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조용필과 한 무대서 공연?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 "사실 무근"



가수 서태지(36)가 조용필, 나훈아와 같은 대형 선배 가수와 한 무대에 선다?

서태지의 팬들 사이에서 최근 서태지가 올 하반기 대형 선배 가수와 함께 하는 무대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8집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대형 선배 가수와의 만남. 얘기만 들어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팬들은 이 같은 소문에 서태지와 함께 할 가수가 조용필이나 나훈아가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컷뉴스의 확인 결과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서태지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성으로 나온 얘기가 팬들 사이에서 사실처럼 도는 것 같다"며 "하반기 대형 선배 가수와의 합동 공연을 정식으로 검토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뉴욕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조용필 측 역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서태지와 선배가수와의 만남으로 팬들을 설레게 한 하반기 합동 공연. 그러나 팬들의 기대가 만들어낸 헤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최근 8집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 서태지는 방송 프로그램고 ETPFEST 등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9월 27일에는 지휘자겸 작곡가인 톨가 카쉬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대형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ljh423@cbs.co.kr

출처: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09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