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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후기 올리신분들 글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다 싶어..감히 제가 올릴 엄두도 못냈는데..그래도 창원공연의 감동을 전하지 않을 수 없어 몇자 올립니다..

.공연이 있기 며칠전에 쑤님으로부터 뒷풀이 장소를 알아보라는 엄명을 받들어 우리 낭군님께서 알아보는걸로 오빠공연은 시작 된거나 다름없었습니다..밤마나..꿈마나 오빠는 저의 꿈속에 찾아오셔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공연도 해주셨어요..(너무 황홀했죠..ㅎㅎ)..비록 꿈속에서였지만~~~

공연당일 고등학생 수업때문에 늦은 출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대신 친동생 두명을 대동해서 얼마되지 않는 시간이였지만 미지부수에서 잠시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죠.(함께 부스 활동에 참가하신..쥬쥬님..쥬쥬님 언니분..무정님..짹짹이님..일편단심민들레야님..로즈님..엘세대님..그리고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외에 수고해 주신 미지천사분들..모두 고생 많이 하셨죠..)

공연10분전에 공연장으로 출발~~~~~~~~~~
아! ..
오빠는 어떤 모습으로 나오실까..
어떤곡을 첫곡으로 스타트를 끊어실까..
몇분동안이지만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고..

드디어 오빠의 등장..

이게 꿈인가..생시인가..하얀색 상의 정장 차림에..짹짹이님이 그렇게 원하던 청바지(찢어진 청바지는 아니였지만 오빠는 최선을 다한 차림이였을거에요.ㅎㅎ)로 코디를 한 모습은 천사처럼 아름다웠죠..

처음 몇곡은 신나는 곡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아시아의 불꽃부터 시작했죠??..너무 정신없이 공연에 몰입하다보니 무슨 곡으로 시작하셨는지 솔직히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순서를 기억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하옵니다..)

조용한 곡으로 하실때는 영상에 가사를 올려 주셨더군요..(오빠 짱~~)
정말 좋았습니다..가사를 다 아시는분들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조용한 곡이 흘러 나올때는 눈물이 펑펑~~ 너무 감동이얌..오빠 노래는....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공연 중간 중간 우리 응원모습도 간간히 영상으로 올려주시구..(오빠 짱~~)
열광하는 모습의 저를 보니 더 힘이 나구..더 오빠의 노래 속으로 빠져들고......시간이 어쩜 그렇게 빨리 지나가던지..단 몇곡..몇분이 지난줄 알았는데..'잊혀진 사랑'을 끝으로 ..손을 흔들며 무대 뒤쪽으로..가시구..아니 이럴 수는 없어....이게 끝이란 말인가!!..

오빠 그럴순 없어요..창원공연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오~~~~~~~~~~~~~~~~~~~~빠..
앵콜!!!!!
앵콜!!!!!

간절함이 울려퍼지고...다시 ..오빠의 등장......

앵콜곡을 끝으로 ..손 흔들며 들어가신 오빠는  영영 무대뒤에서 나오시지 않고..아쉬운 마음에 잠시 머뭇거려보지만..다음 공연을 위해서 오빠도 쉬어야지 않을까..마음을 정리하고..나오는데 무정님의 모습이 보였다..

"무정님 정말 노래가 끝난건가요"..묻고 싶은 눈빛을 읽어셨는지..
"애야..오늘 공연은 끝났단다.." 하시는 말씀이라도 하시는 듯한 눈빛으로 답해 주셨다..

..창원공연을 위해서..모든 열정을 불태운 오빠..그리고 무정님.. 햇빛 한줌이를 비롯한 우리 미지천사들..많이 사랑하고 행복했습니다.

 내 생애 단 한번 뿐인 아주 특별한 날이였습니다.

..

..창원에서 햇빛한줌올림..♥~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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