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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40주년기념 콘서트]뉴욕을 홀리고 온 위대한 오빠  

1만여 교민들 울다 웃다… 열광의 도가니  


데뷔 40주년 '영원한 오빠' 조용필! 그가 새롭게 돌아온다!

한국 대중음악의 슈퍼스타 '가왕(歌王)' 조용필이 지난 주말 데뷔 40주년 기념 뉴욕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안산·수원·인천을 필두로 국내에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의 콘서트 행진을 이어간다. 아시아권 대중가수가 미국의 대표적 공연장인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기는 조용필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 약력

대한민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 조용필은 1950년 3월 21일 경기도 화성(華城) 송산면 쌍정리에서 태어났다. 1968년 서울 경동고등학교 졸업후 이듬해 컨트리 웨스턴 그룹인 애드킨스와 파이브 핑거스(블랙뮤직)를 결성해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 그룹 '김트리오'를 결성한 뒤, 이듬해 선데이서울컵 팝그룹 콘테스트에서 '님이여'로 최우수 가수왕상을 받았다.

1972년 '그룹 25'를 거쳐 1974년 '조용필과 그림자'를 결성한 뒤,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했다. 이 곡은 조용필의 공전의 최고 히트작으로, 발표와 동시에 전국민의 호응을 얻었고, 이후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자 국민가요가 돼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의 심금까지 울리며 단숨에 가요계 정상에 등극했다.

1979년 해금 조치와 동시에 그룹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결성하면서 활동을 재개한 조용필은 1980년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 '창밖의 여자'를 발표해 단번에 한국 최고의 대중가수로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했다. 그해 11월 서울국제가요제 금상을 시작으로, 1980년부터 1986년까지 KBS·MBC 등 각 방송사의 가수왕상·최고인기가수상·최우수남자가수상 등 대중가요와 관련된 상을 휩쓸면서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86년말 가수왕에 오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뒤에는 거의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현재까지 해외와 국내에서 라이브 공연에 주력해 오고 있다.

음악은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로큰롤·트롯·발라드·퓨전·동요·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1980년 제1집 앨범 '창밖의 여자'를 시작으로 2003년 '오버 더 레인보 Over The Rainbow'까지 총 18집의 앨범을 발표, 총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조용필은 '창밖의 여자', '고추잠자리', '미워 미워 미워', '단발머리',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나는 너 좋아', '꿈' 등 무수한 노래들이 사랑받으며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꼽는 20세기 최고의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수 조용필은 지난 16일 오후 8시(현지시간)뉴욕 맨해튼 최대 규모 실내극장인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뉴욕·뉴저지 등에서 사는 교민 1만여명이 객석을 빼곡히 채운 가운데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30여곡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미성(美聲)과 탁성(濁聲)을 자유로이 구사하며 열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동안 카네기 홀·링컨센터·메디슨 스퀘어 가든 등 뉴욕의 대형 홀에서 이미 공연해 본 조용필은 이번 라디오시티 공연으로 사실상 뉴욕 공연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만 59세에도 영원한 오빠 조용필은 "아직도 오빠라고 불리는 맛에 산다"며 팬들에게 미소를 띄운 뒤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친구여', '그 겨울의 찻집' 등 친숙한 멜로디가 흐르자 옛 추억에 사로잡힌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다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는 조금씩 절정을 향해 치달아갔다. 연이은 발라드풍 가요를 들은 몇몇 여성 팬들은 감상에 젖어 눈물까지 흘렸다. 이어 '돌아와요 부산항에' 음악이 울려퍼지자 공연장 분위기는 금세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 사람들은 너도나도 벌떡 일어나 몸을 흔들며 음악에 심취했다. 이번 뉴욕 콘서트의 압권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직접 부른 노래 2곡이었다. 공연 중간쯤 "마이크 없이 노래해 보겠다"고 불쑥 내뱉은 조용필은 "이번에는 속으로 따라 불러달라"는 당부와 함께 '창밖의 여자' 등 2곡을 맨목소리로 불렀다. 그러자 관객들은 조용필의 색다른 매력과 감흥을 선사하는 환상적인 무대 매너에 이내 경탄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끊임없이 쏟아냈다. 조용필은 "목소리는 변할 수 있지만 노래 목소리는 안 변한다"며 데뷔 40주년에도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낸 뒤 "2년 반동안 준비했고, 여러 심사를 거쳐 어렵사리 마련한 40주년 기념 뉴욕 공연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조용필은 미국 공연을 마치고 오는 9월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 이어 10월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10월1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경인일보 48주년 특별기획 조용필 40주년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문의 (031)231-5511

■ 데뷔 40년 조용필 인터뷰 "은퇴해도 음악과 살겠다"

가수 조용필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언제까지라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뜻을 조심스레 내비치며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에 대한 설렘을 표시했다.

이어 40주년 기념 콘서트 타이틀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대해 조용필은 자신과 관객이 같이 느끼는 하나의 키워드라고 의미심장하게 설명했다.

"이번 40주년 기념공연은 한마디로 감동과 긴장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타이틀은 가장 좋아한다기보다는 가장 의미있는 곡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 똑같은 마음으로 마치 자신이 그 노래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와 관객의 키워드가 똑같다." 어느덧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용필에게 50주년, 60주년 콘서트도 기대할 수 있을까.

"40주년을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왔던 것은 아니다. 어떻게 가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사람들이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소리가 나오면 그만 둘 생각이다. 안되겠다 싶을 땐 기꺼이 그만 두겠다." 혹시라도 은퇴 후 계획이 있을까 묻자 그는 웃으며 음악이 평생 동반자란 사실을 강조했다. "평생 음악을 하고 싶다. 물론 은퇴 후 계획도 있다. 그러나 그 계획도 모두 음악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동안 음반 기획과 감독을 해왔고, 연출 공부도 나름대로 많이 했다. 뮤지컬 공연이나 무대 연출 같은 것도 해 보고 싶다. 아마 그런 일을 할 것이다."그는 또 가요계 대선배로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그룹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댄스그룹은 움직이면서 노래해야 하니까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노래가 늘지 않는다. 록그룹은 한 노래를 며칠 밤을 새워 연습하고 그 과정이 길다. 전체 그룹이 좋아지면 좋은 싱어, 연주자가 나오게 되고 그것들이 모여 우리 음악을 살찌우는 것이 될 것이다."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출처: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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