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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대전공연 3만관객 쓰러지다

"꿈"에서 "킬리만자로의표범"까지 2시간반 사로잡아
  
김정환 기자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길을 왔는데  .....

  
▲ 가왕 조용필이 꿈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정환 기자  

5월 31일 오후8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가득매운 3만 관객 앞에
"꿈"을 들고 무대에 오른 가왕 조용필의 열창이 시작되자
경기장은 함성과 환호의 도가니로 몰렸다.

갓난아이를 업고 온 아줌마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의 손을 잡고 온 부부,
어느새 아줌마가 돼버린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할머니.
공연장에 온 팬들의 연령층만 봐서는 도대체 누구의 콘서트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가득매운 3만 관객     © 김정환기자  

조용필의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콘서트는 킬리만자로에 오르는 표범의 거친 포효와 함께 시작됐다.

많은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며 킬리만자로에 오르는 표범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매이션은
40년간 최고의 위치에 있던 조용필의 인간적인 고독감이
다시 음악적으로 승화하는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  가왕 조용필  © 김정환 기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지 40년을 기념하는
"마이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표범"전국투어 두번째 공연장인 대전월드컵 경기장은
가왕 조용필이 한곡 한곡 열창 할때마다 3만 관객 모두를 40년전의 세월로 되돌렸다.

고추잠자리,단발머리,비련등 히트곡이 이어질때마다 관객들의 환호는 절정에 이르렀고
돌아와요부산항에 를 열창 할때는 수백발의 폭죽이 월드컵 경기장 밤하늘을 조용필로 수놓았다.

공연 중반에는 관객 앞으로 다가와 종전의 히트곡
"돌아오지않는강,창밖의 여자,산장의 여인"등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으로대전월드컵 경기장을 사로 잡았다.

가왕 조용필은 자신의 히트곡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 가사를
스크린에 제공 3만관객과 함께부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히트곡 "허공"을 따라부르는 3만 관객을 바라보는 조용필은 말을 잠시 잇지 못했다.

조용필은 친필로 지난 40년을 회고하는 영상편지를 통해
"지난 40년은 꿈이었습니다 한의 시간, 고독의 시간을 넘어 그윽한 세상을 열고 싶었습니다'라며
40년을 회고했고 편지에 ‘저는 바람이고 구름이었습니다.
그윽한 세상을 열고 싶었습니다.

저의 노래가 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면 저는 행복합니다.
긴 세월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고 조용필를 사랑해준 팬들에게감사의 인사를 했다.


▲ 공연 끝 감사  이벤트    © 김정환 기자  

공연이 끝나도 자리를 뜨지않은 관객들의 앵콜요청이 이어지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등 두번에 걸친 앵콜 공연으로 조용필은 대전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시작 부터 2시간 반 동안 쉬지않고 관객과 함께한 열정적인 시간 이었다.


▲ 행사 전 입구에서 행사모습 태안군에서 온 신선한 회 선물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되었다   © 김정환 기자  


▲관객 앞으로 이동하는 무대     © 김정환 기자  


▲  공연 모습  © 김정환 기자  


▲ 공연모습     © 김정환 기자  


출처:http://dj.breaknews.com/sub_read.html?uid=11208§ion=section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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