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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2014-01-03 

지난 2013년은 ‘가왕’ 조용필의 해였다. 10년 만에 돌아온 조용필이 지난 2013년 4월 발매한 19집 앨범 <헬로>는 조용필이 왜 ‘가왕’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 줬다.

안상호 기자 press83@

조용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을 이어가도 충분했을 터다. 그러나 조용필은 아이돌가수처럼 해외 작곡가에게 곡을 받고 힙합가수 버벌진트에게 피처링까지 맡겼다. 조용필의 힘은 대단했다. ‘바운스’로 아이돌가수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고 조용필의 앨범을 사기 위해 발매일에 맞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실로 오랜만에 재현됐다.

   
▲ 가수 조용필

새로운 도전정신, 주변 가수들의 ‘거울’ 되다
지난해 11월 18일 제4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가왕 조용필. 그는 200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훈장을 가슴에 달았다. 이어 11월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는 3개 대상(올해의 가수·올해의 노래·올해의 앨범)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조용필은 지난해 4월 10년 만에 19집 ‘헬로’를 발표했으며 선 공개된 수록곡 ‘바운스’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앨범 또한 30만장 팔리며 ‘가왕’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가왕’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은 조용필의 시도는 이제 주변 가수들의 거울이 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에 자극을 받거나 ‘변화’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이승철은 변화를 택했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헬로> 티저를 보고 생각을 180도 바꿨다”는 고백이다. ‘센슈얼리즘’에 힙합, 레게, 팝록 등 장르를 망라했다. “주저앉으면 부담이고 부담을 채찍이라 생각하면 원동력이 된다. 부담을 느꼈던 건 사실이지만 결국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친 문주란, 9월 18집 <엄브렐러(Umbrella)>를 발표한 인순이도 “조용필에게 자극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문주란은 데뷔 후 첫 대형 콘서트, 인순이는 지하철에 올라 신곡을 들려주는 이색 홍보활동 등으로 자극에 반응했다. 가수 신승훈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렇다 할 홍보나 활동 없이 6년째 이어오던 음악적 실험을 지난 10월 15일 미디어에 뽐냈다. 신승훈은 “조용필 형님은 후배들에게 자신의 앨범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을 하신 적조차 없다. 하지만 가만히 형님의 음악을 들어보면 악기 6개로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어내셨다. 노래 간주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기타와 피아노 소리도 정말 위치를 잘 잡았다. 아무리 노래를 크게 틀어놔도 악기 소리가 다 들린다. 이번 내 미니앨범 타이틀곡 ‘Sorry’를 작업할 때 믹싱을 4번 했던 이유도 거기에 있다. 어떻게 보면 조용필 선배님의 직접적인 말씀 때문은 아니었지만 큰 영향을 받았다. 형님은 좋은 음악을 통해 말 없이도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 형님처럼 나 또한 내 음악을 듣고 자란 후배들에게 사운드적인 면, 멜로디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과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상징하는 ‘가왕’
1979년 ‘창밖의 여자’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가수 조용필. 조용필은 단일 앨범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에 등재되는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상징하는 가왕이다. 10년 만에 19집 <헬로>로 성공적인 부활을 알린 조용필은 발표하는 노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1986년 돌연 음악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조용필. 조용필은 “새 앨범이 나왔을 때 1위를 못하면 그 실망감이란, 그걸 어떻게 극복할까, 날 불러주는 곳이 없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음악 방송을 떠났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가 찾은 곳은 바로 무대. 그곳에서 음악 인생의 2막을 시작한 조용필은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가수로서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조용필은 “당시 내가 히트곡이 얼만데 공연하면 사람들이 당연히 올 것이 아닌가 자신감이 있었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벗어나면 관객이 반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 히트곡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안 올까 생각을 하며 콘서트 문화의 미 정착을 따지기 전에 팬들이 찾고 싶은 무대부터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에는 무척 생소했던 ‘무빙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등 파격이라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또 한 번 음악 팬들과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조용필은 “인기에 정말 놀랐다.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을 내놓기를 꺼린다는 것은 두려움이다. 바로 성공한다고 생각하면 못한다. 실패하면 보완해서 다시 하면 된다. 음악은 평생 하는 것”이라며 후배가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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