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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08-08-07] “콘서트 주인공은 관객, 멋진 추억 만드세요”
2008.08.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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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주인공은 관객, 멋진 추억 만드세요”
9일 노키아 디어터 공연 갖는 조용필씨
그는 천생 ‘가수’다. 방송보다 무대가 좋았다. 비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던 관객들을 잊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이제 그를 ‘가왕’이라 부른다. 무대의 주인은 자신이지만 무대 밖의 주인은 관객이라는 그. 가수 조용필씨는 “나와 함께 공연의 주인이 되어 같이 노래하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며 9일 오후 7시 본보 주관으로 LA 다운타운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데뷔 40주년 콘서트 ‘The History :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LA 팬들을 초대했다. LA에서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용필씨는 LA 도착 첫날인 6일 다운타운에 있는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0주년 기념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LA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의 음악인생에 대해 밝혔다. 조용필씨와 일문일답.

9일 LA에서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용필(가운데)씨와 ‘CJ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박용길 대표(왼쪽), ‘좋은콘서트’ 최성욱 대표 등이 6일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 오랜만이라 긴장, 히트곡 30여곡 선사”
▲LA공연을 앞둔 소감은.
- LA공연이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되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40주년 음악인생을 토대로 히트곡을 모두 들려드리진 못하겠지만 30곡 이상을 노래하게 된다. 한국 공연과 규모는 다르지만 내용은 똑같이 진행하기 위해 25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왔다.
▲오프닝을 조금만 소개해 달라.
- 40년간 사랑과 슬픔, 이별 등 다양한 내용을 노래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고난과 역경을 그린 노래다. 지난 40년간 저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그러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표범이 인생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나타낸 애니메니션과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이 오프닝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40년 인기비결은 무엇인가.
- 저도 잘 모르겠다. 인기가 있는지, 없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3단계 인생을 살았다. 1단계에서는 많은 것들을 배우며 연습과정이 됐다. 두 번째는 이를 토대로 많은 곡들을 작곡하고 발표, 곡들이 성공을 했다. 이후 저의 갈 길은 무대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90년대부터는 무대를 선택했다. 노래 열심히 하고 좋은 무대, 새로운 무대 만들면서 많은 관객들이 저를 믿기 때문에 저의 공연에 오는 것 같다.
▲TV서 가수 조용필을 볼 수가 없다.
- TV에 계속 나왔다면 코미디 토크쇼에서 이야기도 했을 것이다.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를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방송을 계속했으면 저의 미래는 가수가 아닌 방송인으로 변했을 것이다. 저는 원래 무대 출신이기 때문에 무대의 가수 조용필이 가장 바람직하며 가수는 무대에서 좋은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 해운대 콘서트에 46만명이 모였던 공연과 35주년 기념 콘서트였던 2003년에 공연 당시 비가 많이 와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5만관중이 자리를 뜨지 않았던 모습, 2005년 제주에서 평양까지를 공연할 때도 비가 많이 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까지 공연할 것인가.
- 언제까지 살겠냐고 묻는 것 같다(웃음). 옛날에 유명한 사람이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소리가 안 나와서 안타깝더라. 그만둘 시점은 제가 잘 안다.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만 두겠다.
▲LA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무대 안의 주인은 제 자신이지만 무대 밖의 주인은 관객이다.
저와 관객이 함께 주인이 되어 노래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김동희 기자>
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articleview.asp?id=466383
9일 노키아 디어터 공연 갖는 조용필씨
그는 천생 ‘가수’다. 방송보다 무대가 좋았다. 비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던 관객들을 잊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이제 그를 ‘가왕’이라 부른다. 무대의 주인은 자신이지만 무대 밖의 주인은 관객이라는 그. 가수 조용필씨는 “나와 함께 공연의 주인이 되어 같이 노래하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며 9일 오후 7시 본보 주관으로 LA 다운타운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데뷔 40주년 콘서트 ‘The History :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LA 팬들을 초대했다. LA에서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용필씨는 LA 도착 첫날인 6일 다운타운에 있는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0주년 기념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LA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의 음악인생에 대해 밝혔다. 조용필씨와 일문일답.

9일 LA에서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용필(가운데)씨와 ‘CJ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박용길 대표(왼쪽), ‘좋은콘서트’ 최성욱 대표 등이 6일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 오랜만이라 긴장, 히트곡 30여곡 선사”
▲LA공연을 앞둔 소감은.
- LA공연이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되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40주년 음악인생을 토대로 히트곡을 모두 들려드리진 못하겠지만 30곡 이상을 노래하게 된다. 한국 공연과 규모는 다르지만 내용은 똑같이 진행하기 위해 25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왔다.
▲오프닝을 조금만 소개해 달라.
- 40년간 사랑과 슬픔, 이별 등 다양한 내용을 노래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고난과 역경을 그린 노래다. 지난 40년간 저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그러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표범이 인생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나타낸 애니메니션과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이 오프닝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40년 인기비결은 무엇인가.
- 저도 잘 모르겠다. 인기가 있는지, 없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3단계 인생을 살았다. 1단계에서는 많은 것들을 배우며 연습과정이 됐다. 두 번째는 이를 토대로 많은 곡들을 작곡하고 발표, 곡들이 성공을 했다. 이후 저의 갈 길은 무대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90년대부터는 무대를 선택했다. 노래 열심히 하고 좋은 무대, 새로운 무대 만들면서 많은 관객들이 저를 믿기 때문에 저의 공연에 오는 것 같다.
▲TV서 가수 조용필을 볼 수가 없다.
- TV에 계속 나왔다면 코미디 토크쇼에서 이야기도 했을 것이다.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를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방송을 계속했으면 저의 미래는 가수가 아닌 방송인으로 변했을 것이다. 저는 원래 무대 출신이기 때문에 무대의 가수 조용필이 가장 바람직하며 가수는 무대에서 좋은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 해운대 콘서트에 46만명이 모였던 공연과 35주년 기념 콘서트였던 2003년에 공연 당시 비가 많이 와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5만관중이 자리를 뜨지 않았던 모습, 2005년 제주에서 평양까지를 공연할 때도 비가 많이 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까지 공연할 것인가.
- 언제까지 살겠냐고 묻는 것 같다(웃음). 옛날에 유명한 사람이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소리가 안 나와서 안타깝더라. 그만둘 시점은 제가 잘 안다.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만 두겠다.
▲LA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무대 안의 주인은 제 자신이지만 무대 밖의 주인은 관객이다.
저와 관객이 함께 주인이 되어 노래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김동희 기자>
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articleview.asp?id=46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