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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재미들어}"그리움의 불꽃"2부 스케치=김명자

일편단심, 2001-12-15 05:51:44

조회 수
1063
추천 수
62
부가 시작하기전 난 거금 9만원을 주고 산 R 석을 버리고 맨 앞쪽 중앙 부분에 나가
땅바닥에 무릎끓고 앉았다.

하나 둘 사람들은 앞쪽으로 몰려들고 불은 꺼지고 하얀 드라이 아시의 메케한 냄새와 함께   토성 띠 모양을 한 무대가 위대한 탄생과 함께 저~`  뒤에서 앞으로 천천히 다가오며
가죽바지와 가죽잠바를  입은 오빠가!              (어쩜 글케 터프하기 까지)
"그리움 보낸 저기 저편에는 고독이 홀로 쓸쓸히 서있고 ♪~~" 난 일어서서 열광하기
시작했다.  크~  이노래가 요렇게 신나구 흥이 날 줄이야?  

이어서 "미지의 세계"와 "모나리자"를 부르는 동안 오빠의 가죽 잠바는 어디로 가고
햐얀 남방을 입은채 무대 곳곳을 오가시며   환상의 도가니탕을 만들어 놓았다.

잠시 숨을 돌리구 멘트를 하신다.    앞쪽에 메달려 있는 열혈한 동생들을 보고 요 앞쪽엔
자리가 없어요.?   왜? 이렇게 서있냐구?  
그리구  1부에 출현했던 오케스트라 와 지휘자 또 소프라노,  어린이들.   무용단들
모두 에게  박수를 보내게 했다.        (오빤 섬세하기 까지 한가봐!)
오빠~~~~~~~~  라구 외치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니     제가 성은 오씨요 이름은
빠입니다.  (  어머 !이런 죠크까지)
3층, 4층 에 있는 팬들에게 잘 안보인다며  제가 키가 컸으니 망정이지 작았으면(  우하하하하  이건 완죤 게그가 아니구 뭐란 말인가?)

오빠 콘서트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말씀을 한것은 처음 본것 같다...
  (지금 기억을 다 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하실줄이야   ㅎㅎㅎㅎㅎㅎㅎ)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허공"  과 "Q"를 마이크를 우리에게 뻗으며 같이 불렀다.

약간의 짧은 멘트를 하시곤 "기다려요 한마디에 긴긴 세월 살아온  ♪~~"
"내이름은 구름이여 " 와  "촛불"을 열창하신다.

"그대를 사랑해"
"잊혀지지 않는 그대를 지금도 나는 그리워하네 ♬~~~"  오빠의 춤은 요렇게 저렇게
마구 나오기 시작한다. 왓다 갔다.  다리 떨기 등등...

"자존심"
위대한 탄생을 소개 하는 곡 한명 한명 소개를 하며 춤도 추고 무대 뒤쪽으로 뛰어서 반대 쪽으로 나오구!    오빠  !  최고!!!!!!!!!!

"여행을 떠나요"   럴수 럴수    이럴수가??????!!!!!!!!!
토성띠 모양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 오르막과 내리막이 생기고  오르막에서 시작"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시원한 바람   ♪~~~"  
정말 런닝 머신이 시작 팔은 팬들을 향해 흔들고  고개는 귀엽고 이쁘게 흔들면서 내리막 또한 "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
                얼마전 보앗던 "꼴까닥" 동영상 저리 가라 이다.
토성띠에서 뛰어 내려 오른쪽에서 부터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왼쪽 끝까지 온뒤
폴짝 폴짝 뛰면서 사라진다.  

오빠~~~~~~~~~~~~~~~~````
"   조용필"  악~  "조용필"  " 조용필" " 조용필" "조용필"
오빠!  힘드신줄 알지만 우린 또 오빨 불럿다.  어쩌겠어 또 보고 싶은걸!!!

새소리와 함께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  평소에 듣던 것과는
좀 다르게 조금 느리게 시작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어찌 그리 슬프던지!

"오랜 세월에 기나 긴날을 묻어 두었던 사랑의 아픔 ♪~"  오빠도 춤을 추구 우리도 춤을
추고 난리두 아니었다.    

다시 부르는      " 그리움의 불꽃"                 하지만 그것은 정말 아픔이 엿다.
어찌하여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가 뒤로 사라지는가?
리듬에 딱딱 마추면서 이쁜 춤을 추면서 양팔을 흔들면서 그렇게  "그리움의 불꽃"은
또 다른 그리움을 한켠에 남겨두고 오빤 멀리 멀리 사라져버린다.
10년 넘게 보지 못했던 살인 미소를 남겨 두고.......



6 댓글

일편단심

2001-12-15 05:53:57

오늘 배운 삽질 억수로 재미습돠! 푸하하하~~~~

하얀모래

2001-12-15 06:09:01

단심아~ 오늘 또 그 날의 아품이 되살아나는구나... 앵콜송으로 부른 그리움의 불꽃을 부르며 점점 멀어져가는 오빠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쥐...

일편단심

2001-12-15 06:14:05

요즘 "그리움의불꽃"만 들으면 앵콜때 모습이 아른 거려 정말 그리워 오빠가! 주룩주룩 오빠 정말 미욧!!!

연아임

2001-12-15 16:32:22

한깜찍하던 단심님 요즘 그리움에 묻혀 사는게 사는기 아닌 모양임다^^아마 필팬들 한동안은 그렇겠죠? 길가다 누었다가 앉았다가도 불쑥불쑥 뭉클뭉클 치솟고 몰려오는 필님향한 그리움에

연아임

2001-12-15 16:35:58

목이 메이는데..누군가의 전화 통화 중에'언니야 오빠 이쁘제 응~고기서 귀엽제 응~ 오빠 또 보고 싶제 응~'거의 그런 내용이였슴다.울 필님 그런 동생들 보면서 모라실까 그게 궁금

수욱^^*

2001-12-17 10:07:31

ㅎㅎㅎㅎㅎ정말루 글두 잼나^^*난 오빠얼굴과 노래만 귓가에 맴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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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4 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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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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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1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33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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