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3

[퍼~] 게시판에서 싸우는 유형

규니, 2002-07-27 23:18:10

조회 수
497
추천 수
5
A :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평범한 문제 제기)

B :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평범한 반론)

C :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재반론, A의 의견에 합류)

D :  "짜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재재반론, B의 의견에 합류. ∼을 안다면.. 이라는 말 나왔음)

A :  "XX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말꼬리 잡기 시작)

B :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깎아내림)

C :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잘 모르시는군요.. 나왔음.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 1883년에 생겨났다. .....<<중략>>소스가 남았지만, 향토 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어 그릇이 깨끗하다.
<우리가 몰랐던 짜장면의 차이>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중략>>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D :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옥의 티 찾기, 흠집내기)

A :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 (본질 얘기 나왔음, 깔보기 시작)

B :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말투 물고 늘어짐)

C :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책임 전가. 상대 무시)

D :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자나!"(반말 나왔음)

C :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나이 얘기 나옴)

A :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고딩이에요."(동조. 중고딩 비하발언^^)

D :  "고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욕설 출현)

A :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 같이.."(더 심한 욕설 출현)

B :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자나! 택도 아닌 짜장면 같고 사람을 우습게 봐?"(책임 전가. 한번 더 깎아내림)

C :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욕설, 말꼬리잡기, 비교발언)

E :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자나요"(말리는 사람 등장)

D :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 근데 저 맛도 모르는 @#$% 들은..."(의견 동조 호소)

F :  "난 짬뽕이 맛있던데..."(엉뚱한 논제 제기, 이런 사람 꼭 있음)

A :  "F님,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말 막음)

C :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F :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발끈)

E :  "님들 싸우려면 밖에 나가서 싸우세요!"(나가란 말 나옴)
..~~~
.. ~~

3 댓글

동네북

2002-07-28 02:56:46

규니님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순히 웃음뿐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신념과 가치관이 있지요.

동네북

2002-07-28 02:59:49

그것을 서로 존중해 주어야만 진정한 토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이란 정답과 시비를 가리는것이 아니라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하나의 문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모두 행복하세요.^^*

소금인형

2002-07-29 09:46:51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이런 싸움 유형들... 우리 미세에서는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2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29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14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