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아낙네 2018.06.05 03:27:42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한 얼굴 뒤에 저마다 아픈 사연 하나쯤은 안고 살겠죠?
그들 중에 누군가에게는 오빠의 노래가 얼마나 큰 힘을 보태주시는지 알고 계시나요?
아픈 아이가 하나였을 때에는 그럭저럭 살아졌는데 아픈 아이가 둘이 되었을 땐 이미 ‘나’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오직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길에 늘 함께해 준 오빠의 노래들.
오빠의 목소리는 어느날은 웃게 하고, 또 어느날은 울고 있는 나를 달래주는 마법같은 힘을 지녔어요.
서울, 대구, 광주를 거쳐 이제 며칠 후 의정부까지 또 오빠를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