 멋진 이유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에게 다가왔다.
그것은... 여느 해의 예공에 비해서 유난히도 이번 2005 '정글시티'
에서는 8개월동안 담배를 끊으셔서 그런 것도 있으시겠지만...
절대 쉬지 않으시는 목소리... 지치지 않으시는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멋진 것은...
이제는 진정으로 즐기시면서 무대에 서시는 그 모습...
프로는 진정 아름답기에...
즐기는 자는 아무도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조용필님도 이제는 즐기시며 무대를 내것으로 만드는
그 초능력... 그 모습은 절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조용필님의 음악세계는 참으로 멋지고...팬들과 함께 롱런 하는 그 모습은
더욱 더 빛이 난다. 그 빛나는 아름다움 중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빛이고 싶다.
사랑하는 용필오빠께...
2005 '정글시티'는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순수예술계의 만남의 초석이 될거라
믿어요. 남북이 하나가 되는 평양공연을 멋지게 해내신 필님 이시기에...
필앤피스 전국 월드컵 투어에 이어서 감동의 평양공연과 그리고 2005 예공
'정글시티'까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빠의 무대는 대한민국
음악계 와 문화계 에서 또하나의 굵은 획으로 남을 거예요.
그저...오빠의 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조용필님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 해요.
오빠의 팬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될것을 약속 드립니다.
오빠! 내일 정글시티 12일째 공연도 잘 하시길 바랄께요.
정글시티 만세! 오빠 만만세!! ^^
참..한가지...오빠께서 가면 쓰시고 뮤지켤 노래를 부르실때 뒷편 스크린에
뮤지켤 가사가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멜로디 죽임인데 가사도 다 알고 싶다는 생각이 쏫구치거든요.
1층에서도 잘 안들리는 부분이나 발음 면에서 가사 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스크린에 가사가 나온다면 처음 보시는
관객분들이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듯 해요.
참조 해 주셨으면 해요. ^^ 오빠~~~!^^
♡조용필헌정밴드 미지밴드 기획홍보 짹짹이 올림^^
언제나 그랬듯이 짹님의 후기는 참으로 길기도 하다눈...
그만큼 이번 [정글시티]에서 받은 감동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삼일간의 공연이 남았군요.
필님이나 우리가족들 모두 넘 위대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