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수왕!'…조용필, 콘서트 예매 랭킹 1위

역시 가왕의 힘은 대단했다.

17일 공연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조용필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의정부 콘서트가 금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의정부 공연뿐만 아니라 창원(7위), 청주 공연(10위) 등 현재 티켓오픈한 지방공연이 모두 10위권내 올라 우리 가요계 전설적 존재로서의 조용필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2년 만의 전국투어로 이미 2009년에도 단 이틀만에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최단 기간 최대 관객’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7일 서울공연이 지난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6월 지방 공연의 티켓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인터파크 관람후기에 “역시 가왕이다” “명불허전, 동시대에 살고 있어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진정 감사” “한마디로 명품공연이다” “역시 대스타는 다르다” 등의 관람후기를 올리고 있다. 더구나 의정부 콘서트의 경우, 예매자 연령비도 40대가 42.6%로 가장 높지만 20대 예매자도 26%나 되어 그 대상도 중장년층에 한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대직전 선보인 6집 이후 3년 만에 새앨범을 선보이는 성시경의 7집 기념 콘서트 ‘처음’이 2위에 올랐고 ‘안테나 사단’이라 불리는 정재형,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이 뭉친 ‘언제나 우리 함께’가 최근 티켓오픈과 동시에 3위에 올랐다. 

독특한 스타일로 강한 첫인상을 남긴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앨범 기념 콘서트 ‘장기하와 얼굴들’이 4위, 지난 4월1일부터 7월3일까지 장기공연 중인 ‘컬투쇼’ 대학로 소극장 공연은 6위로 여전히 순항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