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포항-
2008.11.03 21:22
이번 포항공연 사진스케치입니다.
벌써 소문 들으셨겠지만 필님의 의상이 바뀌었습니다.^^
보자마자 "어?!!" 앞줄 전체를 쫄로로미 차지하고 앉은 필동생들 팬클럽 안가리고
모다들 다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꺄아악-!!"
저도 순간 정신을 놓았나 봅니다(ㅠ_ㅠ)
그 이후로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 정신차리고
카메라를 점검해보니 1200여컷을 날렸더군요!! "어? 뭐야?"
평소엔 200-300컷 정도인데 포항에서는 왜 그런건지..;;
어떤 의무감(?)에 심히 사로잡혔었나 봅니다..
이걸 세상에 알려야 한다(?)라는 종군기자-_-;;의 심정으로...;;;;;
바뜨..
1200여컷의 사진들을 현장에서 즉시 급하게나마 점검해보니
건질만한 사진이 대충 봐도 거의 없어 보이더군요. 아, 아무데고 총질을
해대는 신출내기의 한계가 뼈저리게 느껴지더군요.. (ㅠ_ㅠ)..
안그래도 장비의 열악함에..
그동안은.. 카메라 사면 의례히 끼워주는 번들렌즈로나마 열심히 찍었고
그 결과물에 일회일비 하면서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 볼려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사진이란 것이 무엇인지 뿌옇게나마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사진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참에 이와 같은 참담한 결과물들을 컴 화면으로 확인하고 난후
그때의 심정이라니.. (ㅠ_ㅠ)
...
포항공연에서 돌아와 새벽에 컴퓨러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하염없이 담배만 뽀작뽀작- 피워대기를 두시간여..
그래도 포항공연 소식을 기다리는 우리 미지님들을 위해서라도
"이카고 있을수만은 엄따!!"
한마디 엄하게 허공에다 대고 소리 지른후;;
꼬물꼬물 작업을 시작해서 이렇게 올려 드립니다.
사진이 쫌 많습니다..;;
백여장.. 스크롤의 압박이 평소의 두배가 되오니 심히 짜증이 나더라도
꾹- 참으시고 오직 즐감만 하오소서. ^^;;
포항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마주친 모녀의 이쁜 모습에 한컷^^
이십여명의 팬들과 함께 필오빠 기다리기를 두시간여만에 드디어 필오빠 도착^^
입으신 잠바가 너무도 이쁘더군요. 니트소재던데.. 똑같은걸 구해서 입어야겠어요^^
필님을 가리고 있는 저 팔의 주인공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누구냐고요? 쪼위에 사진...;;
팬클럽 ‘위대한탄생’ 대경방님들이 준비한 어묵, 오댕들^^ 먹음직 스럽죠?
날이 쪼매 쌀쌀했는데 덕분에 춥고 배고픈 허기를 잘 달래었답니다. 잘 먹었습니다. 꾸벅~
오늘의 공연장인 포항실내체육관 전경.
정문에 호돌이 탑이 보이더군요. 얼마만에 보는 호돌이인지.. 반가워서 한컷^^
이제 오빠도 보고 했으니 다들 부스 준비로 바쁩니다^^
팬클럽‘이터널리’님들도 열심히 오빠 수술중^^
3개 팬클럽 부스가 나란히-나란히-
한참을 팬클럽위탄에서 제공해주신 오댕과 궁물로 춥고 허기짐을 달래던 참에
‘일편단심 민들레’님이 준비해오신 먹거리가 한가득^^ 쪼-기 보이는 떡은 ‘상큼한상아’님께서
준비해오신 거에요. 얼마나 맛나던지^^ 필살앙영뮈님은 소리지릅니다.
“우와- 우리도 먹을게 많다아- 와- 좋다아- 와-” ㅡ_-;;;;
열심히 먹는 미지님들^^
빠질순 없죠? 부스단체기념사진^^
상큼한상아,필살앙영뮈,일편단심민들레,임시미지회원1,임시미지회원2,송파장원장
오우-부산기장의 물망초님이 아드님과 함께 표도 없이 포항에 기습^^
김해의 예스님과 예쁜 따님 동하^^
....
드디어 공연시작..
필님의 달라진 의상과 모습들 감상하시면서 스크롤의 압박을 잊어보세요^^;;
드디어 시작합니다. 고고- 무브무브-
(ㅡ_-);;;
아참, 말미쯤에 가면..
‘필어빠 넥타이와 싸우다’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도 얼마나 웃기던지.. 오빠도 웃고, 팬들도 웃고;;
그럼, 즐감하세요^^
무정..