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대중 음악사의 거장 조용필, 그가 대구에 선다

　무수한 기록들을 남기며 대중 음악사의 거장으로 굳건한 위치에 서 있는 조용필, 그가 대구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기원과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조용필 기념콘서트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6월 1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40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 최고의 정점에 서있는 조용필의 모든 것이 축약된 공연으로 규모와 무대, 콘서트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극한이 관객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는 공연 타이틀인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알 수 있듯 지난 40년간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같이 해 온 그의 음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자 40년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슈퍼스타로서의 삶을 살아온 조용필의 영광과 고독감이 음악으로 승화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곡들이 웅장하게 편곡돼 배경으로 깔리고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캐럭터화한 영상이 무대를 채우게 된다. 또 무대에는 40년의 세월을 형상화한 두 개의 탑이 서있다. `조용필과 팬’으로 상징되는 두 개의 타워는 첨단 LEC로 채워져 40년간 `조용필과 팬’들의 다양한 모습과 사회상을 표현하게 된다.

　무대 뒷면과 좌우에는 국내 공연사상 최대 규모의 LEC영상판이 설치, 다양한 영상을 구현함으로써 야외 공연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란 게 공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40년의 세월을 함축하는 6개의 소장르는 슈퍼스타로서의 조용필과 자연인으로서의 인생을 고뇌하는 조용필을 구현한다.

　`그리운 날들’`추억의 날들’`도전의 날들’`나눔의 날들’`나의 날들’`리고 `동행’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각 소제목에 배치된 조용필의 히트곡들을 통해 동심과 우정, 꿈, 사랑과 이별 등 인생을 한 공연에 압축할 예정이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출처:http://www.idaegu.co.kr/new_gisa.html?uid=164543&part=c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