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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2007-05-03] 조용필의 열정·추억·사랑··· "창원서 만나요

2007.05.03 20:09

ypc스타 조회 수:5271 추천: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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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열정·추억·사랑··· "창원서 만나요"  

람사 성공 기원 6월2일 창원종합운동장서 `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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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의 음악 이력도 그 자체가 한편의 서사시를 모은 것 같이 극적이고 굴곡으로 아롱지고 있다’.
‘조용필의 노래는 한(恨). 저항. 분노. 절망과 같은 정서를 끌어안고 치유하는 기운을 담고있다’.
‘그는 노래를 부를 때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자신의 노래 중 아무리 오래되고 능숙한 노래라 하더라도 언제나 처음처럼 한결같은 그의 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와 팬클럽 회원들의 글이다.

내년으로 가수 데뷔 40년을 맞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57)의 올해 첫번째 무대가 창원에서 열린다.

내달 2일 밤 8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의 ‘람사총회 성공기원 조용필 빅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흥겹고 감동적이며 때로는 애절하기도 한 노래들.
그리고 최고의 구성과 특유의 열정으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던 조용필이 만났다.

196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조용필이 한 획을 그은 대중음악의 역사가 무대위에 그대로 펼쳐지는 것이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의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는 무대에서 관람객들은 열정과 아름다움.
추억 그리고 사랑을 흠뻑 느끼게 된다.

이번 무대에서 조용필은 미군부대 무대에서 첫 데뷔한 이후
지난 시간동안 모두 18장의 앨범을 내면서 국민가수로.
가왕(歌王)으로 서기까지의 애환을 다양한 형식으로 쏟아낸다.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국내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솔로 1집에 수록된 ‘창 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초창기 히트곡에서부터 ‘미워 미워 미워’. ‘허공’. ‘미지의 세계’. ‘단발머리’. ‘마도요’. ‘자존심’. ‘여행을 떠나요’. ‘기다리는 아픔’ 등
주옥같은 히트곡 30여곡을 2시간 동안 부를 예정이어서
조용필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0월 열리게 되는 람사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을 조용필과 함께 하게 되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그리고 조용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밴드 ‘위대한 탄생’이 이번 공연에 함께 참여한다.

‘위대한 탄생’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시기마다 최고의 실력자들의 집합처 역할을 해오며.
연주와 녹음. 편곡. 스타일 등에서 음악계를 이끌어온 팀이다.
또한 25년의 긴 명맥을 이어온 국내 최장수 팀이기도 하다.

창원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초대형 무대에서 초특급 조명과 음향 속에서 펼치는 ‘위대한 탄생’의 공연도 볼거리다.

조용필은 내달 2일 창원공연뿐 아니라
9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콘서트’.
8월 미국 4대 도시 순회공연.
10월 27일 호주 시드니 공연을 가진다.

한편 하루 3갑을 피우는 ‘골초’로 소문났던 조용필은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해 담배를 끊었으며.
오는 가을에는 19집 정규앨범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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