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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조용필, 35년 역사 속으로!


데뷔 35년. 말로만 들어도 벅찬 세월이다.
‘영원한 오빠’ 조용필이 장르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으며 한세대 만큼 키워온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아붓는 자리를 마련했다.
열여덟살 때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해 50대 중반에 이른 그의 35년 음악 외길
‘더 히스토리’ 콘서트가 8월 30일 오후 7시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콘서트 준비와 18집 음반녹음에 여념이 없는 그를 서울 역삼동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데뷔 35년인데 감회가 어떤가.

시간이 무척 빠르다. 열다섯살 때 집에 있던 기타를 우연히 집어들었고 열여덟살 때 가출해
미8군에서 7년반을 활동하며 여기까지 왔으니 음악은 곧 내 삶이다.
음악을 하지 않은 나를 상상할 수도 없다.

―그동안 음악은 어떻게 달라졌나.

내 음악은 별로 변화가 크지 않다.
무대나 테크닉이 변했을 뿐이다.
음악을 만들 때는 ‘그 시절’을 담으려고 애쓴다.
그게 때로는 사랑이 되고 때로는 살아가는 모습이 되고 시대상황이 되기도 한다.
나중에 다시 그 노래를 부르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게 되는 게 음악의 매력 아닌가.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

76년부터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3년7개월간 활동 금지를 당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이름이 알려지자 예전에 있었던 일이 다시 언급되면서 활동을 못하게 됐다.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했을 텐데’하며 속상해했다.
노는 시기였지만 새로운 음악을 연구하고 작곡에 전념하며
80년대 이후의 음악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뿐만 아니라 음악은 늘 힘든 작업이다.
앨범을 낼 때마다 늘 초조하고 떨린다.

―고 안진현씨는 어떤 의미였나. 추모곡을 만든다던데.

부부는 안정감과 기다림, 사랑을 함께하는 것이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 여기서 행복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94년에 결혼해 10년간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추모곡을 따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불교에서처럼….
죽은 사람에게도 저 세상으로 돌아갈 여지를 남겨둬야 되지 않을까.
다만 내가 만드는 곡에는 떠나간 사람의 이미지가 곳곳에 담겨 있을 것이다.
어제 산소를 다녀와서 그런지 새벽에 집사람이 전화하는 꿈을 꿨다.
‘여보~’ 하고 부르는데 기분이 묘했다.

―콘서트와 18집에 대해.

객석이 4만5000석이다.
올림픽 주경기장은 전에 두번 섰던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커보일지는 몰랐다.
차라리 무대에 올라가면 마음이 편해지겠지만.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록오페라 분위기를 살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오프닝을 할 계획이다.
콘서트에 맞춰 5년 만에 나오는 18집 음반은 10곡 정도를 실은 건데
그 중 1~2곡을 콘서트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언젠가 뮤지컬 무대를 만들고 싶은 만큼 이번 무대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이혜용기자 passion@

●더 히스토리(The History)공연은…

조용필이 직접 이름을 붙이고 1년 전부터 준비해온 35주년 기념콘서트.
출연진과 스태프가 3000여명으로 ‘명성황후’의 연출자 윤호진 감독이 무대 총지휘를 맡았다.
개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주경기장 무대에 선다.
6장으로 무대가 구성되며 역대 위대한 탄생과 신승훈 신해철 윤도현 유열 이은미 장나라 등
후배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미 한달 전부터 일본팬 4000여명이 관람을 신청해와 특별 전세기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02)522-9933

●조용필 음악 35년 어떻게 변해왔나

→제1기(1968~79년)=록그룹 리드기타로 활동하며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히트곡과
         대마초 사건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앨범에 실린 ‘하얀 모래의 꿈’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용필의 가늘고 여린 미성을 들을 수 있다.
        모두 4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돌아오지 않는 강’ 등 히트곡을 남겼다.

→제2기(1980~90년)=라디오 동아방송 여성극장 주제가 ‘창밖의 여자’가 실린 1집에 이어 2집 ‘촛불’,
        3집 ‘미워미워미워’, 4집 ‘못찾겠다 꾀꼬리’ 등이 연속으로 히트해 대중가요의 최고 스타가 됐다.
        일본에서도 활동을 시작해 84·86·88년 골든디스크를 수상했다.

→제3기(1991년 이후~)=제13집 ‘꿈’을 발표한 무렵부터 자연스럽게 순수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TV 활동을 서서히 줄여 96년부터는 아예 TV에 나가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고 무대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고
        내년에는 런던에서 뮤지컬 공부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http://www.sportsseoul.com/html/view.asp?filename=20030726bb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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