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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부인 안진현씨 심장마비 사망
굿데이
2003년 1월 6일 월요일 오후 10:04
슈퍼스타 조용필(53)의 부인 안진현씨가 5일 오후 6시10분께(현지시간)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4세.
고 안진현씨는 최근 심장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증세를 보여 지난달 9일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메릴랜드 포토막 자택에서 회복 중이었는데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워싱턴 DC 조지 워싱턴 대학 응급실로 옮기던 도중 사망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연 후 지난해 31일 부산 콘서트까지 스케줄이 이어져 지난 4일에서야 미국으로 갈 수 있었던 조용필은 불행 중 다행으로 부인의 임종은 지킬 수 있었다.
조용필은 7일 현지에서 화장으로 장례식을 마친 후 유해를 모시고 10일 귀국하며, 이에 하루 앞선 9일부터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삼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고인은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군 쌍정리 송산면 선영에 안치된다.
주변 직원이나 친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미국에 간 조용필은 그의 동서이자 매니저인 김헌씨를 통해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정도다. 걱정해주는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으며, 개인적인 연락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이 고국 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으로 약 1주일간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갔다.
안씨는 조용필의 공연 때마다 자리를 함께했지만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에는 수술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조용필은 당시 부인의 안부를 물으면 "몸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애써 답변을 회피했었다.
안진현씨가 대표로 올라 있는 조용필의 YPC프로덕션측은 이들 부부가 새해 상반기에 18집 새 앨범을 낸 후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가슴 아파했다.
조용필과 고 안진현씨는 지난 94년 3월25일 서울 63빌딩에서 세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 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린 이들 부부는 아이는 없었지만 서로의 시린 부분을 감싸며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조용필은 국내에서 콘서트와 음반활동으로 바빴지만 틈틈이 미국으로 건너가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미국에서 컨설팅 사업을 하느라 정신없던 안진현씨도 시간이 나는 대로 한국으로 와서 남편과 함께 절에 다니기도 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굿데이
2003년 1월 6일 월요일 오후 10:04
슈퍼스타 조용필(53)의 부인 안진현씨가 5일 오후 6시10분께(현지시간)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4세.
고 안진현씨는 최근 심장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증세를 보여 지난달 9일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메릴랜드 포토막 자택에서 회복 중이었는데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워싱턴 DC 조지 워싱턴 대학 응급실로 옮기던 도중 사망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연 후 지난해 31일 부산 콘서트까지 스케줄이 이어져 지난 4일에서야 미국으로 갈 수 있었던 조용필은 불행 중 다행으로 부인의 임종은 지킬 수 있었다.
조용필은 7일 현지에서 화장으로 장례식을 마친 후 유해를 모시고 10일 귀국하며, 이에 하루 앞선 9일부터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삼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고인은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군 쌍정리 송산면 선영에 안치된다.
주변 직원이나 친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미국에 간 조용필은 그의 동서이자 매니저인 김헌씨를 통해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정도다. 걱정해주는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으며, 개인적인 연락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이 고국 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으로 약 1주일간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갔다.
안씨는 조용필의 공연 때마다 자리를 함께했지만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에는 수술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조용필은 당시 부인의 안부를 물으면 "몸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애써 답변을 회피했었다.
안진현씨가 대표로 올라 있는 조용필의 YPC프로덕션측은 이들 부부가 새해 상반기에 18집 새 앨범을 낸 후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가슴 아파했다.
조용필과 고 안진현씨는 지난 94년 3월25일 서울 63빌딩에서 세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 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린 이들 부부는 아이는 없었지만 서로의 시린 부분을 감싸며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조용필은 국내에서 콘서트와 음반활동으로 바빴지만 틈틈이 미국으로 건너가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미국에서 컨설팅 사업을 하느라 정신없던 안진현씨도 시간이 나는 대로 한국으로 와서 남편과 함께 절에 다니기도 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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