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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울산 사찰 산사음악제 '염불보다 잿밥'
2003.10.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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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사찰이 산사음악제를 개최하면서 인기가수 조용필씨의 출연을 강조하며 만등불사(등값 3만원)행사를 실시했으나, 조씨가 노래 한 곡만 부른 채 서둘러 상경하자 이곳을 찾은 신도와 팬들이 사찰측에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태고종 소속 모 사찰측은 14일 오후 4시 경내에서 '만등불사'행사 일환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며 이 음악제에 조용필씨가 출연한다고 홍보하고 1000여명으로 부터 1인당 등 한개 값으로 3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중 400여명의 조씨 팬들은 만등불사 행사와 관계없이 입장권 형식으로 3만원을 내고 앞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1시간전부터 몰려와 좌석을 메웠다.
조씨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올 4월 부인의 천도제를 지내준 인연으로 알게 된 이 사찰에서 산사음악회 참석을 요청받고 참석했던 것.
조씨는 암자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자신을 환호하자 '친구여'라는 노래 한곡을 선사한 뒤 서울일정이 촉박하다며 황급히 상경했다.
사태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자 시간에 맞춰 산사를 찾은 600여명의 신도들과 400여명의 팬들은 "조용필을 보기 위해 왔지 등불달려고 온 것이 아니다"면서 환불을 요구해 한바탕 소란이 벌여졌다.
이 사찰의 주지스님은 이에 대해 "만등불사 행사를 위해 부인 천도제를 지낸 인연으로 알게된 조씨를 초청했을뿐 조씨만의 음악회가 아닌데도 일부 극성팬들이 소란을 피워 400여명의 극성팬들에게 등 값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태고종 소속 모 사찰측은 14일 오후 4시 경내에서 '만등불사'행사 일환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며 이 음악제에 조용필씨가 출연한다고 홍보하고 1000여명으로 부터 1인당 등 한개 값으로 3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중 400여명의 조씨 팬들은 만등불사 행사와 관계없이 입장권 형식으로 3만원을 내고 앞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1시간전부터 몰려와 좌석을 메웠다.
조씨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올 4월 부인의 천도제를 지내준 인연으로 알게 된 이 사찰에서 산사음악회 참석을 요청받고 참석했던 것.
조씨는 암자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자신을 환호하자 '친구여'라는 노래 한곡을 선사한 뒤 서울일정이 촉박하다며 황급히 상경했다.
사태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자 시간에 맞춰 산사를 찾은 600여명의 신도들과 400여명의 팬들은 "조용필을 보기 위해 왔지 등불달려고 온 것이 아니다"면서 환불을 요구해 한바탕 소란이 벌여졌다.
이 사찰의 주지스님은 이에 대해 "만등불사 행사를 위해 부인 천도제를 지낸 인연으로 알게된 조씨를 초청했을뿐 조씨만의 음악회가 아닌데도 일부 극성팬들이 소란을 피워 400여명의 극성팬들에게 등 값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