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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음악여행' 콘서트 기자회견 사진 모음
2006.11.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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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톱가수들의 연말 가요시상식 불참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5년 연말가요시상식 참여를 거부했던 조용필이 당시 소회를 밝혔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0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음악여행'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연말가요시상식에 끌려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출연을 거부했다"며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조용필은
"가수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85년부터 시상식에 안나간다고 했다"면서
"당시 나는 연말가요시상식에 끌려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가요대상을 받으려면 방송도 많이 해야되고, 그러면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활동을 할 수 없다. 연말에 가요대상을 못받으면 다음해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두렵다. 나는 내 나름의 음악을 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한 해의 제일 잘했던 가수를 뽑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시상식으로 인해)기획사와 방송사와의 관계도 미묘해지고, 난 그걸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용필은 가요시상식 참가를 거부할 당시의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했다.
조용필은 "85년도에 KBS와 MBC에 시상식 참가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햇다. 그랬더니 방송사 측에서 한 해만 더 해달라고 해서 86년도까지만 했다.
이후 일본에 가서 NHK '홍백가합전'에 4년간 나갔다. 그것으로 (연말시상식 출연을)끝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오는 12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벌이며,
12월23일~25일까지는 부산KBS홀, 12월30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