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저는 조용필씨의 오래된 팬입니다. 나이가 20대 후반이니까 20년 넘은 팬이죠...
물론 음악적 감성이나 팬으로서 활동도 부진하지만... 마음만은 열성팬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조용필씨 말고 다른 가수는 전부 무시하고 살았으니까요... 지금도...
이렇게 장황하게 열성팬임을 강조하는 것은 미리부터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용필씨를 음해하기위한 어떤 알바생이 아니니까요...
제목그대로입니다. 이번 비상공연은 전체적으로,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동안 조용 필씨의 라이브공연을 한번이라도 본적 있나구요.,... 솔직히 없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그러나 팬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투어컨서트가 그만한 영향력을 미쳤는가 냉정히 되돌아보면 참 미진했다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꿈의 아리랑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객동원의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먼저 노래를 보죠... 저는 꿈의 아리랑이 또하나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랑이라는 민족의 정서를 현대의 감각에 맞게 그리고 희망차게 그리려 했고.... 곳곳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이 노래는 분명히 일부 계층의 음악적 만족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용필씨는 분명히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운동장에서도, 노래방에서도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작품성은 뛰어나나 대중성이 떨어집니다. 수백만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국민적 열기를 담기에는 너무 고답적이고 얌전하며 깁니다. 오필승코리아를 비롯한 비공식 노래들이 국민들을 흥분시키는 것을 잘 보아야 합니다. 조용필씨가 개막식 전야제 구색을 맞출 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의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음악계에서, 그리고 팬들을 기억하겠죠... 2002년 월드컵을 위해 당대 최고 가수 조용필은 꿈의 아리랑을 만들었다고... 그러나 대부분 월드컵 역사기록에는 오필승코리아와 기존의 아리랑이 남을 겁니다. 꿈의 아리랑이 어느 한 앨범에 들어간 그저 평범한 노래라면 다른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조용필씨는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우리 팬들이 열나게 라디오 음악신청하고 퍼다나른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조용필씨 스스로 월드컵에 의해 조성되는 국민정서, 사회적 분위기 등을 충분히 예견하지 못해서 노래에 그것이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조용필씨에게 가끔 따라붙는 노래의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사회성의 조화 문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연기획에 대한 것인데요.... 이건 관객동원과도 관련이 있는데...... 조용필이라는 이름 석자만으로 앞으로 조용필씨가 생을 다할때까지 아니 그 뒤 추모공연, 헌정공연이 있을때마다 공연장은 빈틈없이 채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안일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고 또 이번 비상공연 실황을 보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것은.... 레파토리와 공연구성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술의전당 공연등 기승전결이 뚜렷한 예술작품 수준의 공연까지 다 싸잡아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좋은 노래 다시한번 듣는것 말고 뭐 별로 색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심했나요?) 사회적으로 조용필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스팩트럼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공연장에 잘 응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조용필씨 노래를 리메이크한 후배들을 불러 함께 한다든지,,,,,, 세대별 노래선호도를 조사해서 기획을 짜본다든지.... 국악예술인과의 협연,.... 조용필씨 모창가수들을 초청해 따듯한 시간을 마련한다든지..... 월드컵 기념 공연이면 이와 관련된 노래를 부른다든지... 축구선수 또는 관련자, 가족들을 초청한다든지..... 뭐 이런게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과연 2002년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조용필씨 단독으로 나와 예전의 레파토리 그대로 다소 고답적인 공연을 계속한다면 저와같은 우리와 같은 고정팬 말고 얼마나 많은 팬을 확보하고 또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조용필씨가 자기 나름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전적으로 찬동하나... 고정된 이미지... 고루한 이미지........ 젊고 패기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의상이 너무 나이와 똑같이 준비된다거나..... 비상컨서트 홍보포스터가 역동적이지 못하고 너무 평범하다거나... 주위에서 조용필씨를 보좌하는 분들... 혹시 안일함에 빠져있는것은 아닌지... 조용필씨가 끊임없이 새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듯이 ...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조용필씨가 시대변화, 국민들의 정서변화에 조응할 수 있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관객동원 실패는 솔직히 인정해야 하지 않나요... 일단 실패한건 실패한겁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진짜 이참에 파헤쳐야 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전국투어였는데.... 사실 하기전에 언론보도와 하고난 후 언론보도 너무 차이나잖아요.... 하고난 후에는 거의 보질 못했어요... 언론은 그만큼 냉정하거든요.... 그나마 조용필씨 정도 되니까... 꼬집는 기사가 안나간거지... 다른 가수였으면.. 어디 한군데서는 터져 나왔을거에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조용필씨 자신,... 그리고 위대한 탄생... 그리고 매니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 그리고 우리 팬들까지 새로운 비상을 위해 재점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판결은 났습니다. 조용필이 최고라고... 누가 시비건다고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걸 끊임없이 유지하고 확산시켜야 합니다. 이번공연에 대해 자족적인 글들이 더 많고 조금 비판적인 글은 사전에 정으로 무마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것도 안타깝습니다. 사랑한다면 더 냉철해야 합니다. 그렇게 조용필씨를 가둬두어서는 안됩니다.
과도한 욕심이 있다면 조용필씨가 이 글을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저의 의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글 남겼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파이팅...
물론 음악적 감성이나 팬으로서 활동도 부진하지만... 마음만은 열성팬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조용필씨 말고 다른 가수는 전부 무시하고 살았으니까요... 지금도...
이렇게 장황하게 열성팬임을 강조하는 것은 미리부터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용필씨를 음해하기위한 어떤 알바생이 아니니까요...
제목그대로입니다. 이번 비상공연은 전체적으로,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동안 조용 필씨의 라이브공연을 한번이라도 본적 있나구요.,... 솔직히 없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그러나 팬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투어컨서트가 그만한 영향력을 미쳤는가 냉정히 되돌아보면 참 미진했다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꿈의 아리랑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객동원의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먼저 노래를 보죠... 저는 꿈의 아리랑이 또하나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랑이라는 민족의 정서를 현대의 감각에 맞게 그리고 희망차게 그리려 했고.... 곳곳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이 노래는 분명히 일부 계층의 음악적 만족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용필씨는 분명히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운동장에서도, 노래방에서도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작품성은 뛰어나나 대중성이 떨어집니다. 수백만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국민적 열기를 담기에는 너무 고답적이고 얌전하며 깁니다. 오필승코리아를 비롯한 비공식 노래들이 국민들을 흥분시키는 것을 잘 보아야 합니다. 조용필씨가 개막식 전야제 구색을 맞출 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의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음악계에서, 그리고 팬들을 기억하겠죠... 2002년 월드컵을 위해 당대 최고 가수 조용필은 꿈의 아리랑을 만들었다고... 그러나 대부분 월드컵 역사기록에는 오필승코리아와 기존의 아리랑이 남을 겁니다. 꿈의 아리랑이 어느 한 앨범에 들어간 그저 평범한 노래라면 다른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조용필씨는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우리 팬들이 열나게 라디오 음악신청하고 퍼다나른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조용필씨 스스로 월드컵에 의해 조성되는 국민정서, 사회적 분위기 등을 충분히 예견하지 못해서 노래에 그것이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조용필씨에게 가끔 따라붙는 노래의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사회성의 조화 문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연기획에 대한 것인데요.... 이건 관객동원과도 관련이 있는데...... 조용필이라는 이름 석자만으로 앞으로 조용필씨가 생을 다할때까지 아니 그 뒤 추모공연, 헌정공연이 있을때마다 공연장은 빈틈없이 채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안일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고 또 이번 비상공연 실황을 보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것은.... 레파토리와 공연구성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술의전당 공연등 기승전결이 뚜렷한 예술작품 수준의 공연까지 다 싸잡아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좋은 노래 다시한번 듣는것 말고 뭐 별로 색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심했나요?) 사회적으로 조용필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스팩트럼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공연장에 잘 응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조용필씨 노래를 리메이크한 후배들을 불러 함께 한다든지,,,,,, 세대별 노래선호도를 조사해서 기획을 짜본다든지.... 국악예술인과의 협연,.... 조용필씨 모창가수들을 초청해 따듯한 시간을 마련한다든지..... 월드컵 기념 공연이면 이와 관련된 노래를 부른다든지... 축구선수 또는 관련자, 가족들을 초청한다든지..... 뭐 이런게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과연 2002년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조용필씨 단독으로 나와 예전의 레파토리 그대로 다소 고답적인 공연을 계속한다면 저와같은 우리와 같은 고정팬 말고 얼마나 많은 팬을 확보하고 또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조용필씨가 자기 나름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전적으로 찬동하나... 고정된 이미지... 고루한 이미지........ 젊고 패기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의상이 너무 나이와 똑같이 준비된다거나..... 비상컨서트 홍보포스터가 역동적이지 못하고 너무 평범하다거나... 주위에서 조용필씨를 보좌하는 분들... 혹시 안일함에 빠져있는것은 아닌지... 조용필씨가 끊임없이 새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듯이 ...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조용필씨가 시대변화, 국민들의 정서변화에 조응할 수 있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관객동원 실패는 솔직히 인정해야 하지 않나요... 일단 실패한건 실패한겁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진짜 이참에 파헤쳐야 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전국투어였는데.... 사실 하기전에 언론보도와 하고난 후 언론보도 너무 차이나잖아요.... 하고난 후에는 거의 보질 못했어요... 언론은 그만큼 냉정하거든요.... 그나마 조용필씨 정도 되니까... 꼬집는 기사가 안나간거지... 다른 가수였으면.. 어디 한군데서는 터져 나왔을거에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조용필씨 자신,... 그리고 위대한 탄생... 그리고 매니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 그리고 우리 팬들까지 새로운 비상을 위해 재점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판결은 났습니다. 조용필이 최고라고... 누가 시비건다고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걸 끊임없이 유지하고 확산시켜야 합니다. 이번공연에 대해 자족적인 글들이 더 많고 조금 비판적인 글은 사전에 정으로 무마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것도 안타깝습니다. 사랑한다면 더 냉철해야 합니다. 그렇게 조용필씨를 가둬두어서는 안됩니다.
과도한 욕심이 있다면 조용필씨가 이 글을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저의 의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글 남겼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파이팅...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3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0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0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34 댓글
더 오래된 팬
2002-06-21 23:08:56
더 오래된 팬
2002-06-21 23:10:54
nida
2002-06-21 23:36:32
nida
2002-06-21 23:38:52
nida
2002-06-21 23:40:11
nida
2002-06-21 23:43:18
``````
2002-06-22 01:42:19
필팬2
2002-06-22 02:00:45
비상
2002-06-22 02:06:43
비상
2002-06-22 02:07:11
비상
2002-06-22 02:07:50
팬
2002-06-22 02:55:01
팬
2002-06-22 02:57:11
팬
2002-06-22 02:58:23
팬
2002-06-22 02:59:23
무정
2002-06-22 03:01:52
팬
2002-06-22 03:03:39
무정
2002-06-22 03:08:39
무정
2002-06-22 03:09:39
나두 팬
2002-06-22 03:10:15
무정
2002-06-22 03:11:55
무정
2002-06-22 03:13:34
모나리자 정
2002-06-22 04:47:36
꽁주라면
2002-06-22 06:18:50
꽁주라면
2002-06-22 06:20:20
물망초
2002-06-22 07:22:22
나도날팬
2002-06-22 07:25:39
하루
2002-06-22 13:47:31
괭이
2002-06-22 17:21:04
괭이
2002-06-22 17:27:20
날팬
2002-06-22 19:00:34
날팬
2002-06-22 19:04:05
부산팬
2002-06-22 19:08:33
곰돌이
2002-06-22 19: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