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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집중분석] 조용필,그의 노래가 한국가요의 역사
[스포츠투데이]2003/07/31 11:30





조용필이라는 이름 앞에는 늘 ‘신화’란 수식어가 마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수많은 스타가 가요계에서 명멸했지만 그만큼 깊은 족적과 기록을 남긴 사람도 없다.

하지만 조용필이 앳된 얼굴로 미8군 무대에 섰던 그때로부터 이제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는 시간이 흘렀다.

조용필이 음악을 시작할 때 태어났던 아기는 어느새 35세의 아저씨,아주머니가 됐고
‘영원한 오빠’라는 그의 얼굴에도 세월의 흔적이 깊게 파였다.

그런데 아직 조용필의 음악인생은 현재진행형이다.

다른 이 같으면 쌓아온 영광을 음미하며 즐거운 추억에 잠겨있을 법도
하건만 그는 지금 서울 잠실주경기장 공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 스튜디오에서 만난 조용필은 눈이 충혈되고 무척 피곤해 보였다.

그는 인터뷰 전날에도 서너 시간밖에 못 잤다고 했다.

요즘 조용필은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The History’와
18집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무대에 섰지만 긴장되는 건 늘 마찬가지에요.
이번은 큰 무대인 데다 야외공연이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는 국내 가수의 단독공연 사상 최대규모다.

무대길이만 110m,조명 음향 스태프만 250명에 전체 출연진과 스태프가 무려 3,0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신승훈 신해철 윤도현밴드 유열 이은미 장나라 god 등 쟁쟁한 후배들이 게스트로 나선다.

그를 따르는 절친한 후배 신해철은 출연과 함께 아예 구성작가팀에도 참가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35주년에 맞춰 35곡의 히트곡과 18집에 수록될 신곡 2곡을 부를 계획이다.

조용필에게 이번 공연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는 1월 아내(고 안진현씨)를 잃은 ‘인생의 최대 슬픔’을 겪었고 이제
그 슬픔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으로 돌아오려는 것이다.

하지만 조용필은 아직도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았다.

“아내에 대한 노래를 내가 쓰니까 자꾸 슬픈 가락이 나와요.
그래서 주위 작곡가들에게 리듬감 있는 노래를 부탁했어요.
가사도 너무 애절하게 쓰지 말라고 했죠.”

조용필은 한때 뮤지컬 제작에 관여하는 등 가수 외적인 일에 신경을
썼지만 앞으로는 노래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오래전에 구입해 놓은 서울 근교 땅에 자신이 살 집을 지을 계획도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음악활동과는 별개로 아내 유산 정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부터
사별한 부인의 재산에 자신의 재산까지 합쳐 재단을 세워 사회사업을 펼칠 생각이다.

“얼마 안되는 돈을 운영비다 뭐다 해서 쓰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얼마나 도울 수 있겠어요.
한푼이라도 아껴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작은 거인’ ‘국민 가수’라는 칭송 속에서도 인간적인 냄새가 여전히
묻어나는 그의 생애 ‘최대 쇼’가 기다려진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사진=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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