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오른쪽)에게 기금
을 전달하고 있다.




'들꽃 같은 아내여∼.'
　
사랑하는 아내를 심장병으로 떠나 보낸 '국민가수' 조용필이 삼성서울병원에 심장병 치료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조용필은 지난 3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35주년 기념콘서트 'The History' 공연을 마친 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뒤풀이 모임에서 공연 수익금 중 일부인 5,000만원을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용필은 "심장병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다른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는 현재 60여명의 어린이가 심장병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박효순 기자 mahapass@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