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로 다시 보는 조용필 35주년 공연

                    12일 발매… 96채널로 녹음



작년 8월 30일 폭우 속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2시간30분 동안 들끓게 했던

조용필의 35주년 기념 공연 DVD가 12일 발매됐다.

조용필의 기획사인 YPC는
“현장 사운드에서 빗소리를 포함한 잡음들을 제거하는 데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예정보다 발매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라이브 콘서트에는 낙제점인 타원형 실외 경기장의 현장감을 잡아내기 위해

총 96개 채널로 녹음했으며,

70여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무대는 물론 객석 곳곳의 표정도 담았다.

당일 구석 자리에서 웅웅거리는 사운드에 아쉬웠던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다.

공연 전체는 물론, 연습 과정과 리허설, 공연 전후 조용필 인터뷰, 관객 인터뷰도 실려 있다.

무엇보다 최악의 조건에서 더 빛난 조용필의 노래와 흰 비옷을 유니폼처럼 입은

4만5000관중의 열광이 감동적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5만장의 선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02)555-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