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앙일보 2008-10-09] 조용필 콘서트에 울상짓는 프로축구 수원-전북
2008.10.09 21:42
신문사 | |
---|---|
기사 날짜 |
조용필 콘서트에 울상짓는 프로축구 수원-전북
"조용필 콘서트때문에 여기도 거기도 난리에요."
8일 삼성하우젠컵 준결승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계자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 두 곳 모두 며칠 전 열렸던 조용필 콘서트로 인해 잔디 상태가 엉망인 까닭이다.
'40주년 기념콘서트'로 전국을 순회중인 가수 조용필은 지난달 27일 전주구장에서, 이 달 4일에는 수원구장에 초대형 특설무대를 만들어 화려한 야외공연을 펼쳤다. 경기장 위에 보호막을 쳤지만 엄청난 무게의 설치물이 잔디를 짓누른만큼 그라운드 곳곳이 움푹움푹 패이고 깎여 '땜빵'이 생겼다.
전북 관계자는 "콘서트도 콘서트지만 이 달 3일에는 운동장에서 종교 행사의 일환으로 친선경기가 열려 그라운드가 더 나빠졌다"면서 "상태를 복구하려면 보름 이상을 그라운드를 비워야 잔디 활착이 된다기에 경기장 관리공단과 함께 공연 불가를 외쳤지만 시의 뜻을 꺾지 못했다"고 전했다.
땜빵 경기장으로 인해 양 구단 관계자들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경기내내 노심초사했다.
전주=온누리 기자[nuri3@joongang.co.kr]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3328835.html?ctg=14

8일 삼성하우젠컵 준결승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계자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 두 곳 모두 며칠 전 열렸던 조용필 콘서트로 인해 잔디 상태가 엉망인 까닭이다.
'40주년 기념콘서트'로 전국을 순회중인 가수 조용필은 지난달 27일 전주구장에서, 이 달 4일에는 수원구장에 초대형 특설무대를 만들어 화려한 야외공연을 펼쳤다. 경기장 위에 보호막을 쳤지만 엄청난 무게의 설치물이 잔디를 짓누른만큼 그라운드 곳곳이 움푹움푹 패이고 깎여 '땜빵'이 생겼다.
전북 관계자는 "콘서트도 콘서트지만 이 달 3일에는 운동장에서 종교 행사의 일환으로 친선경기가 열려 그라운드가 더 나빠졌다"면서 "상태를 복구하려면 보름 이상을 그라운드를 비워야 잔디 활착이 된다기에 경기장 관리공단과 함께 공연 불가를 외쳤지만 시의 뜻을 꺾지 못했다"고 전했다.
땜빵 경기장으로 인해 양 구단 관계자들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경기내내 노심초사했다.
전주=온누리 기자[nuri3@joongang.co.kr]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3328835.html?ctg=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