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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4일 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연말 콘서트에서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사진=성남아트센터 제공]


콘서트에서 뮤지컬로 … 조용필 무대 또 진화
이글거리는 태양 영상, 와이어 타고 나는 무용수 …
여전히 폭발적 가창력 때론 마이크 없이 노래
성남아트센터 꽉 채운 1800여 관객들 전율

국민 가수 조용필(57)의 콘서트는 분명 진화하고 있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 영상과 효과, 입체 사운드가
그의 변함 없는 가창력을 뒷받침하며, 객석에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4일 경기도 분당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연말 콘서트의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공연 타이틀은 ‘더 오페라 오브 더 시티(The Opera Of The City)’.
극장에서 2년 만에 하는 연말 콘서트였다.
2005년까지 7년간 했던 서울 예술의전당 연말콘서트
최고의 레퍼토리만 추려 선보이겠다는 그의 포부대로,
이날 무대는 화려한 볼거리와 뜨거운 라이브로 1800여 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내년 데뷔 40주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여줬다.
8일까지 5일간의 공연이 지난달말 이미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이번 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컸다.

1부는 뮤지컬적인 요소가 강한 무대였다.
‘꿈’으로 시작된 무대는 ‘물망초’ ‘태양의 눈’ 등을 거치며
더욱 드라마틱해졌다.

‘물망초’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리는 전면 대형스크린 뒤에서 무용수들이
  그의 애절한 보컬에 맞춰 춤을 췄다.
그가 뮤지컬을 위해 만든 노래 ‘태양의 눈’을 부르는 대목에서는
시뻘겋게 이글거리는 태양이 영상으로 표현됐다.
와이어를 타고 무대를 날아다니는 무용수들도 인상적이었다.
거대한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보컬과 극적인 무대장치,
7.2채널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등은 조용필 표 뮤지컬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듯 했다.

‘생명’을 부를 때는 무대 전면에 펼쳐진 대형 스크린에 거대한 해일 영상이 투사됐다.
엄청난 해일이 가수를 집어삼킬 듯한 강렬한 이미지에 관객은 압도됐다.
‘작은 천국’ 등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한 무대는 중년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했다.

2부가 시작되면서, 공연은 콘서트 위주로 바뀌었다.
거대한 조명 타워로 장식된 무대가 객석 쪽으로 움직이며,
무대 위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그리움의 불꽃’을 연주했다.
2부는 오직 노래의 울림으로만 관객과 대화한 무대였다.
2부 세번째곡 ‘해바라기’를 다 부르고 나서야 그는
“인사가 꽤 늦었다. 추운 날인데 땀을 많이 흘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청춘시대’를 부를 때 객석은 오페라 전용극장이 아닌
야외콘서트 무대처럼 뜨겁게 달궈졌다.
‘정’과 ‘창밖의 여자’를 건반 반주에 맞춰 마이크 없이 부를 때
그의 가창력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노래가 안 들릴까봐 걱정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날것 그대로의 그의 목소리는 3층 객석까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우레같은 박수는 변함없는 그의 가창력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객석의 즉석 신청곡을 받아 ‘허공’ ‘큐’ ‘기다리는 아픔’을 부르기도 했다.

8일까지 이어지는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14~16일),
부산 벡스코(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28, 29일) 공연으로
국민가수는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

정현목 기자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2969578.html?ct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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