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킨텍스에서 ´40주년 콘서트´를 가진 조용필. ⓒ 데일리안 이한철


‘가왕’ 조용필(58)의 40주년 기념 콘서트 ‘The history -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22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꿈’ ‘비련’ ‘그리움의 불꽃’ 등 귀에 익숙한 30여 곡의 히트곡을 열창하는 동안 1만여 팬들은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탁성과 진성, 가성을 넘나드는 그의 현란한 가창력은 관객들을 ‘무아지경’의 세계로 빠뜨렸다.

모처럼 몰입의 즐거움을 만끽한 3~50대 팬들의 표정에선 ‘40년 동반자’ 조용필에 대한 애착,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장인정신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묻어났다.

지난 5월, 잠실주경기장에서 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린 ‘40주년 기념투어’는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최소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금자탑을 쌓았고 변치 않는 팬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조용필 ‘40주년 기념투어’는 안동(29일), 부산 벡스코(12월 6일)를 거쳐 다음달 27,2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앵콜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음악생활 40년’을 총 정리한 조용필의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 조용필은 이미 2009년 발매 예정인 19집 앨범과 2010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3D 다큐 등 향후 계획으로 가득하다.

조용필의 신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출처: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35144&page=1&search=조용필&smenu=&sel=&date1=&date2=&date3=&smno=&sb_sbj=&sdescr=&sun=&listpage=searcho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