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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탔자나, 기쁘자나~" 김준호 문화예술대상 장관표창
2013.11.19 21:44
신문사 | 스포츠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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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11-19 |
개그맨 김준호(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방이동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안성기(가운데), 가수 조용필과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문화예술에 공헌한 공로로 각각 문화부 표창과 문화훈장을 받았다. 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
“상 탔자나~ 기쁘자나~”
개그맨 김준호가 국민가수 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제도다.
코미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준호는 이날 문화훈장을 수훈 받은 조용필, 안성기와 함께 얘기를 나누며 인증샷을 남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김준호는 상을 받은 뒤 KBS2‘개그콘서트(이하 개콘)-뿜엔터테인먼트’의 유행어를 활용, “상탔자나~”라며 웃음을 준 뒤 “저희 코미디언들 다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웃음이라는 나무를 무럭무럭 키우겠습니다. 국민들이 웃음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도록 열심히 웃겨드리겠습니다. 고맙자나~”라는 수상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준호는 문화훈장을 수훈 받은 코미디언 대선배 구봉서를 따라다니며 뒤에서 든든하게 보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199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는 ‘개콘’의 맏형으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헌신과 코미디에 대한 열정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인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코미디축제를 진두지휘했고, 국내 최대 코미디언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부문 대표도 맡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