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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연! 분위기 공연! 추억의 공연!

전주공연에 가기 위해 하루 전에 수원 밀레오레 가서
전주행 시외버스 좌석표를 예매했다.
내친김에 창원, 구미까지 예매를 했다.
드디어 오늘은 전주 야외 공연날이다.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한 나는 2시차에 맞추어 터미널로 향했다.
시내버스 안에서는 나의 기분을 알아차린 듯
내가 가장 좋아하는 Top of The World 팝송이 흘러나온다.
MC 두분도 주말의 콘서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미리 갔기에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웬 여자분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차창 밖으로 들꽃 민희님을 발견했다.
(12시쯤에 전화가 왔기에 차편이 있으면 터미널로
빨리 오라고 했다. 동행자가 있으니 반가웠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공연장에 도착했다.
미지부스에는 반가운 회원님들이 많이 와 계셨다.

앗!!! 이게 뭐야!!!
‘야광램프 머리띠’ 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야외공연장 분위기에 딱이다.  .
공연시간이 다가오는데 비가 또 오기 시작한다.
8시가 넘어서까지 비가오기에 입장시간이 늦어져 좀 늦게 시작했다.
드디어 오빠께서 등장하신다.
우와!@! 청바지를 입으셨다. 상의는 흰색으로 연출하셨다.
첫곡 ‘아시아의 불꽃’ 이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못찾겠다 꾀꼬리, 자존심, 그대여 까지 부르시고

지금도 입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하늘에 편지를 썼는데 아직 도착이 안됐는지  비가 온다고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멘트를 하신다.

‘태양이 떠오를 때면, 나는 너 좋아’ 로 이어진다.
2,3 구역은 다 스탠딩분위기다.
나는 4구역 뒤쪽으로 갈수록 무지 얌전하다.
스탠딩하고 싶은 굴뚝 같은 마음을

‘야광램프 머리띠’ 로 멋지게 연출하고
준비해간 주황색 형광 피켓
‘오빠 ♥ 해요      오빠 짱 !’  피켓 들고 응원하고
‘야광봉 흔들고 ,꽃다발까지’
바쁘다 바빠!!!!!!!!!!!!!!!!!!!!!!

카메라 아저씨께서 몇 번이나 비춰주셨다.
야외공연장에서 '야광램프 머리띠' 는
아주아주 왕짱!!!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노래는 계속 이어지고 공연은 무르익어간다.  
‘기다리는 아픔, 촛불, 마도요, 판도라의상자’ 노래가 이어지고
‘청춘시대로 공연장은 뒤집어지는 듯 하다.

‘정’ 에이어 ‘창밖의 여자, 허공, Q 로 이어지면서
고향노래를 부르신다.
전주분들은 더 크게  외치는 것 같았다.
모나리자 부르실 땐 티셔츠로 갈아 입으셨다.
아이마미로 공연장은 또 한번 초죽음이 된다.

다음곡은 ‘ 그 겨울의 찻집으로 이어지는데
비는 장대비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평소에도 비가 오는 날은 ‘그 겨울의 찻집’ 을 들으며 차를 준비하고
분위기에 도취되어 따라 부르곤 한다.
이 노래를   빗속에서 그것도 야외 공연장에서 듣다니 !!!!  
아! 너무 멋있는 분위기!!!
내리는 빗물은  마치 한모금의 차 맛으로 입술을 타고 입안으로 들어온다.
나는 전주공연 분위기에서 이 노래 한곡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다.
나머지 다른 곡은 다 보너스요 앵콜곡이라 생각한다.

국제 백신 연구소 IVI 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하시고
‘친구여’ 로 이어진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시고 ‘일성’으로 이어지면서 위탄 멤버 소개를 하신다.
작살의 ‘강원도 아리랑’ 에 이어
‘잊혀진 사랑’ 을 엔딩곡으로 부르시고 들어 가신다.
앵콜! 앵콜!.....크게 외쳐 불렀다.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로 마무리를 하시고
그 어느때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면서
무대 뒤로 모습을 감추셨다. 오빠 수고 많으셨어요.

‘영원한 불꽃’ 앞에서는 빗줄기 쯤이야 어떠랴...
‘세계적인 불꽃’ 은 영원히 꺼지지 않으리!!!!!!!!!

행복한 마음 가득 안고 뒷풀이 장소로 향했다.  
오늘은 위탄 회원님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간단한 자기 소개 시간에 중국에서  오신 분도 계셨다.  
멀리서 오신 그분은 참 인상적이었다.
이슬님께서는 몇가지 메뉴로 준비하셨다.
우리 테이블은 버섯찌게였다.
오늘 같은 분위기엔 국물있는 버섯찌게가 딱이다. 이슬님 수고 많으셨어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우리는 ㅣ세대님  차로 천안역까지 왔다.
천안역에서 수원역까지 기차타고 왔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친척집에 갈 때 타보고
기차를 정말 오랜만에 타보았다.
40여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신다.
나는 행복한 미소 가득 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김밥이요, 삶은 계란, 음료수요 라고 외치는 아저씨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내 기분은 잠시 추억 속에 잠기면서 참 좋았다.

오빠를 응원다시면서  오늘은
야간 열차 타보는 기쁨도 있었다.
우중속의 전주 야외공연은  내 인생의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억 될 것이다.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6-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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