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앤패션 처음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야외공연~~
아마도 제가 관람한 공연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공연장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즉 맨뒤에 앉아도 조용필님의 얼굴이 잘 보인다는 뜻입니다~~
갠적으로 전주는 세번째 가는데 저한테 안좋은 추억이 있는곳 입니다
몇년전 군대훈련병 시절에 전주에서 졸라힘들게 훈련받은곳 이기 때문이죠
전주훈련소 퇴소할때 다시는 안온다고 침 뱉고 나온곳 인데~~ㅋㅋ
오전 10시경에 대전의 찍사님과 둘이서 일찌감치 전주로 향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햋빛도나고 날씨가 좋았었는데
예전에 기상청 운동회 날에도 비가왔다는 소문이 있어서
내심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 가짐으로
약 1시간정도 달려서 전주 톨케이트로 빠져나올수 있었습니다
게시판에 새벽이슬님이 올려준 약도보고 가는데
그만 길을 잘못들어서 결국 새벽이슬님이 마중을 나오셨는데
새벽이슬님이 올려준 약도보다도 우리가 길잃은 그곳에서
공연장이 훨씬 더 가까웠다는~~ㅋㅋ
드디어 전주 야외 공연장에 도착하니
구마적 필짱님은 팔짱만끼고 있었고
루카스님과 수님은 열심히 부스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을해서 찍사님과 공연장 구경을하러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위쪽에서 이태윤님이 내려 오시더군요
내가 아는체 안하고 쓱 지나가니까
이태윤님은 마치 나몰라~~ 나란말야~~ 하는 표정을 지으며 지나감
그리고 저번 천안공연 처럼
사기전과 8범처럼 생긴 외모의 암표상 들은
한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애석하게도 하늘에서 비가 내립니다
천둥까지 치며 허벌라게 내리더군요
그래도 공연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번 전주공연장은 출입구가 한개이고 비가와서 그런지
관중 입장시간이 무지 오래 걸렸습니다
그 때문에 공연이 많이 늦게 시작됐습니다
공연시간이 다 돼었는데도 아직 많은 관중들이 줄을서 있고
결국 8시12분이 돼서야 오프닝곡 아시아의 불꽃이 나오면서
필앤패션 전주공연이 시작돼었는데
그때까지도 못들어가고 줄서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아마 6곡 정도가 나온뒤에 모든입장 종료
팬클럽 회원들도 부스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중에
갑자기 우우우우~~ 우우우우~~ 아시아의불꽃이 나와서
장사고뭐고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공연장으로 입장
아마 처음 한두곡은 못들었을 정도로 입장이 늦어졌습니다
공연장에 입장하니 다행이도 하얀 우비를 입은 관중들로
공연장은 꽉 차있었고 관중 연령층도
10대소녀 팬부터 50대 아줌마 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조용필만의 힘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짜로 들어온 경찰들도 있었지만
레파토리는 지난 부천공연 천안공연과 동일했는데
오프닝곡 아시아의불꽃 못참겠다꾀꼬리 자존심 그대여 이렇게 4곡을
초반에 조용필표 4종 선물세트로 부르셔서
빗속에서도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 상승
이어서 조용필님 첫 멘트
여러분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오는날 밤 조용필이와 날굿이 했다고 생각하세요~~ ㅠ.ㅠ
(믿거나 말거나) ㅋㅋ
단발머리 나는너좋아 창밖의여자 정 모나리자 아이마미 돌부항
그리고 대책없는 젊음의혈기 청춘시대 까지
특히 큐 전주부분은 팝송을 부르는지 착각할 정도로 편곡을 심하게 잘함
일성 중간에 필님께서 위탄멤버 소개할때
코러스 온니들의 멋지고 새로운 화음과
이종옥님의 환상적인 키보드와
김선중님의 번개같은 드럼
최태완님의 깔끔하고 통통튀는 피아노
천안공연에 이어서 다시나온 베이스 이태윤님의 화려한 쇼맨쉽~~
최희선님의 화려하고 불꽃튀는 기타연주는
마치 미국 헤비메탈 그룹 반헬런의 기타를 듣는듯한 착각을 할정도로
너무나도 멋지고 신기했음
들어도 들어도 자꾸 듣고싶은 개감동버젼 강원도 아리랑에 이어서
앤딩곡 잊혀진사랑 까지 필님이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부를때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가고 있었음~~ ㅠ.ㅠ
공연중반쯤 부터 사람들이 공연장을 나오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남아서 얼마나 다행 이었는지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 미지의세게 와 여행을떠나요 를 끝으로
10시10분 경에 모든 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 시작 몇시간 전만해도 비도 겁나게 내리고
사람들도 몇명 보이지 않아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빗속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이번 전주 필앤패션 공연도 대박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6-15 09:36)
---> 비가 넘 많이 와서 안타까운 맘 뿐이었는데...
그래도 전주시민들은 좋았겠습니다~~~
울 옵빠야 얼굴도 가차이서 보궁~ ^^;
비와의 악연... 요 고린 언제 끊을 수 있을라나 몰라요~
그 동안은 쭈~욱 실내 공연장이라서 별 걱정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야외공연하는 날 비가 심하게 오다뉘~ ^^;
하느님도 참... 까칠하시긴~ 쫌만 참아주시징~~~
빗줄기와 우비는 우리의 강적~!!
노선님 문자 땜시 내 속은 시꺼멓게 타들었다우~ 우띠~
빗줄기 속에서도 울 옵빠야와 함께 하셨던 전주시민 열분들은
복받으실 꼬에요~~~
근데, 구미 공연이 맨 마지막이 아니란 야그가 솔~솔~ 풍기던데...
고 소식은 안전해 주실라우??? 앙~~~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