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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월간 NTN 
기사 날짜 2016-02-12 

美테네시주 ‘엘비스 프레슬리 길’  매년 70만명의 방문객 찾는 관광명소로 각광

‘歌王 조용필 길’ 평균 약 100만 명 방문할 듯…'제2의 새마을운동' 가능성 높아

1977년 우리나라가 수출 100억 불 달성 했을 시기, 이미 정부에서는 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으로 포지셔닝(positioning)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도 출범 직후에도 경제활성화법의 핵심으로 관광진흥법안을 발의했고,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2015년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경제적 손실도 다름 아닌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율이 높다는 것은 매우 자명하다. 

8년 만에 최대 관광 적자 6조 9천억, 국내 해외여행객 최다 기록... 해결방안은?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8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한국에서 여행으로 쓴 수입은 151억7천690만 달러이고 우리 국민들이 일반여행 지급은 212억7천150만 달러로 약 –60억9천460만 달러(약 6조9천억원)로 관광수지를 기록했다. 저가항공과 엔저현상으로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일본으로 간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내관광보다는 해외관광을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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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일 성북문화관광발전소장
 
 

이런 맥락에서 기자가 만난 문화관광전문가 권신일 성북문화관광발전소장(現에델만코리아 부사장)은 "당면하고 있는 관광트렌드(trend)에 대해서 전략적인 국내 관광 산업 발굴 및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각 지역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아닌 구슬을 잘꿰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소득을 높이고 교육·보육·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문화관광자원을 꿰는 ‘길’ 브랜드를 제시했다. 

“삼선교에서 성북천을 따라 ‘조용필 길’(가왕 조용필은 2009년에 ‘자랑스런 경동인’으로 선정된 경동인), 정릉동 북한산에는 친환경 로프웨이(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국가대표 랜드마크화, 성북동에는 간송미술관길과 돈암동과 동선동에는 국내 유일의 아리랑엑스포길과 미아리고개안보공원길, 특히 아직도 남아있는 길음동 지역의 집창촌을 철폐하고 그 자리에 들어설 공원부지에는 자전거공원길을 조성해 ‘길’브랜드를 구축하면, 인접 종로, 중구, 동대문구까지만 오고 있는 1천만명의 외래객을 유입하는 또다른 매력지가 될 것이며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곧 지역민과 성북구 재정에도 큰 폭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대 100만명이 더 방문해 1인당 평균소비액의 약 10%인 25만을 쓸 경우 성북구 한 해 예산인 4800억원의 절반 수준인 매출 2500억원이 성북구에서 일어나게 되고, 이는 직접적인 세수 증가로 이어져 현재 약 21%(서울 25개구중 20위)인 재정자립도를 11위인 광진구의 27%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美 역사적 랜드마크, 테네시 주 ‘엘비스 프레슬리 길’을 아십니까?

前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 前일본 고이지미 총리 및 영국 왕가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한 관광 명소 중에 美 테네시 주 멤파스시 ‘엘비스 프레슬리길’에 위치한 ‘엘비스맨션’이 있다. 2006년 美 역사적 ‘랜드마크 ‘선언 된 이곳은 연간 70만명의 해외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미국 관광 명소 중에 하나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길을 따라 구성 된 지역관광산업과 엘비스 프레슬리 길 관광개발 투자(럭셔리 호텔, 컨벤션센터, 도로 확장 등)계획을 위한 예산 편성이 약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이 길은 그레이스랜드(구)지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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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길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 시설(호텔, 매표소, 주차장 등)은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 공원과 박물관 등 주요 관광명소 또한 조성 되어있다. 멤피스시, 그레이스랜드구의 슬로건은 아예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이라고 할 정도로 구에서는 국내·외 팬들을 위한 시설 확충 및 다양한 엘비스 프레슬리 관련 이벤트(웨딩, 음식점, 공연 등) 진행하면서 지역구민들의 주요 수익을 이 길을 중심으로 이루게 했다. 

가왕 ‘조용필 길’ 명실상부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

권신일 소장이 제안한 ‘길’브랜드 제안에서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반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고안된 가왕 ‘조용필 길’이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대중음악인의 이름을 딴 거리는 이미 대구 방천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간 8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있다. 2010년 11월 처음 개장 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2014년 재단장을 하면서 지역시장과 연계 된 상품 출시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형성 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기간 동안 진행 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가왕 조용필 길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다만, 많은 해외 관광객들과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장점을 갖고 있다.

“조용필은 온 국민들,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첫 사랑’이었고, 지금도 모두의 첫 사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즉, 조용필은 미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강한 ‘첫 사랑’의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권신일 소장은 가왕 조용필 길의 매력으로 대중적 ‘공감 스토리’를 함께 내세웠다.

국민 사랑 못 받는 관광명소, 해외에서도 인정 못 받아...

세계적 홍보회사 에델만 부사장으로 평창올림픽, 한식세계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많은 국내 해외 홍보용역을 담당 해 온 권신일 소장은 최근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모듈화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관광전략을 말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을 타깃으로 한 많은 해외 관광 상품들이 세계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히 신혼여행지로 갔던 하와이나 괌에서도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성 및 정서를 고려한 ‘모듈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듈화는 "기능별"로 프로그램을 쪼개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써 관광의 모듈화는 개인의 취미, 성격, 선호도, 개성 등 세부화 된 특색을 관광 상품화 시킨 것이다. 가령, 괌의 산악 코스 개발은 단순히 신혼여행지로만 오는 커플을 제외하고 산악을 좋아하는 A군 까지 괌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마케팅 트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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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일 소장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문화관광전략으로 모듈화 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가왕 조용필 길에 도입 한 것이다. 단순히 가왕 조용필 길을 국내 사람들을 위한 대중음악 관광명소보다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첫 사랑’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문화상품을 개발 및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류를 사랑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자신만의 ‘첫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문화와 장소로 가왕 조용필 길을 포지셔닝 한다는 것이다. 한류드라마 PPL을 활용하는 방안도 권소장에게는 익숙한 프로그램이다. 즉, 한류 트렌드와 첫 사랑의 스토리, 그리고 대중들의 인지도를 합작한 자신만의 문화 상품을 가왕 조용필 길을 통해서 현실로 구축한다면, 국적을 불문하고 ‘첫 사랑’에 대한 애절한 추억과 향수를 느끼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왕 조용필 길을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발전 한다는 것이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재원확보 없이 복지 경쟁에 몰두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는 즈음에 문화관광산업, 보다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길’ 브랜드를 통해 소득을 높이겠다는 권소장의 발상이 만일 성공한다면, 제조업 기반의 새마을 운동이 우리에게 2만불 시대를 열어준 것처럼, 문화관광산업 기반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 시대'를 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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