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고!!최고!!!

물망초 2023.12.18 10:09:12
지난주 내내 비가 내리고 어수선한 날씨였네요
오빠 감기도 걸리셨는데 날씨라도 좋고 따뜻해야 할텐데...
괜히 마음이 안편했습니다. 
토요일...비는 안내렸지만...
우와~~ 엄청 추웠습니다. 비교적 다른지역에 비해 따뜻한 부산에서 지내다가
대구의 날씨를 접하니.. 깜짝 놀랐습니다. ^^
조카들 데리고 엑스코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
제가 낯가림이 심해... 많은 사람들 보고는 인사드리지 못하고 ...
바로 콘서트장으로 입장...ㅠ.ㅠ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콘서트 시작도 전에 6살 조카는 혼자 모나리자 아저씨 조용필 아저씨 외치고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아서... 이모도 우리 오빠 설레임으로 좀기다려 보자 하고
구박?? 좀하면서 기다린지 얼마후....콘서트 시작...
정말...뭐라고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팬들속에 자리였어서 이번 콘서트는 눈치 1 도 안보고 일어날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6살 조카 안고 뛰고..
정말 힘든줄 모르고 끝까지...
9살 조카는 노래를 거의 다 따라 부르다 
지난번 못들었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나오자 너무 좋아하며 
따라 부르고 ..나와서는 아저씨가 크게 부르라고 하셨는데
내목소리가 들리셨을까요? 합니다. ㅎㅎㅎㅎ
들으셨을거라고 했습니다. *^^*
한오백년 부르실때는...여리여리 하신 몸으로 쓰러지실거 같아
눈물 나는걸 참느라 입술을 얼마나 깨물었는지...피가 나는줄도 몰랐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남편이 ..
정말 역대급으로 좋았다고.. 한오백년은  대단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바운스 할때쯤..6살 조카가..이모 너무 힘들어요..ㅋㅋㅋ 합니다
안고 뛴 이모도 있는데... 안겨서 흔드는 자기가 힘들다고..
바운스때 잠시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서 있는데 누군가 자꾸 머리를 때립니다.
뭐지?? 하고 돌아보니 어느새 뒤에 분들이 한가득 와서 ..있더라구요
안전요원들이 그렇게 막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오빠가 좋으면 그럴까 하고..조금 불안했지만 6살 조카의 원픽 모나리자가 안나와서..
불안을 부여잡고 조카안고 끝까지 버텼습니다. 

오빠 들어가시고 조카랑 조용필을 외치니 주위 분들도 함께 외쳐 주시고 
드디어 앵콜곡으로 모나리자가 나왔습니다. 
조카랑 목이 터져라 부르니 주위 분들이 꼬맹이가 오빠 노래 부른다고 신기해 하며 
같이 불러 주시더라구요
아...두서없이 적는데..그냥 좋다..너무 좋다..최고다라는 생각말고는..
제가 오빠 팬이 된것이 날이 갈수록 보람지고 값진 일임을.. 알아갑니다.
이제 부산 콘서트... 만 남았네요
열심히 체력키워 부산도 조카 안고 뛰어보렵니다.
그리고...
아들또래의 안전요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앞으로 나오시는 분들때문에
조금 부끄럽긴 했습니다.
어른들의 자세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정으로 돌아가면 다 그 또래의 자식들이 있으실텐데...
나오지 말라고 막다막다 포기하고 앉아 있는데..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찐팬들이야 그러겠습니까..오빠 얼굴에 먹칠 하는일임을 아는데...
그러한 부분들로 오빠 콘서트를 깍아 내리는 글들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너무너무 최고 였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부산에서 뵈요~~
제가 인사드릴 용기가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좋았던 기분을 ..표현은 하고 싶은데 참..두서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