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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승철·이승환 '중년스타의 힘!'
대형스타 3인 나란히 콘서트… 조용필 데뷔 40년 기념
이승철 화려한 댄스실력 과시… 이승환 1·2층 넘나들며 공연

지난 24일 오후 7시.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 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지하철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개찰구를 빠져나가자마자 김밥으로 배를 채우는 사람들,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들, 햇빛을 피해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방향을 지시하는 2,3개의 플래카드가 눈에 띈다. ‘조용필 공연장으로 가는 길’. 그야말로 중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지난 24일은 세 명의 대형스타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조용필 이승철 이승환이다.

조용필은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잠실은 조용필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해 그야말로 ‘사람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택시 기사들 조차 “야구 경기가 있어도 이렇게 차가 막힌 적이 없다. 역시 조용필의 인기는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날 관객들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잠실 운동장으로 모여들어 공연 전 여유를 만끽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연장 바깥 풍경이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40,50대 여성 팬들로 남편, 자녀들과 손을 잡고 공연을 기다렸다. 조용필은 이날 5만명의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으니 일대 혼잡이 어땠을지는 짐작할 수 있다. 당초 4만2,000장의 티켓이 매진됐지만, 추가 판매요청이 쇄도해 결국 5만명의 관객을 수용하게 됐다.

조용필의 50대 한 주부 팬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두 달전부터 인터넷으로 예매를 한다기에 딸에게 부탁해 예매했을 정도다.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여고 동창생끼리 만나 공연을 보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후배 가수들인 이승철과 이승환도 같은 날 경쟁을 펼쳤다. 이승철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08 이승철 콘서트-더 타임머신>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승환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라스트 슈퍼히어로 콘서트>를 열었다. 이승환은 이날 조용필 이승철을 의식한 듯 “조용필 형님과 이승철의 콘서트에 가지 않고 와주신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을 정도였다.

이승철의 공연에는 5,000여 명의 관객이, 이승환의 공연에는 7,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4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무대를 누비고 뛰어다녔다. 이승철은 화려한 사운드의 배경과 함께 수십 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가창력 못 지 않은 댄스 실력도 공개했다.

이승환은 공연 무대의 귀재답게 특별 보조 무대까지 만들어 선보였다. 2층 객석의 팬들을 보다 가까이서 보기 위해 메인 무대에서 벗어나 조립식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일부 세션팀, 코러스와 함께 자리를 이동해가며 공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공연 관객들 또한 30대가 다수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의 경우 1층 스탠딩 좌석에서 30,40대 팬들의 모습도 대형 화면을 통해 빈번히 볼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music/200805/sp20080526073043955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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