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음감이 있지만 시청소감

세일러문 1999.12.30 07:55:23
나는 조용필님의 공연을 라이브로 한번도 본적이 없다. 학생신분으로 비싼(?)티켓을 구하기도 그렇고 이상하게 시험 날짜랑 겹치고 지난번 예술의 전당 공연도 교사임용고시랑 겹쳐 못갔다. 그나마 tv에서 보여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tv로 보아도 역시 였다. 가슴이 벅차서 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보았다. *_*; 그런 무대는 국내에서 다른가수들이 도저히 따라오지 못할 수준급이었다. 같은노래라도 라이브에 따라 또 다른 느낌이 나는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라이브를 텔레비젼에서 하면 항상 녹화해서 종종 보는 편인데 그 때마다 새롭고 감동적이다. 조용필님 전기기타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가수라는 것을 잊고 노래도 노래지만 기타치는 모습만 봤으면 할 때가 있다. 스테이지매너, 악기연주수준 정말 이번 예술의 전당 공연은 텔레비젼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황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