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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쓸수 없는 광주콘 후기!!!
제자가 나구역이 가운데 구역인줄 알고 나구역
2열을 티켓팅해주어서 광주콘을 가게 되었슴다
미지부스에 들러서 도란도란 옛얘기도 나누고
늘 등장하는 장충체육관서 줄선 얘기
방송국서 줄선 얘기ㅋㅋㅋㅋ
오빠를 하도 좋아하고 따라 다니니까
어느날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오셔서
니 밥 묵여주는게 나냐 조용필이냐 대답들으실때
까지 호통치시다 그간 모아두었던 티비 가이드를
다 버리시더라는 대구 판도라상자님 얘기에
배꼽빼다 보니까 어느덧 입장시간!
그때는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들이었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추억들.. 네버엔딩
오빠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건 뭐랄까
같이 전장을 헤쳐온 전우애?마져 느껴져서
헛헛했던 가슴팍이 따뜻함으로 끈끈함으로
꽉꽉채워지곤 합니다
드디어 추억속의 재회가 흐르고.......
스피커 바로 앞자리여서 그런것인가
심장이 드럼소리에 먹혀서 같은 템포로 미칠듯
마구 뛰어주고
입맞추면 고운 그 입술이.....가는귀는 먹어서
입맞추고 싶은 그 입술로 듣고는 흐억
보이지도 않는데 급 립밤 꺼내서 쓸데없이
막 바르고 ㅋㅋㅋ
레이져처럼 이쪽으로 눈빛을 작렬하시며
아직도 그대를 사랑해....라니요.......
심장은 융단 폭격을 맞아서 지멋데로 흩어지고
동공은 타서 뚫리는줄 알았슴다
참....오빠 썬글 끼셨는데.... 이론 약도 없다는
도끼병 증세가 ㅋㅋㅋㅋㅋㅋㅋ
네...오빠아아아아아~~~ 아직도 무려 30년
넘도록 무지막지하게 사랑합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투기타여서 그런가
일렉 한자락으로도 피가 끓는 취향인데
황홀한 사운드에 고막은 황금 샤워를 하고
왔다지요
등을 키고 예쁘게 지나가는 무빙에
오빠 신발바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떻게 오빠는 배도 안나오셨는지 불가사의함다
한번 나온 배는 절대 다신 안들어간다는 불변의 법칙이
있는데 말이죵ㅋㅋㅋ
비록 이번 구역은 지나가는 무빙을 옆에서 보긴
했지만 아래 쳐다보시며 스님도 오셨네요 농도
건네시고 그 변함없는 오빠의 말도안되는 춤사위?ㅋㅋ와
같은 맘을 담아서 부르는 울컥하게 하는 떼창들
오빠! 두 단어로 충분한 사이사이 보이는 피켓들
무엇보다 아직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감동의 무대중심에
굳건히 서있는 우리 모두의 오빠!
고독한 러너 가사는 또 오ㅔ케 가슴에 와닿는 것인지..
모나리자로 마구 뛰어줄땐 폐활량 부족으로 숨맞을뻔
담번엔 런닝머신 공수해서 폐활량 만땅으로 훈련
하고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용
무빙나갈때 어둠이 끝나면 이었슴하는 걘적 바램이 살짝
그대여를 안해주셔서 0.00000000001프로 서운했슴다
음.. 했을수도 요즘 기억력이 치매급이어서요 ㅋㅋ
이젠 오빠 무대를 보고 있으면
한길을 걸어온 굳건함 위대함에 대함 어떤 존경심이랄까
한군데 뿌리박고 서서 만들어주는 넓은 그늘로
편히 쉴수 있는곳 지친 마음 아물수 있는곳
우리 모두에게 오빠는 그런 소중한 오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빠의 공연을 보고 오면 늘 반성을 하게 되지요
투덜대지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힘내서 잘 살아야겠다고...
부산콘은 일이 많아서 갈수가 읎네요 흑흑ㅠㅠ
이제 서울 막콘만 남았네요
공연 끝나고 순대국밥 먹으며 오빠 공연이 없으면 무슨 낙
으로 사냐던 언니음성이 자동 재생됩니다
아마 오빠 공연 기다리는 맛으로 살게 되진 않을런지..
순배국밥은 군산이 최곤줄 알았는데 광주 국밥맛도
따봉이었슴다
두서없이 길어졌네용
서울서 만나요 ㅎㅎㅎㅎ
나는 조용필 팬이다아아아아!!!!!
오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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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지원맘
2016-12-05 19:23:28
늘 바쁜 일정속에서도 오빠 향한 열정은 그 누구 못지 않으십니다^^
서울 단관석에서 함께 뛰어 보아요~~
마이헤븐
2016-12-06 17:11:49
지원맘님 열정 따라가려믄 새발의 피임다ㅋㅋ
서울콘 기다리려면 목빠져서 어쩔랑가
몰것서유 ㅎㅎ오빠는 점점 멋있어지시고 ..
오빠성대는 강철로 되어있으진 않으신건가..
산삼 깍뚜기를 담가 드시는건 아닐까..
오빠따라 뛰다가 다리풀려서 헉헉대다 죽는줄 알았슴다
다녀오고 부턴
계속 그대를 사랑해만 듣고 있어용 ♡♡♡♡
아낙네
2016-12-05 19:32:24
어찌 이렇게 나타낼 수 있는지~~~
국밥도 맛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밤에 운전을 하고 돌아가야 함에도 기어이 우리집까지 데려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잘 지내다가 서울에서 다시 만나요~^^
마이헤븐
2016-12-06 17:13:04
또 나던데용
만나서 또 오빠얘기 목에 핏대세우면서 끝도없이
하게용~오빠체력 같이 따라가려면 아마 보약을
보리차처럼 드링킹해야할거 같지만ㅋㅋㅋ
서울서 반갑게 만나요♡
지오
2016-12-05 23:15:09
헤븐님 후기를 보다가 급!!! 드는 생각~
'미지는 후기에서 엔돌핀이 마구마구 쏟게하는 분이 노선님 한 분뿐이 아니었구나' ㅎㅎㅎㅎㅎㅎ
광주공연 때 진짜 저 말고 또 스님이 왔었나요?
혹시 우리오빠께서 주변머리,속알머리 없는 분을 스님으로 착각하실만큼 아직 노안은 아니신거죠??
몇몇분께서 똑같은 말씀을 하셔서 궁금해집니다 ㅋㅋ
융단폭격 맞은 심장 잘 추스리셔서 서울공연 때 뵙자구요.
폐활량 키우시려면 공연장까진 페이스 조절하면서 찬찬히 걸어오시면 그날 공연내내 뛰셔도 끄떡없을겁니다.
재밌는 후기 고맙습니다~~~
마이헤븐
2016-12-06 17:17:23
저는 앞줄에 있어서 보이진 않더라구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함다!ㅎㅎ
오빠는 모나리자 할때 새처럼 가볍게 뛰시던데
그게 될런지 ㅋㅋ군산서 공연장 까지 걸어감
몇일걸리려나....ㅎㅎㅎ서울 공연서 뵈용 ㅎㅎ
작은아기새
2016-12-05 23:23:44
반가웠어요~ 헤븐님 오빠 컨디션 굿
모나리자 부르실때 어떻게 그렇게 가볍게 뛰시는지
우리도 운동좀 해야 겠어요~ 숨넣어갈꺼같아서 ㅋ
서울에서 반갑게 만나요
마이헤븐
2016-12-06 17:34:42
오빠가 멋있고 또 멋있어서 숨넘어갈뻔했슴다
오빠얘기는 늘 같은 얘기를 해도해도 또 하게 되는건지..으..
미지에 가면 꼭 계신 아기새님
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용
친정은 잘가진 않지만 꼭 친정에 온 기분 들더라는...
사실 친정보단 오빠를 더 많이 보러댕겨서 급 반성함요
서울서 뵈용 ㅎㅎ
정 비비안나
2016-12-06 04:41:00
헤븐님~~ 심장이 콩닥이는 작살 후기입니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오빠로 생각하니까~
오빠두 우리 동생들을 소중한 동생들이라 생각하시겠죠~~
열정과 여유로 물들어 있는 행복한 후기 감사해요~~~!
마이헤븐
2016-12-07 08:15:04
아직도 들었다놨다 하시는 오빠의 정체가
완전 궁금하기도 합니당ㅋㅋ
비비안나님 공연장서 뵈어요ㅎㅎ
우주꿀꿀푸름누리
2016-12-06 06:39:06
마이헤븐
2016-12-07 08:16:09
늘 사진 찍으시느라 애쓰셔용 ㅎㅎ
필사랑♡김영미
2016-12-06 09:45:35
헤븐님 후기 읽으면서 제 심장도 마구마구 같이 뜁니다. 여태껏 듣도 보도 못한 핵무기급 후기랄까요?ㅋㅋ
최고의 찬사들로만 쭈욱~~~~ 나열을 하셨네요. 가슴에 심장에 팍팍~~ 박힙니다.
나도 모르게 덩달아서 급 립스틱 꺼내 바르고.. 폐활량에 지쳐 쓰러지고..고막은 황홀한 사운드에 황금 샤워를 하고...ㅋㅋ
그렇게 신나게 정신 못 차리게 하다가 또 마지막쯤에 짠~ 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게 하네요.
투덜대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힘내서 잘 살아야겠다는 말에 이백프로 공감하면서...늘 저도 그런 반성을 하거든요. ^^
융단 폭격 맞아서 지 멋대로 흩어진 심장이며, 타서 뚫릴 뻔한 동공을 제 자리에 잘 다듬고 짚어 넣어서
부디 서울에서 성한 모습으로 만나요. ㅋㅋ 강하면서도 짠~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
마이헤븐
2016-12-07 08:25:28
집에 컴이 없어서 옆집서 빌려서 쓰고 출근했다가
정신차려보니 너무 나댄거 같아서 수정하려는데
컴으로 쓴건 핸폰으로 수정이 안되서 에라 모르겠다 그랬어요ㅋㅋ
광주에서 뭔가 이빠진거마냥 허전했던게
영미님이 못오셔서 그랬나봐요
이래 다들 정들어서 우짠다요
근사한 오빠를 안주삼아 밤새도록 목놓아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외치며
잔을 부딪히고 싶은데 말이죠
서울갈때쯤 되면 정상이 되어있지 않을 까요?ㅋ
그대를 사랑해들음서 마냥 행복해지네유ㅎㅎ
서울서 만나요♡
꿈의요정
2016-12-06 20:29:39
역시 마이헤븐님~!
헤븐님만이 가능한 핵폭탄급 후기인거죠~
읽으면서도 막 흥분되는데....ㅎㅎㅎ
용필오빠 신발바닥 보면서 오? 이번엔 왜 운동화를 안신으셨지? 했습니다~^^
오빠 신발은...있잖아요....ㅎㅎㅎㅎ 저 좀 은근 그것 보고 낄낄 거렸어요~^^(죄송해요 용필오빵~)
야튼~ 헤븐님 후기 복사 해서 공연 못 본 친구 몇명께 톡으로 쏴주었네요 ㅋㅋㅋ
아주 강한 스트라이크!!!
마이헤븐
2016-12-07 08:46:06
비교불가임다 ㅋㅋ
아마 유일무이 신발바닥 후기 쓸수있는것도
조용필오빠 팬들만이 아닐까 한다는요
오빠팬인것이 여러모로 자랑스럽슴다 ㅋㅋ
나는 조용필팬이다!!!!마구마구 외치고 다니고 싶지만
서울콘을 위해서 넣어두어야 겠어요 ㅎㅎ
오늘 서울 막콘 티켓이 왓슴다 까아아~!!!♡
서울서 모두모두 뵈용 ㅎㅎ
한가람
2016-12-09 23:46:55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공연보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할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마이헤븐
2016-12-10 00:38:56
비하믄 아무것도 아닌 후긴데 아쉬움을 대신할수
있으셨다니 영광임다 ㅎㅎㅎ
공연장서 반갑게 인사드릴수 있슴 좋겠네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