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별지기의 12살 된 딸 꼬마별지기 입니다..
제가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기 시작한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는 동방신기와 용필이 삼촌 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에 엄마와 함께 그리고 헤르윤이모와함께
좋아하는 용필이 삼촌 공연에 갔었어요.
KTX를 타고 가족석에 앉아서 대구로 가는 동안 바깥 풍경을 보니 너무 멋있었어요.
청도를 지날 때 감나무에 빨갛게 먹음직 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었고 논에는 누렇게 벼들이 익어서 아름다웠어요.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동대구역에 도착을 했어요.
택시를 타고 대구컨벤션센타에 도착을 해 5층에 가서 표부터 받고
미지팬클럽 부스에서 야광봉도 샀어요.
거기에는 무정님과 아이디는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고 계셨어요.
무정님은 인터넷방송을 할 때 참 재미있게 들었고 노래도 신청했었는데...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자리에 앉아 시작하기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루루루룰~~~~~~ 소리가 들리자 와!!!!!!라는 함성소리가 들렸어요.
저도 그때 와!!!!! 라고 외쳤어요.
신나는 노래가 많아서 참 즐거웠고 야광봉도 신나게 흔들면서 좋았어요.
신나는 노래를 부르다 문제의 그 노래...
저는 울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엉엉 울고 말았어요.
허공... 제가 2학년 때 담임을 맏았던 선생님께서 많이 부르시던 노래였어요.
선생님께서 그 노래를 흥얼흥얼 부르실 때 용필이 삼촌이 부르는 노래라는 것 을 알았어요.
거의 하루에 2~3번씩을 흥얼거리셨죠...
그래서 그선생님하면 허공이라는 노래가 떠올라요..
그런 선생님께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이번 여름방학 시작 전날에 돌아가셨어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많은 충격을 받아 많이 울었었는데..
허공을 부르시니 2학년 때 추억이 생각나고 선생님께서 저에게 잘해주셨던게 생각이 났어요.
시간이 조금 흘러 저는 겨우 울음을 그치고 다시 공연을 재미 있게 봤답니다.
야광봉을 흔들면서 일어서서 즐겼습니다.
용필이 삼촌 멋진공연 감사합니다.
울산공연도 엄마 따라 또 갑니다!!
멋진 노래 부탁드립니다!
그 때는 허공이 나와도 울지 않을 꺼에요.
용필이 삼촌 화이팅!!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4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