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끝났지만 아직도 그날의 감동과 흥분은 멈추지가 않는다..
5년만에 보는 공연이라서..더욱더 떨리는 마음과 설레이는 기분을 멈출수가 없었다..리허설을 하시는지 오빠 목소리가 넘 크게 들려온다..
넘 떨리고 뭐라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나의 심장은 두근두근 뜀박질을 하고 있었다..진정해야지..진정해야지..
화장실로 간 난..미지의 꽃마담인 짹이를 만날수 있었다..
나이를 무상케 할정도로 젊은패션과 열정이 대단했다..첫만남이었지만 그리 낯설지가 않은것은 아마도 이바닥에서의 뿌리깊음이 큰역할은 한듯싶다.
미지부스에서 만난 쑤님..
온라인상에서 늘 반갑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그녀가..웬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친절하셨고.특히나 썬글라스가 넘 인상이 깊다..
그리고 무정님..
역시나 평소 글 올리시는 개구쟁이 장군답게...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고..창원에 사신다는 햇빛한줌님도..미지천사가 되어 열씨미 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그날 미지천사가 되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공연시간은 점점 다가오고..사람들이 짝을 이뤄 모이기 시작한다..
안내방송과 함께 사람들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하고..
드디어 공연장...
아~넘 넓은건 아닌지? 괜시리 걱정도 됬지만..나혼자만의 착각이었다..
관객석은 모두 매진이었고 양사이드로 서서 보는 관객들도 참 많았다.
짹이가 좋은자리로 예매를 해줘서 난 넘 고맙게 오빠와의 거리가 멀지 않았다..내 앞자리가 꿈의요정님..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었는데..
고교시절에 봤던 언니였다..어찌나 반가웠는지..ㅎㅎㅎ
조명이 꺼지면서...뚜루루루~ 아시아의불꽃이 시작된다..
아~오빠다..진짜로 오빠다..5년만에 보는 오빠..저 왔어요..흥분하기 시작한다..열씨미 야광봉흔들어 손들어...빠른곡으로 후다닥 지나가고 오빠가 멘트를 하신다..8년만에 찾으셨다고..열기가 대단하다고..
공연장열기때문인지 오빠의 얼굴에선 벌써 비오듯 땀이 흐르신다..
손수건으로 내가 닦아드릴수만 있다면..하는 생각에..앞으로 나오셔서
꽃다발도 받아주시고..다시 노래가 시작된다..
열씨미 따라 부르면서 일어나기를 반복...어느덧 옷을 갈아입으시려고
들어가신다..넘 빠른 시간이 후다닥 가버렸다..
공연시간까지는 넘 시간이 더되게 가는데..공연에 열중하고 있노라면 어찌 이리 시간이 잘도 가는지..
작년 예당에서 건진 '잊혀진사랑'까지 열씨미 따라부르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흑흑~ 벌써 앵콜시간..
후다닥 앞으로 나가 좀더 오빠를 가까이 보겠다는 생각에..아싸~좋은자리 확보..!! 뒤에서 밀치는 힘두 이겨내면서 마지막 꽃가루 떨어지는
'여행을떠나요'까지...이렇게 끝나고 말았다..재앵콜은 없었다..
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마치..그 열정의 필소녀였던 시절이 다시
떠오르곤 했다...아쉬움을 남긴채 차에 오르면서 웬지 허전한 생각은...
아~맞다..'강원도아리랑'과'아이마미'가 빠졌다는걸 이때 알았다..
에잉~오빠앙~8년만에 찾으시는 창원공연에 두곡을 왜 빼셨을까??
괜히 코멩멩 소리를 하면서 난 다시 엄마의 자리로 돌아와야만 했다..
꼬불이>> 뒷풀이 참석 못해서 죄송했구여..미지천사로 도움이 못되서
죄송했어여..늘 미지의 열정에..감탄합니다..
그리고 야마구치님..반가웠어요..더 멋쨍이가 되셨더군요..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6-15 09:42)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