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태그 적용 Yes 
< 추억  속의  재회>
-- 지나치는  어둠  속에서  긴 머리  낯선  그 모습
   울먹이는  슬픈  그대여,
   바람 속에  지는  그대의  만남 순간에  머물렀을뿐.
   잊혀져간  꿈으로  남으리.  영원히--
아!  꿈 속같이  환상적이었던 `최고의  장면`은 날 며칠간 잠 못이루게
하였습니다.  지금도  눈에  아롱~~~ 아롱~~~~~
  남녀무용수  한쌍의 ` 二人舞`
흰발레복 투투 (쉬폰 휘두리 치마)여성은  바로  나!

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비웃겠지?
12.17. 반포장미아줌마  실제로  보니,  쭈그렁 할망구던데,자기가  뭐??
프리마  발레리나?? 뮤지컬 주인공 ` 운명의  여인`?????
여러분, 필님은  말씀하셨죠.
`사람은  꿈을  갖고  있어야한다 `고, 여자분은  저처럼  주인공 여성  무용수가 되시고,  남자분은 주인공  남자무용수가  되어  보십시오.
훨씬  필님의  작품 속에  몰입되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흰나비 한쌍  춤을 추며 훨훨  날아다니는데,  춤의 내용은 사랑의기쁨을
표현한  것도  같고, 추억 속에  재회하여  잠깐 속삭이는  것도  같고,
다시  이별의  상처를  예상하며  비통에  젖어있는  듯도  합니다.
두 무용수 퇴장하고,

타임머신은  과거  두사람의  前生으로  돌아갑니다.
어느  고대부족국가, 문명의 발상지로.
이집트문명?  황허문명?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부족  모두  모인  제의식.
높이  쌓인  단에 어느  여인은  제물로  바쳐지고,
배경음악은  긴장감도  돌고, 성화는  타오르고, 강렬한  붉은  옷의
무용수들  군무(群舞)의 몸동작은  어딘가에  저항하고자  몸부림치는듯.
어둠 속에  빛이  다가온다.  어둠  속에,
노래 < 어둠이   끝나면> 나오고. 첫등장 필님노래에 사람들 환호성 대단!

우리도  역사가 아닌  설화에  심청이  용왕의  제물로  바치는  이야기도
나오고,에밀레종(신라시대. 봉덕사신종)도  제조시  쇳물이  끓는  가마에
아기를  바쳤다는 사실여부는 모르지만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기전,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없는 지진, 돌림병,
이웃부족과의  피할 수 없는 전쟁등  큰 禍를  신의  노여움으로  알고,
아이나  여인을  제물로  바쳐서  그 화를  피하려  지금 제를  지내려함.
부족의  장은   자기  딸을  제물로 바치려  하였고, 그  어느 곳에서
소부족장의  아들(弼)은  사랑했었던  그 `운명의  여인`을  구하려하고.
운명의  여인은  노래가  끝나면  가면을  벗고  사라진다.

다시  現生 < 정글시티>
--  Hey,  빛나는  네온사인  아래서
    Hey, 사람들  강물처럼  흐르고
    Hey, 내사랑  있을까?  정글 속의  사냥꾼이  되어
    Hey , 거리를  걷다가  커티숍에  있는 그녀를  만났지만--
수렵과  채집의 문명의 암흑지대 정글이나,  현대의  정글시티나  사실상
인간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똑같다. 인간은  그  욕망을  채우고자
얼마나  얼마나  절규하고  충돌하는가?
탓! 탓! 타!    탓! 탓!타!    탓! 탓! 타!
가장  단순하면서도  매우  힘찬 리듬,  탓! 탓! 타!
인류역사를  시작하는  태고의  소리인가?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처음  느끼는  심장박동 소리인가?
아니면  영역다툼으로  전쟁을  앞두고  전사들에게  용맹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절박한  북소리인가?  탓!  탓!  타!     탓! 탓! 타!
무대는  청춘남녀가  모인 곳.  쌍쌍파티하듯 무용수들 춤으로  퍼포먼스.
거기서  남자는  여인을  찾는다.
인류의  조상이  정글서 사냥하듯,  현대에서도  남자는 이성을 찾는다.
한  쌍의  젊은이들  옆  문으로 퇴장.
--사랑을  믿지  말아요. 사랑에 속지  말아요--

곧이어 < 눈물의  파티>
과거  헤어졌었던  연인이  뜻밖에  파티에서  만난  것을  연출해  냄.
그들은  자신들이  전생에 부족장의  딸과  소부족장의  아들로서  과거
못다  이루었던  사랑을  기억해내었나?
매우  빠른  beat의  노래.  반주. 특히  드럼소리.
이  정도면  메트로놈  어느 숫자일까? 무용수들도  숨이  가쁘게 춤추는데
관객중  남자들이  매우  흥겨워하며  좋아서  와아아ㅏ!!!  환호성.
첫부분  중간부분  남성의  一聲 `흠,흠,흠, 하!`   `흠,흠,흠, 하!`
무용수  8명.  4쌍으로  남자무용수가  힘으로  여성을  받쳐주며 신나게
춤사위  벌이니,  관객들 좋아서  흥분!
남자들만의  역동적인  4인무,  여자들만의  부드러운  4인무 곧이어
8인의  군무(群舞)가  어찌나 신이 나는지 관객 모두  陶 醉 境(도취경)

그  다음은 무대배경에   모두 무아지경,  무아도취.
빛이  흐르는  뒷스크린.
빛(조명)이  곡선으로  비춰지는데,  빛을 어느  곡선의  slit에  쏴서,
확대한  것인지???? 물결같이  빛이  흐르는  배경.
(Sue님,  이  사진  게시판에  올렸었다가  삭제했습니까?  없어요.)

  필; 당신은  누구죠?
  여인; 기억하나요? 우리의  약속을?
  필;  어떤  약속?  무슨  약속?
  여인; 저  강물이  처음 흐를  때,
  필; 어떻게  그런  일이??

아름다운  뒷배경의  특수조명기술에  놀라고, 필님  이상은님의  아름다운
이중창  < 물결  속에서>에  감동받고.
후일담;  이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들음

--우리는  약속했나요? 손잡고  같이  흐르자고,
  그리운 눈빛  하나로  다가와  그렇게 약속했나요?
  함께 흐르며  우리가  무슨 얘기  했나요?
  정녕 사랑과  영혼을  맹세했나요?--

필의  영혼은  전생에  사랑했던  여인,  현생에  다시 잠깐  만난 여인을
찾느라  방황한다.

어느  일간지 기사에,  이 번  뮤지컬 배경에 대해 `인간의 생존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인  동시에  여러  욕망이  모여  치열한  약육강식의
전쟁이  벌어지는  장소라  했다.
그러나  난  치열한  전쟁속에서  <인간애>  바로  <사랑>은   이렇게
인간을  서로  이어지게  한다고, < 사랑>은  인간을  존재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는  다시  가면무도회장.
이 뮤지컬에선  가면무도회가  절정에  이른다했습니다.
가면?  가면은 자기를  감추고  욕망을  분출시키는  도구.
필도  인간인  이상, 동물적인  본능,  인간적인  욕망으로  번뇌하며
방황하겠지요?
가면무도회장에서  사회자는  충동질합니다.
" 자,  오늘밤  여러분들은  이  곳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게  될
  것입니다.  얼굴을  감추고, 마음을  숨기고  답답함을  털어냅시다.
   ---생략---  " 분위기  돋구기  위해  한  남자  축포를  쏴서 분위기
고조되지만  필  어딘가  허탈함.
"아무리 마셔도 마음이 아프구나.  아무리 춤 추어도  답답해지는구나"
"모두들  모여요. 여기에  모여요. 지나간  일들을 잊어요.다 잊어요"
그러다가  운명의  여인,  전생의  여인  발견.  계단을  뛰어올라서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그녀의  가면뿐...

이어서 < 꿈>
--슬퍼질 땐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  곳은  춥고도  험한  곳----
차거운 현실에  절망하던 필은 고향의  어린 시절  첫사랑을  회상.

  <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아주  밝고  명랑한  색상의  고향  동네가  배경. 집  사이사이  아늑한
화단에  꽃향기 가득하고,  골목길엔  아이들  모여  가위바위보하며
차례도  정하고 평화롭게  뛰어노는  아, 그  골목에 두고  온  어린시절
추억. 필이  어린시절  짝사랑했었던  이야기  설정.
이원수작  동요  <고향의 봄> 독창.  아이들  합창 < 나는 너  좋아>에
춤까지.  관객이 주로 40안팎의  나이인데,  과거의  흘러간 트위스트를
아이들이  추니  매우  즐거운듯 공연장내  웃음소리.
한  20여명의  아이들 상체동작,  하체동작, 전체 몸동작,  얼굴의  시선
방향등  하나하나  귀엽게  안무를  해서  모두들  까르르  웃음.

곧 이어  <  바람의  노래>
--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가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운명의  여인은  서서히  무대  뒷쪽  오른쪽  높은  곳으로 사라지며,
  "  나를  기억해냈군요.
     시간의  터널을  지나  나를  찾으러  와줘요.
     빛의  터널  끝까지  나를  찾으러  와줘요.
     기다리겠어요.  -생략-  "
   지금  공연시를  돌이켜  회상해보면,  여인이  유리상자에  갇혀있는
  장면이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그  여인은 아버지뜻대로  또  자신도
  자기 부족을 살리기 위해  순응해서  그렇게  갇혀서  있지만  언젠가
  弼이  구해줄  것을  희망하겠지요. 과거  둘이  사랑했었던  추억을
  아련히  떠  올리며....

필은 < 영혼의  끝날까지 > 그  여인을  찾아  구해내고자  한다.
-- 내  삶의  끝이라도  너와  함께라면
    죽어도  좋은  나의  사랑으로
    영혼의  끝날까지  너를  따라가리
    홀로  남은  이  세상   아닐지라도---
뮤지컬배우들   모두  가면  벗고,  원래  자연인으로  얼굴을  보임.
뮤지컬배우들  남자는  흰연미복,  여자는 흰 시폰휘두리치마  입고
3줄  횡에서  2줄  횡으로  대열을  바꾸며,  왈츠스텝  투우스텝으로
  < 영혼의  끝날까지> 에  맞춰  서서히  뒤로  퇴장하며 휘나레 장식.
  그  훌륭한  반주가,  또  합창이,  또  弼의  노래는  地上의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 天 上 의  소리> 소리였었습니다.
3만의  관객  모두는  < 영혼의  끝날까지 >  그  天上의  소리를  영원히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댓글 9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예전기사] 99/08/18 [Hotnews] 조용필 英팝무대 진출한다 [1] 찍사 2006.01.03 928
130 [포토](그 사랑 한이 되어, 1980) [1] ypc스타 2006.01.02 1013
129 MBC 좋은친구 ypc스타 2006.01.01 875
128 [sbs 가요대전] 캡쳐화면 [4] file 찍사 2005.12.30 1395
127 2005 부산공연 [2] 찍사 2005.12.27 1085
126 일어 가사 [8] 바다 2005.12.21 1705
125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 국민가수 조용필 생가터 항공 사진모음 [5] 찍사 2005.12.22 1172
124 King of fools & 가면 무도회 [3] file 찍사 2005.12.22 943
123 <b>[후기공모-22]</b>한발 늦었네요... 예당공연 후기 [7] 山口隆芳 2005.12.25 914
122 <b>[후기공모-21(2)]</b> 뮤지컬 <정글시티> 대성공!!!!!!!!!!!! -2탄- [11]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23 897
» <b>[후기공모-21(1)]</b> 뮤지컬 < 정글시티> 대성공 !!!!!!!!!!- 1탄- [9]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23 919
120 <b>[후기공모-20]</b> 예당선을 타고 정글시티로 여행을.... [8] file 일출 2005.12.23 934
119 <b>[후기공모-19]</b> 예당공연 후기 [8] 필자라기 2005.12.22 877
118 <b>[후기공모-18]</b>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9] 한에스테반 2005.12.22 932
117 <b>[후기공모-17]</b> 05[정글시티]---------------> 첫날...(12월04일) [5] 꿈의요정 2005.12.22 867
116 <b>[후기공모-16]</b> 아직도 느껴지는 힘...(공연후기) [2] 타이푼 2005.12.21 925
115 <b>[후기공모-15]</b> [후기및잡담] 예당 마지막날~~~~~~~~~~~~~~~ [15] 곽! 노! 선! 2005.12.20 1415
114 <b>[후기공모-14]</b>2005 예술의 전당 jungle city 공연 후기 [11] ohhogon 2005.12.20 1090
113 <b>[후기공모-13]</b> 14일의 대장정을 마치면서... [14] pillonly 2005.12.19 1192
112 <b>[후기공모-12]</b> 예당을 다녀와서 [13] 밝은미소 2005.12.19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