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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가요계, 음악적으로 변화해야"

'가요계의 거장' 조용필이 "침체를 맞고 있는 한국 가요계도 이젠 음악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공연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조용필은 "내년 9월에 19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말한 뒤 "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공연만으로는 앨범을 내도 히트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차로 이동하거나 집에 있을 때 늘 102.7Mhz를 켜둔다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접하고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어떤 곡들이 히트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 가요의 문제점에 대해서 "우수한 작곡가들은 많지만 우리나라 음악들이 요즘의 음악 패턴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유투나 롤링스톤즈 등의 아티스트들이 관객 동원 1위가 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아는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요즘 음악들이 가요계의 침체때문에 음반을 내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국 가요도 음악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1년뒤 데뷔 40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새 앨범의 경우 장르의 중요성보다는 우리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질 것"이라면서 "라이브가 가능한 각 장르의 가수들을 열팀정도 선별해 대규모의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방송사 연말 가수왕 수상을 거부하기도 한 조용필은 "80년부터 86년까지 상을 받았지만 연말 가요대상에 끌려가다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고, 내 나름대로의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전국 17개 도시를 투어하며 'PIL& PASSION' 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친 조용필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여행을 떠나요-2006 서울콘서트'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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