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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다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글 씁니다.
89년도에 대구 별밤에서 크게 공개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빠도 오셨더랬죠.
당연 마지막에 나오셨고, 엄청났죠. 후후..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오빠를 직접 본 거라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때 무슨 노래 부르실때더라... 하여간 갑자기 오빠가 두 팔을 쭉 양쪽으로 펴시더니, 씩 웃으시면서 엉덩이를 살짝살짝 양쪽으로 흔드는 춤(?)을 춘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가 없었던 기억이 나요. 쿠쿠쿠...
그때 제가 중학교 1학년때던가...그랬는데, 같이 간 제 친구...오빠라면 말도 못 꺼내게 했는데, 그 모습보고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면서, 그 뒤론 춤 추라고 하면 그 춤만 추고 그럴 정도였었습니다.
학교 다음날 가서는 애들한테 조용필이 말이야, 이런 춤을 추는데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고 막 흉내내고....하하하...옛날 일이 막 생각이 나네요.
지금이야 얌전(~?)하시지만, 옛날 자료들이나 그런 거 보면 정말 한 춤 하시잖아요~ 쿠쿠쿠...85년.. 대공연인가...그런 타이틀 달고 있은 공연 실황을 저번에 한번 봤었는데, 살래살래 흔드는 엉덩이 춤이 참으로 압권입니다. 푸하하하...(아~ 증말 민망함...크하하하하하하^^)
90년 추억속의 재회 공연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데, 그 정도의 몸부림이(??) 있는 공연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그때에 비하면 너무 부동자세인 거 같아서 가끔은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지네요...쿠쿠쿠^^
성주형 님이 쓰시기를:
>안녕하세요
>전 여러분들처럼 그렇게 열성적이진 않지만
>제가 8살때에 필님의 노래를 들은이후
>지금까지 필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공연하러 오시면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거금을 들여서 친구랑 같이 보러가고
>앨범은 전부다 사구요
>그냥 이렇게 혼자서 즐기다가 갑자기 궁금한게있어요
>필님이 지금까지 춤추는걸 한번도 보지 못한것같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저는 필님을 볼 기회가 없잖아요
>여기 관리 하시는분들은 혹시 필님을 볼 기회가 있을것같아서요
>궁금한게 무엇이냐 하면요
>나이트가면은 가만히 않아있지 못하잖아요
>아무리 춤을 못추더라도 나가서 추잖아요
>혹시 필님이 나이트에서 춤추는것을 보신분이나
>이야기 들으신분이 있으면 글좀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분은 꼭 올려주세요
>부탁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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