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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난 아직 진행형…"  
국내와 미국 등 24개 도시 돌며 40주년 투어



16일 오전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용필 40주년 기념콘서트' 기자회견에서 가수 조용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스태프에게) 40주년 강조하지 말라니까, 이렇게 크게 써놨네요. 저에겐 40주년이 의미 없어요. 아직 진행형이니까…. 패티 김 선배님이 50주년이잖아요. 그에 비하면 전 아직 어린애죠."

조용필(58)은 1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작발표회에서 40주년에 초점이 맞춰지자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해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이 수록된 1집을 발표하며 치닫게 된 그의 음악 인생은 자신뿐 아니라 세월을 함께 한 팬들에게 더없이 애틋한 세월이다.

국내와 미국 등 총 24개 도시를 아우르는 40주년 투어는 무대 인원만 1200명, 총 스태프 5200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이벤트다.

라이브플러스 등 여러 공연기획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연출자 이종일 감독, 무대 디자인의 박동우 교수 등이 참여해 범국민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히트곡 40곡을 '그리운 날들' '추억의 날들' '도전의 날들' '나눔의 날들' '나의 날들' '동행' 등 40년 세월을 함축하는 6개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희선, 최태완, 이태윤, 이종욱, 김선중 등 조용필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 멤버들이 자리했다. 최희선은 "초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밴드 사운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월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6월 14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1일 창원 컨벤션센터, 6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 7월 5일 여수체육관, 7월 12일 광주 염주체육관, 7월 19일 포항체육관에서 공연을 가진다. 이후 8월 9일 미국 LA 노키아센터, 8월 16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 등 미주 일정을 마치고 다시 안산, 천안, 전주, 의정부, 인천, 부산 등을 12월까지 찾는다.

조용필은 40주년을 맞은 소회에 관해 "아니 벌써'란 노래처럼 지나온 시간은 무척 짧게 느껴진다"면서 "손바닥도 마주쳤을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팬이 없었다면 나는 20년도 버티기 힘들었고 내 노래를 사랑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그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가질 때마다 폭우가 쏟아진 일이 있었다. 이에 관해 조용필은 "2003년, 2005년 (주경기장) 공연 때 비가 너무 많이 왔는데 그럼에도 많은 관객이 자리를 지켜줬다"면서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용필이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면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무대에 8시간가량 견딜 방수 처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공연 오프닝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을 부른다. 또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물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밖에도 기타 놀랄만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용필은 현재 새 음반을 만들고 있다. 그는 이에 관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60%를 진행하던 중 중단했는데 내년에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특정 장르 구분 없이 버라이어티하게 담고 싶고 지금의 스타일보다는 미래의 음악적 스타일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40년을 지내며 슬럼프가 올 때는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관해 조용필은 "그때마다 숨지 말아야지, 앞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을 한다"며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약해진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린 후배 가수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모든 정열을 다 쏟고 인생을 건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며 "어떤 (후배) 가수가 좋다고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라이브를 하는 후배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용필은 음악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딴 걸 못해 봐서…. 음악은 내 인생이다. 그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출처: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1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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