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감정표출 잘하는 가수"
  
충북과학대 조동욱 교수 음성·영상분석 관심끌어  


우리나라 대중가수의 최고봉으로 일컫는 국민가수 조용필 씨가 감정표출을 잘하는 가수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충북과학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정보통신과학과) 교수는 40년 동안 국민적 가수로 추앙 받아온 조용필 씨에 대한 음성과 영상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래 인생 40년의 조용필,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

웃을 때 입꼬리가 위로 올라간 채 오래도록 움직임이 없다면 억지웃음일 가능성이 높으나 조용필 씨의 경우 인터뷰 때나 평상시 웃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을 자주 깜박거리기 때문에 진실한 웃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격이 가식적이지 않고 진실된 면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타인을 접하는 자리에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안쪽 눈썹이 모아지고 입술 끝이 바짝 당겨진 것을 미루어 대중 연예인과 톱스타라는 생각과 달리 내성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낯가림을 하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눈 꼬리쪽에 몰려 있는 주름과 평상시 아래 입술의 비율이 적은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자기주장이 강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노력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체적으로 조용필 씨의 안면 영상분석을 통해 진실된 마음과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을 갖고 노력해 나가는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터뷰 음성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 음성의 경우 항상 일정한 패턴 형태를 보였으나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겉으로 들리는 음성파형 및 강도의 폭이 커지고 속내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피치값의 변화도 감정 표출이 잘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옥천=황의택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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