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죤 고 날은...
모두다 미칠미칠 했다 해도 절~때 과언이 아녔음...
생전 첨으로 옵빠 공연을 보게 된
같이 간 동생땜시...나름대로 많은 고심을..
동생앞에서...
이걸 풀어 말어~??!!
이거 미쳐 말어~!!??
어두컴컴한 무대쪽에 인기척이 보이자마자
그 고심은 완죤 백리천리 줄행랑이...
머쓱머쓱하고 있던 나보다 내동생 먼저 튀어 나가불데~
참말로~@@;;;
그 때 부터
두 자매는 완죤 정신이...
난 그래도 소리만 꽥꽥~ 질러댔는디..
등치가 나보다 훨~ 큰 내동생은
"자기야~!"
"옵~~빠!!"
"사랑혀~요!!!"
우~c 기가막혀...순간 뜨거분 질투심이 확~ 일어불데~
지가 먼디~~"자기야~"래...고건 내 일팔번인디..(켁~~~!!!)
생각지도 못한 레파토리..
기다리는 아픔
고 향
강원도 아리랑
태양이 떠오를때면
모두모두 환장허것드라만..
"고향"을 부르실땐
완죤 무도회장을 온 착각속에 풍~덩
내 몸을 주체를 못허겠드라고...(엥~요기가 워디다냐이~~!!???)
아마 뒤에서 힐끔힐끔 봤다는
보고싶지 않아도 앞에서 하~두 오두방정을 떠니깨 봤을테지만..
젤머시기..곽거시기..아머시기가 흉 깨나 봤을껴~ㅋ
광란의 밤 휴유증으로
어제 내내 약묵은 닭 신세가...
하여...눈물을 삼키며 쓰디쓴 다짐을
"담부턴 기냥 가마이 앉어서 얌전하게 봐야제~!!!"
근디 말이여...고게...
잘 됄라나 몰러~!!!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28 12:02)
두 자매가 나란히 서서 함께 미치는? 모습~ 정말 흐뭇했어요.
나도 언니 있는디~~ 저도 언니 자매처럼 될 날을 꿈꿔봅니다.(아아~ 언젤까?)
근데~ 정말 동생분이 이랬어요?
"자기야~!"
"옵~~빠!!"
"사랑혀~요!!!"
언니가 할말을 다 해버렸네요...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