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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벽에 쓴 편지

2006.02.17 06:28

ypc스타 조회 수:602 추천:27



























어느 날 새벽에 쓴 편지



趙 容弼



벌써 자정이 가까와 졌나 봅니다.



쇼무대의 전광판처럼 붉게 빛나던



아파트의 불빛이 하나 둘씩 꺼지더니



이젠 어둠만이 눈앞에 보여지고 있어요.



저는 지금 침대 앞에 놓인



커다란 자개 교자상 앞에서 이 글을 씁니다.



책상도 있지만 의자에 앉는 것 보다는



상 앞에 발을 쭉 뻗고 앉아 있는 것이



훨씬 편해요.



오랜만에 이렇게 앉아 글을 쓰자니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금방 떠오르지 않는군요.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음악편지를 계속 써 보라는 청탁을 받고



냉큼 대답을 했지만



역시 직업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렵기만 해요.



그러나 저는 지금 다시 한번 결심을 합니다.



매일 수백통씩 배달되는 팬레터에



일일이 답장을 쓴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죠.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또 노래도 안 부르고



계속 앉아 답장을 쓴다고 해도



하루 50통도 못 쓸 것 같아요.



염치없이 팬레터만 받고 언제 보냈느냐며



시치미를 떼는 것도 도리가 이니겠죠?



그래서 팬들에게 답장을 쓰는 대신



일 주일에 한 번씩



음악편지를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아무리 제가 바쁘고 고되더라도



7일 동안 원고지 몇 장쯤 채우지 못하겠어요?



문제는 저의 표현력이 얼마나 되고



그것을 읽는 팬들이



얼마나 공감을 하느냐는 것인데



저의 스케줄과 생각,



그리고 생활을 보고 느낀 그대로 적으면



여러분들도 좋아하리라 믿습니다.



다행히 중,고교시절 시를 좋아했고



좋은 노래말을 생각하다 보니



노트에 적지 않는 글을 쓴 경험이 있어요.



짧은 밑천이지만 그것들을 바탕 삼아



좋은 내용이 되도록 노력하겠어요.



제가 앞으로 계속 쓰는 음악편지의 수신인은



어느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의 팬이면 누구나 이것을 읽을 자격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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